AI 핵심 요약
beta-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 미국 중간선거로 중재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 카타르는 7일 미국과 이란이 합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입장이 엇갈렸다
- 이란은 제재 완화 등을 요구했고 미국은 핵 문제를 협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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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서 유조선 잇단 화재…미군, 봉쇄 돌파 시도 선박 무력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중재국들의 활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반면 중재국인 카타르는 양측이 합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협상 진행 상황을 둘러싸고 엇갈린 입장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에 출연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이란과 미국 간 합의 도출 및 역내 위기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중재국들의 활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재국들이 외교적 협상 경로를 재개할 때까지 이란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힌 것으로 평가하며 공개적으로 반기는 반응을 보였다.
카타르는 7일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실패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카타르 총리가 양측 모두 합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카타르를 통해 핵 관련 제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미국이 해당 제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논의는 미국이 먼저 이란의 7가지 요구를 수용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요구에는 제재 완화와 해외 동결 자산에 대한 접근 허용, 전쟁 배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은 초기 협상 단계부터 핵 문제가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유조선 2척이 '허가되지 않은 항로'를 통과하려다 기뢰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준관영 파르스 통신은 세 번째 유조선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7일 저녁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 봉쇄를 뚫으려던 상업용 선박의 선미를 공군이 사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보도된 선박 공격들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란의 육상 국경과 카스피해를 통한 첨단 무기 및 제재 대상 물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도 출범시켰다. 이에 대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당 계획을 '말장난'이라고 일축하며, 이란이 이미 대비를 마쳤고 주변국과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