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19일 AI 주식 반등에 동반 상승했다.
- 프랑스 폭동과 정치·재정 불안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 높은 물가와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프랑스 폭동에 유로화 약세…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중동 불안 주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19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락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반면,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달러화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프랑스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정치·재정 불안이 커졌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이어지고 있다.
◆ 10년물 금리 5.135%로 반등…달러인덱스 101.97로 상승
이날 미국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상승한 5.135%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 금리는 3.5bp 오른 5.472%,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bp 상승한 4.759%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7% 상승한 101.97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24% 하락한 1.1212달러에 거래됐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 AI 관련 주식의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한 주 동안 14.6bp 떨어지며 7개월 만에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국채로 몰린 영향이다.
그러나 이날 AI 관련 주식이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1% 상승한 2만6430.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1% 올랐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하락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버윈에 있는 브린모어 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담당 이사는 "지난주 후반 주식시장의 움직임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지만, 오늘은 그 흐름이 다소 반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이끌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그 움직임이 조금씩 되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AI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자본이 줄어들고 달러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시장은 주식시장의 혼란만으로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연준의 긴축 계획이 대폭 축소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뒷받침해 온 주식시장 자산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이 있다"며 "기술주와 AI 관련 주식에서 비롯된 시장 불안이 확산할 경우 달러화가 선호되는 안전자산이 되지 못하고 다른 주요국 통화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프랑스 폭동에 유로화 약세…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중동 불안 주시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정치·재정 불안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프랑스에서는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주말 동안 폭동과 약탈 사태로 번졌다. 프랑스 중앙정부는 치안 관리 실패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일부 지방 당국에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태로 극우 국민연합(RN)의 지도자 마린 르펜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르펜의 집권이 프랑스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배넉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르펜은 재정 긴축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반EU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채(OAT)와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Bund) 간 금리 격차는 147bp까지 확대됐다. 지난 9월 말 약 110bp에서 크게 벌어진 것으로, 2011~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9일 오후 5시 25분 기준 연준이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19.5%, 동결 확률은 80.5%로 반영됐다.
시장은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16일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또는 언제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호를 제시하지 않았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아 바베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해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해당 전망에 대한 확신은 낮다고 덧붙였다.
주요국 통화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호주 달러화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한 데 힘입어 미국 달러 대비 0.49% 상승했다.
캐나다 달러화는 0.27% 상승한 달러당 1.41캐나다달러에 거래됐다. 캐나다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1%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티프 매클럼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높은 에너지 가격을 이유로 물가 전망을 상당 폭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통화 가치를 뒷받침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35% 하락한 달러당 158.49엔을 기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글로벌 AI 수요 확대와 노동시장 수급의 긴축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0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0.34% 하락한 1333.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도 시장의 관심사다. 미 재무부는 오는 21일 130억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를 입찰에 부치고, 22일에는 26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발행하기 위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AI 관련 주식의 회복세와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 프랑스의 정치·재정 불안,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향후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