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가 1일 솔리다임 IPO 논란 속 주주가치 최우선 원칙을 밝혔다.
- 투자재원은 자체자금과 외부자본을 모두 검토하되 영향도 따져보겠다고 했다.
- 별도 상장 우려가 커지자 주주보호 방안까지 함께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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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원 조달 방식 미정…이사회서 기존 주주 영향 면밀히 검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둘러싼 중복상장 논란이 커지자 SK하이닉스가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투자재원 마련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자체자금뿐 아니라 외부자본 활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경우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주주보호 방안까지 함께 살피겠다고 밝혔다.
1일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향후 사업 운영 및 자본 활용 방안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모든 판단의 기준은 장기적인 주주가치"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 여력이 있다는 사실이 모든 투자를 자체 자금으로 집행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기업용 SSD 등 사업 전반의 투자 수요와 메모리 업황, 투자 시점, 재무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본을 배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부 자본 활용 가능성은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내부 자금과 외부 자본 등 투자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는 시장 상황과 투자 시점, 회사의 재무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 검토할 사안"이라며 "외부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은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비교해 기존 주주의 경제적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충분히 살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별도 입장을 내놓은 것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가능성이 제기된 뒤 기존 SK하이닉스 주주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이날 솔리다임의 별도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성장 가치가 신규 투자자와 나뉘면서 기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며 상장 추진 재검토를 요구했다. 주주보호 대책 없이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경우 한국거래소에 주주 연명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2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솔리다임이 이르면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은행(IB)들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거론된 기업가치는 최대 1500억 달러, 조달 규모는 약 150억 달러다. SK하이닉스는 이후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회사로 현재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기업용 SSD(eSSD)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구체적인 자본 활용 방안이 마련될 경우 이사회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검토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