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28일 광진구 한양연립 모아주택 첫 준공을 알렸다.
- 9877㎡ 노후주거지가 215가구 새아파트로 탈바꿈했다.
- 오세훈 시장은 2031년까지 4만가구 착공 계획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양연립, 통합심의 후 8개월 만 착공…신속 정비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서울시 모아주택의 첫 준공 단지가 나왔다. 광진구 한양연립이 지난 8월 준공을 마치고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것이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웠던 9877㎡ 규모 노후 저층주거지가 기존 99가구에서 116가구가 늘어난 215가구 새아파트단지로 탈바꿈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 구의3동 592-39번지 일대 한양연립이 모아주택사업을 마치고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필지·블록 단위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방식이다. 1500㎡ 이상 1만3000㎡ 이하 넓이 부지에서 인접한 토지 소유자들이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을 짓는다. 여러 모아주택 사업지를 하나의 지역 단위로 묶은 '모아타운'은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해, 개별 사업지를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정비하는 방식이다.
한양연립은 이 같은 모아주택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노후도는 94%였던 한양연립은 특히 전체 주택의 70%가 반지하주택으로 구성됐으며 6m 도로에 불법주차가 이어지고 주차공간과 주민 휴게공간도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구역면적이 9877㎡로 재개발 면적 기준인 1만㎡에 미치지 못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려운 지역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해 규제를 완화하여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최고 층수는 10층에서 15층으로, 용적률은 234%에서 248%로 높아졌고, 건축물은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줄여 채광과 통풍, 단지 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계획 가구수도 211가구에서 215가구로 늘어났다.
특히 한양연립은 2023년 6월 통합심의를 거쳐 2024년 2월 착공, 2026년 8월 준공까지 약 3년 만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소규모 노후주거지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는 모아주택 제도의 취지가 실제 입주로 이어진 첫 사례이자 대표 모델인 것이다. 재개발이었다면 8년 이상 걸렸을 사업을 통합심의부터 준공까지 3년 만에 완료하며 신속한 소규모 정비사업 '모아주택' 취지가 구현된 것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모아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7월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의 '평균 13층' 기준을 폐지했다. 사업구역이 다른 2종 이상 지역과 맞닿아 있고 블록 단위로 모아주택을 추진하는 경우, 위원회 심의를 거쳐 층수 제한 없이 주변 여건과 경관을 고려한 중·고층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모아주택 1호인 한양연립을 찾아 9월부터 새 보금자리로 입주한 주민들을 축하하고 인근 모아타운 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오세훈 시장은 "모아주택이 아니었다면 정비가 불가능했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3년여 만에 116가구나 늘어난 쾌적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 가구를 착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