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 레자이 서기가 18일 미·이스라엘 재공격에 파괴적 대응을 경고했다
- 아라비아반도 주변 해역에서 상선 피격과 선박 공격 신고가 잇따랐다
- 이란 측은 18일 호르무즈 해협 남부 유조선 폭발·화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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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예멘·사우디 인근서 상선 공격 신고 잇따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개되면 이전보다 더 파괴적인 군사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아라비아반도 주변 해역에서는 상선 공격 신고가 잇따랐고,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는 유조선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란 측 발표가 나오는 등 중동의 해상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서기는 18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레자이 서기는 "이란군은 새로운 모험주의적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으며, 그 대응은 12일 전쟁과 40일 전쟁보다 훨씬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전쟁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공격과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이 촉발한 무력 충돌을 가리킨다.
그는 이어 "이란의 새로운 작전계획은 그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규칙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의도가 없으며, 지상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저녁 방송된 보수 성향 케이블 방송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보유국"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 GBU-43/B MOAB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답한 것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국영 IRNA통신을 통해 압박을 받더라도 주권적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지만 대화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UAE·예멘·사우디 인근서 선박 공격 신고 잇따라
영국 해군과 연계된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최근 아라비아반도 주변 해역에서 상업용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보고됐다.
UKMTO는 18일 아랍에미리트(UAE) 북동쪽 해역에서 남쪽으로 항해하던 예인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두 발에 맞았다고 밝혔다.
17일에는 예멘 남서쪽 해역을 운항하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7명이 탄 소형 보트가 접근했다. 선장이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소형 보트는 두 차례 사격했고, LNG 운반선의 보안팀은 경고 사격 두 발로 대응했다.
앞서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동쪽 해역에서 또 다른 유조선이 소형 보트에서 발사된 로켓추진유탄(RPG)에 맞았다고 신고했다.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18일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 유조선 한 척이 기뢰에 부딪힌 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해상에서 공격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했다. 사우디 군 대변인은 16일 홍해 상공으로 날아온 미사일 여러 발을 요격했으며, 이 가운데 한 발은 원유 수출 터미널인 얀부를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군은 수도 리야드와 남부 지역에서 드론 세 대도 격추했다고 전했다.
이란과 동맹 관계인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주 사우디를 향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후티 반군이 13일 다란에 있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행정 건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