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민선이 20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서 우승했다
- 초반 흔들림 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12언더파를 쳤다
- 시즌 2승째이자 정규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김민선이 초반 흔들림을 빠르게 수습한 뒤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정규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김민선은 20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나흘 동안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작성한 김민선은 장은수(8언더파 280타의)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은수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민선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장은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앞 조에서 경기하던 박민지까지 2번 홀(파4) 버디를 잡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선은 곧바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장은수가 4번 홀(파5) 버디로 한발 앞서갔지만 김민선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승부의 흐름이 바뀐 것은 7번 홀부터였다. 김민선은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선두에 합류했고, 이어진 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장은수가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2타로 벌어졌다.
후반 들어 김민선은 11번 홀(파5)에 이어 12번 홀(파3)까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4타 차 리드를 만들었다.
장은수가 13번 홀(파4)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1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김민선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두 자리를 끝까지 내주지 않았다.
우승 과정에서는 김민선의 강점인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긴 전장과 좁은 페어웨이, 깊은 러프에 해풍까지 더해져 선수들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김민선은 높은 그린 적중률을 바탕으로 꾸준히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김민선에게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 앞선 두 차례 우승이 모두 54홀 대회에서 나왔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72홀 대회를 제패하면서 나흘 동안 경기력을 유지하는 힘까지 보여줬다.
2023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까지 품으며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에 성공했다. 정규투어 통산 승수도 3승으로 늘었다.

김민선은 "늘 자신을 최고라고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남은 시즌에는 우승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장은수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세희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통산 21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경기 초반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타수를 충분히 줄이지 못해 양윤서와 함께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상금을 더하면서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70억 원을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양윤서 역시 공동 4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황유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범해 한 타를 잃었고,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