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행정부는 15일 그림자 선단 유조선 제재 완화를 검토했다
- 미국은 디젤 가격을 낮추려고 정상 운항사 매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 전문가들은 노후 선박이 많아 수송 능력 확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이란에 연계된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유조선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치솟은 디젤(경유) 가격이 잡히지 않자 제재 대상(블랙리스트)에 오른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정상적인 상선 운항사들이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이 이번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석유회의(World Petroleum Conference)에서 처음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원유 및 석유 제품의 해상 운송 능력을 확충하고 고공행진 중인 운임과 연료비를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전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관계자 역시 "합법적인 구매자들이 그림자 선단 선박을 매입해 글로벌 상선 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운항하려 할 경우, 사안별로 거래를 승인하고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총력전을 보여준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물가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최저치 부근에 머물러 있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연료비 반등 여파로 전월비 3.7% 치솟았으며, 이날 미국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6.31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6.53달러) 턱밑까지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7년 중반까지 글로벌 디젤 연료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제재가 완화되더라도 실효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한다. 에너지 자문사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따르면 전 세계 유조선 선단의 13~19%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으나, 이들 선박 대부분이 노후화되고 관리가 부실해 즉각적인 수송 능력 확충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백악관과 에너지부는 이번 제재 완화 검토 보도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