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증시 부진 속 니프티50 18개 종목이 급락했다
-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시총 31조루피가 증발했다
- IT·은행주 약세 속에도 펀더멘털은 견조하단 평가가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가총액 큰 종목일수록 시총 감소 폭 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상위 50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각)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에 따르면,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중 18개 종목의 주가가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급락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31조 3,500억 루피(약 445조 원) 증발했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는 만큼, 이들 대형주들이 장기적인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프티50 지수 자체는 현재 2만 3,140.50포인트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1월 5일 기록한 52주 최고점(2만 6,373.2포인트) 대비 약 12.7% 하락한 것이다.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18개 종목 중 인포시스(Infosys, 종목코드 NSE: INFY)가 42.1%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며, 위프로(Wipro, NSE: WIPRO)가 39.9%,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NSE: TCS)가 37.9%, ITC(NSE: ITC)가 36.9%, 타타 모터스 승용차 부문(NSE: TMPV)이 35.1%, HDFC 라이프 보험(HDFC Life Insurance, NSE: HDFCLIFE)이 32.7%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타타 모터스 승용차 부문의 경우, 주가 하락이 기업의 치명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이전의 사업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조정 결과일 수 있다.

스와스티카 인베스트마트(Swastika Investmart Ltd)의 리서치 책임자인 산토시 미나는 "이번 조정은 상당한 수준의 밸류에이션 리셋(재평가)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종목 중 다수가 지난 몇 년간 급등하여 높은 멀티플(배수)에 거래되고 있었다"며 "더 광범위한 니프티50 지수 자체가 고점 대비 10~12% 하락한 것은 차익 실현,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고유가, 그리고 섹터별 악재가 결합된 결과다. 이러한 배경하에 특히 단기 성장 전망 대비 고평가되었던 IT 및 은행 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재조정됐다"고 분석했다.
18개 종목 중 나머지 종목에는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NSE: MARUTI, -30.5%), HCL 테크놀로지(NSE: HCLTECH, -29.3%),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NSE: JIOFIN, -28.4%), HDFC 은행(NSE: HDFCBANK, -27.9%), 힌두스탄 유니레버(NSE: HINDUNILVR, -26%),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23.9%, NSE: RELIANCE), 타타 컨슈머 프로덕츠(NSE: TATACONSUM, -23.3%),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 Ltd., NSE: ONGC, -23.3%), 트렌트(NSE: TRENT, -21.5%), NTPC(NSE: NTPC, -21.2%), 마힌드라 & 마힌드라(NSE: M&M, -21%), 인도국립은행(NSE: SBIN, -20.4%) 등이 포함됐다.
시가총액 변동은 특히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종목 대부분이 시가총액 기준 인도에서 가장 큰 기업들이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시가총액이 52주 최고점인 21조 3,500억 루피에서 현재 16조 5,900억 루피로 약 4.76조 루피, 약 22.3% 감소했고, HDFC 은행의 시총은 15조 4,900억 루피에서 11조 3,400억 루피로 줄어들었다. 인도국립은행(SBI)은 11조 2,900억 루피에서 9조 700억 루피로, 인포시스는 6조 8,800억 루피에서 현재 4조 500억 루피로 쪼그라들었고, TCS는 11조 6,700억 루피에서 7조 5,300억 루피로 줄었다.
다만 보난자(Bonanza)의 리서치 부문 전략가인 프라타메시 카디발은 이들 대형주들이 여전히 탄탄한 재정적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디발은 "우량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이들은 강력한 실적, 낮은 부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번 하락은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카디발은 이어 이들 종목의 반등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돌아서고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의 매도세가 줄어들 때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 자금 유입 증가, 분기 실적 개선, 안정적인 금리는 이러한 반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IT 및 은행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에 대해 미나는 "IT 섹터는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보수(ADM) 매출에 대한 AI 주도 혁신(위협) 우려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은행 및 금융 부문의 약세는 최근 제기된 보험 수수료 및 비용 개혁에 따른 규제 부담,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및 고유가, FII 자금 유출, 자금 조달 비용으로 인한 일부 마진 압박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미나는 "은행들은 지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그 충격을 더욱 증폭시킨다"고 말했다.
카디발은 "글로벌 고객들이 기술 지출을 미루고 (다른 신흥국 통화 대비) 루피화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IT 부문은 여전히 명백한 약점으로 남아 있다"며 "자금이 IT에서 금융 부문으로 계속 빠져나가면서 그 격차가 확대되었다"고 지적했다.
향후의 반등 전망에 대해 미나는 "주가 부진을 겪은 기업들 중 상당수가 건전한 재무제표와 장기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강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며 "펀더멘털은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한 일부 종목의 매도세는 과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나는 "글로벌 채권 금리가 안정되고 유가가 진정되며 FII 자금 흐름이 지속적으로 순유입으로 전환되고 섹터별 명확성이 나타나면 회복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