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프레디맥이 17일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95%로 올랐다고 밝혔다.
- 미국 주택시장은 대출비용 상승과 거래 위축으로 부담이 커졌다고 전했다.
- 리츠 ETF REM과 MORT는 한 달 새 10%와 8%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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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모기지 금리가 4주 연속 상승하며 7%에 바짝 다가섰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대출자들의 부담을 한층 가중시키다는 지적이다.
리츠(RIETs, 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미 작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얼어 붙는 데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리츠의 배당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련 펀드로 파장이 번지는 모양새다.

프레디맥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가 전주 6.76%에서 6.95%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년 전(6.26%)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2026년 들어 금리가 다소 안정되기를 기대했던 예비 주택 구매자들에게 7%에 근접한 금리는 또 하나의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16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대출 비용이 당분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힌다.
주택 보유 비용 상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채권 매입과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을 떠받치려 애쓰고 있지만, 주택시장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 보인다.
홈즈닷컴(Homes.com)의 수석 주택 경제학자 브래드 케이스는 "너무 미미하고,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불만을 갖는 건 '주거비 부담'이다. 이는 주택 구매자와 세입자, 그리고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추산에 따르면, 평균 가격인 44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매하려면 중위 가구 소득의 31%를 모기지 상환에 써야 하는데, 이는 202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같은 기간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이달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리츠 ETF인 REM(iShares Mortgage Real Estate ETF)과 MORT (VanEck Mortgage REIT Income ETF)는 최근 한 달 사이 각각 10%와 8% 급락했다.
이들 펀드는 건물을 포함한 실물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고 주택담보대출이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에 자금을 대출해 이자를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상승하는 반면 보유한 모기지 채권의 가치는 하락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