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성승민이 2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금메달을 따냈다.
-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이었다.
- 성승민은 LA 올림픽 정상 도전을 다음 목표로 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년 전 파리에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썼던 성승민이 이번에는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항저우에서 겪었던 아픔까지 씻어내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동시에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따낸 최초의 금메달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4 인천 양수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김세희, 2022 항저우 김선우의 은메달이었다.
성승민의 시작은 수영이었다. 대구체중 재학 시절 근대5종으로 전향한 뒤 빠르게 성장했고, 고교생이던 2021년 성인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됐다. 강점인 수영과 레이저 런에 펜싱 경쟁력까지 더하면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항저우에서는 시련을 겪었다. 당시 종목에 포함됐던 승마에서 배정받은 말이 장애물을 제대로 넘지 못하는 변수에 발목을 잡히며 개인전 12위에 머물렀다.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전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아쉬움은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됐다. 성승민은 2024년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고, 같은 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것도 성승민이 처음이었다.

파리 올림픽 이후 근대5종에서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됐지만 변화도 성승민을 막지 못했다. 지난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장애물 시대' 월드컵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준우승했다. 아시아선수권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새로운 체제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항저우 이후 3년 만에 다시 선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앞선 두 차례 대회를 제패한 장밍위의 3연패까지 저지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자로 올라섰다.
성승민은 경기 후 "파리 올림픽 때도 최초로 메달을 땄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최초 타이틀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라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퍼즐까지 맞춘 성승민의 다음 시선은 2년 뒤 LA로 향한다. 파리에서는 아시아 여자 최초의 동메달, 아이치·나고야에서는 한국 여자 최초의 금메달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정상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