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식 고수]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 "불마켓은 죽지 않는다…추측보다 '팩트풀'이 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윤석모 센터장이 22일 AI 반도체 쇼티지로 한국 성장률 급등을 전망했다.
  • 그는 코스피 1만2600 가능성을 제시하며 외국인 이탈론을 부정했다.
  • 정부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AI·금융·소비주 투자를 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국인 지분율 37%→41%…'엑소더스 코리아'는 없을 것"
"코스피 1만2600 도전 가능…AI 테마는 '머스트 해브'"

뉴스핌 월간 안다 2026년 8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용인과 이천에 유전이 터진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것도 200달러짜리 유가를 받을 수 있는 고품질 유전입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엄청난 부(富)가 한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발 수출 급증과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투자를 두고 한 말이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반도체 생산거점 확대와 피지컬 AI 육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세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예고한 투자 규모만 4700조 원에 달한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올 4~6월 반도체 수출 데이터가 "하키스틱처럼 찍혔다"며 올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8%에 육박할 수 있다고 봤다. 과거 이 정도 성장을 경험한 나라는 대부분 천연 자원을 내다 판 자원 부국이었다는 설명이다.

윤 센터장은 현 장세를 인공지능(AI)발 구조적 변화에 한국이 밸류체인 수혜국으로 올라탄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급등이 과열이냐는 질문이 반복되는 시기에도 그의 판단 기준은 일관됐다. 막연한 공포나 탐욕이 아니라 직접 만나 확인한 사실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뉴스핌DB]

윤 센터장이 강조하는 원칙은 '팩트풀(factful)'이다. 그가 이끄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고객층은 개인 투자자부터 국내외 기관, 고액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 법인, 최근에는 퇴직연금 투자자까지 걸쳐 있다.

그는 "증권사는 결국 브로커이고, 그렇기에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직접 접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를 만나지 않으면서 '외국인은 이렇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삼성증권은 직접 묻고 듣는다. 그래서 막연한 공포나 탐욕 없이 팩트풀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불마켓은 늙어죽지 않는다…코스피 1만2600 가능"

지난 6월 코스피 지수가 9000선을 돌파한 뒤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반복 발동되는 등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AI 장세가 후반부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논쟁이 불거졌다. 윤 센터장은 이에 대해 "그렇게 판단할 증거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AI발 경쟁과 프런티어 모델 개발은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며 "기술적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고, AI 인프라 수요는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불거진 '딥시크 쇼크'와 같은 효율화 이슈가 주기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이는 '제번스의 역설'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더 효율적인 증기기관이 오히려 수요를 폭발시켰듯 효율 개선은 사이클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수요처의 확산 신호라는 것이다.

자금의 흐름도 근거로 들었다. 윤 센터장은 "(빅테크들의) AI 투자는 2030년까지 5조 달러, 원화로 6000조~7000조 원이 들어가는 사이클로 이야기되는데 빅테크가 가진 현금은 3500억 달러, 약 500조 원으로 그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며 "나머지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채권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고 그 일부가 한국 반도체와 전력기기로 낙수 효과처럼 흘러드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뉴스핌DB]

시장의 의구심에 대해서도 숫자로 답했다. 그는 "돈을 쓰는 빅테크는 올해 들어 주가가 18%가량 빠진 반면 그 돈을 받는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해 초 이후 3배가량 올랐다"며 "빅테크는 증자와 채권 발행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지고 3분기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로 도는데, 돈을 받는 쪽은 사상 최고 이익을 내니 이렇게까지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윤 센터장은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영원히 도태된다는 군비 경쟁이 2~3년째 이어지고 있고, 이 그림을 깨뜨릴 변화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AI에 대한 확신은 더 커지고 있고, 알고리즘과 모델이 효율화되면서 더 많은 기술적 진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월가의 격언을 인용했다. 윤 센터장은 "불마켓은 늙어죽지 않고 연준에 의해 살해당한다고 한다"며 "사람들은 (국내 증시가) 이 정도 올랐으면 하락할 때가 된 것 아니냐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강세장이 꺾인 것은 2~4%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있었던 경우다. 지금 시장은 잘해야 1.5회 인상을 반영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일본과 유럽이 금리를 올렸고 한국도 곧 올리겠지만, 본격적인 인상 사이클로 보지 않는다"며 "유가가 빠졌고 관세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내년 초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돼 미국은 오히려 올해 말~내년 초 한두 차례 금리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세장을 위협할 긴축 전환과는 거리가 먼 환경이라는 얘기다.

윤 센터장은 코스피 전망치로 1만2600을 자신했다. 그는 "한국의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3%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대만에 육박하는데, 이들 증시는 주가순자산배율(PBR) 4~5배에 거래된다"며 "사이클 안착 여부를 감안하면 한국에 4~5배를 다 주기는 어렵고, ROE 17%에 해당하는 PBR 2배 정도는 지금 상황에서 도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세장을 끝낼 첫 신호로는 금리 인상을 꼽으며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윤 센터장은 "가장 먼저 나타날 신호는 금리, 결국은 인플레이션"이라며 "빅테크가 남의 돈을 빌려 투자하는 상황이라 시장금리가 급등하거나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로 들어가면 이 거대한 투자 흐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총 800조 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메모리 팹 4기를 신설해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35년까지 18.4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윤 센터장은 "기업들이 원래 갖고 있던 투자 타임라인을 앞당겨 과실을 먼저 가져오자는 취지여서 공급 부족이 심한 지금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로 들어온 부를 자본시장을 통해 재순환(캐피털 리사이클링)시키겠다는 정책 모멘텀 자체도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AI 인프라 사이클은 어느 한 나라가 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유가와 인플레이션, 각국 금리, 미·중 갈등까지 수많은 변수가 맞물려 있어 계속 업데이트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 "외국인, 파는 게 아니라 덜어내는 것"

외국인 순매도를 둘러싼 '한국 이탈' 해석에 대해서도 윤 센터장은 데이터로 반박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해 말 37%였던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이 지금은 41%로 오히려 올라가 있다"며 "엑소더스 코리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흥국 펀드 안에서 알리바바·텐센트가 올해 10% 넘게 빠지는 동안 SK하이닉스는 1년 전 대비 3배 가까이, 삼성전자는 150% 이상 올랐다. 펀드 내 한국 종목 비중이 '종목당 10%' 식의 집중 한도에 걸렸고, 주가가 오를 때마다 비중을 덜어내는 '트림 다운'이 매도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센터장은 이를 "건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진단의 근거로는 해외 기관 고객들의 반응을 들었다. 윤 센터장은 "외국인이 우리가 모르는 악재를 보고 판다면 증권사에서 알 수밖에 없다. 애널리스트들이 홍콩과 싱가포르, 뉴욕에 계속 나가 있는데 그런 신호는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들이 한국 개인들은 왜 이렇게 사느냐, 저 돈은 어디서 나오느냐고 되묻는다. 여의도에 사무소를 열어 한국을 직접 팔로업하는 펀드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뉴스핌DB]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세계 1위 실적을 내는 회사가 엔비디아 대비 시가총액 25% 수준"이라며 "AI 게임을 주도하지 않는다는 디스카운트를 감안해도 과연 적당한가, 그 가격을 발견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일변도 이익 구조 속에 퓨어 플레이인 SK하이닉스로 관심이 쏠리고 여기에 2~3배 레버리지 플레이까지 가세하면서 삼성전자의 세트·파운드리 가치는 싹 무시된 채 거래되고 있다"며 "파운드리에서 빅테크 고객이 늘고 있고 이익으로 증명된다면 프리미엄이 반영될 시간이 올 것"이라고 봤다.

하반기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가격보다 물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가격은 이미 세트 업체들의 한계치에 닿았다"며 "올라간 가격대가 고원처럼 평탄화된 상태에서 얼마만큼의 볼륨(Q)이 나오느냐, 그 그림대로 하반기가 진행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3분기는 성수기"라며 "다행히 6월까지는 물량이 늘어나는 그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레버리지, 안 쓸 수 있으면 안 써야…AI는 머스트 해브"

윤 센터장은 시장을 낙관하면서도 개인 투자자에게는 위험 관리를 거듭 당부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겪고 있는 극심한 변동성의 핵심 주범 중 하나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지목되는 가운데 "특히 하반기 들어 변동성이 더 커지는 양상이라 레버리지와 신용은 개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주의해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시가총액 대비 신용거래 금액은 역사적으로 높지 않고, 과거보다 건전성이 악화됐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신용·미수 대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개인이 직접 레버리지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은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는 미수 계좌, 깡통 계좌가 집계됐지만 이제는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지 추적이 안 된다"며 "변동성이 하루에 몇 퍼센트씩 오가는 시장에서 2배 레버리지는 생각보다 굉장히 무섭다. 돈이 움직이는 속도가 어마어마한데, 안 쓸 수 있으면 안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뉴스핌DB]

다만 레버리지 열풍을 한국만의 문제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윤 센터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잔고를 합해 봐야 16조~17조 원인데 영국에는 3배짜리, 미국에는 2~3배짜리 상품이 널려 있고,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상장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2~3배짜리도 곧 나온다"며 "개인의 레버리지 선호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AI발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AI를 코어 자산에 둘 것을 조언했다. 윤 센터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어마어마하게 빨려 들어가는 구조적 변화라 AI 테마는 머스트 해브, 코어가 돼야 한다"며 "그것 없이 시장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새틀라이트 전략으로는 금융주와 소비주, 산업재를 꼽았다. 그는 "반도체발 부가 보너스와 투자, 자산관리로 이어지고 퇴직연금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증권을 포함한 금융주에 큰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원화 약세 속 외국인 소비까지 겹친 백화점 등 소비주, AI 인프라 수요에 지정학 갈등과 친환경 전환이 맞물린 산업재도 함께 가져갈 만하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