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 올러가 17일 키움전서 6이닝 무실점했다
- 최근 7경기 연속 QS,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 타선 지원 부족으로 최근 5경기 승리는 1승뿐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의 짠물투를 펼쳤다. 하지만 거둔 승수는 단 1승이다. 올러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KIA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탓이다.
올러는 지난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간 10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키움 안우진도 6이닝 무실점 호투해 올러는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올러가 내려간 뒤 7회 2점을 뽑아 2-0으로 승리했다.

올러는 지난 7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폭염 휴식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8월 11일 광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7경기 연속 QS를 작성했다.
최근 7경기 성적은 44.2이닝 23피안타(1피홈런) 10볼넷 48탈삼진 7실점(7자책점), 평균자책점 1.41이다. 이 기간 KIA도 올러가 등판한 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서는 팀이 이길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올러의 승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6일 두산전이다. 당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따냈다. 이후 지난달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29일 광주 SSG전, 이달 4일 광주 KT전, 10일 광주 NC전, 17일 광주 키움전까지 네 경기 연속 승패 없이 물러났다.
승리를 챙기지 못한 최근 5경기에서도 31.2이닝 5자책점,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러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KIA가 뽑은 점수는 '0'이다.
22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무득점에 그쳐 패전을 떠안았다. 29일 광주 SSG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KIA가 8회 동점을 만들었고, 4일 광주 KT전에서도 올러가 6.2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에야 타선이 본격적으로 점수를 냈다. 당시 KIA는 연장 10회 4-3으로 이겼지만 올러에게 승리는 돌아가지 않았다.
10일 광주 NC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KIA의 첫 득점은 9회에 나왔다. 17일 광주 키움전 역시 6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한 뒤 7회 한준수와 카스트로의 적시타가 터졌다. 올러 입장에서 아무리 잘 던져도 승리 요건을 만들기 어려운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올러의 불운은 최근 5경기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야구 통계 전문 매체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러의 9이닝당 득점지원(RS/9)은 3.6점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주요 선발투수 가운데 최하위에 자리 중이다. 시즌 10승을 넘겼지만, 단순 승패로 올 시즌 활약을 평가할 수 없는 이유다.
올러는 26경기에서 154.1이닝을 던지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2.80, 16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02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3위, 탈삼진은 164개로 두산 곽빈(186개)에 이어 2위이며 WHIP는 리그 선두다. 퀄리티스타트도 18차례 기록했다. 곽빈(19회)에 이어 2위다.
무엇보다 이닝 소화력도 돋보인다. 역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26경기 149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미 이닝은 지난해를 넘어섰고 평균자책점도 0.82나 낮췄다. 그런데 승수는 지난해와 똑같은 11승에 머물러 있다. 다소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KIA 입장에서는 올러의 승수보다 꾸준함 자체가 더 중요하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은 올 시즌 KIA 선발진을 지탱한 확실한 원투펀치다. 네일 역시 27경기 157.2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둘은 함께 3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도 두 외국인 투수가 긴 이닝을 책임져주는 것은 불펜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올러는 타선의 도움이 부족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을 뿐 최근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오히려 시즌 초반 에이스다운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KIA는 시즌 막판 가을야구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승수와 관계없이 올러가 네일과 함께 지금처럼 선발진을 지탱해준다면, KIA는 상위권 도약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올러가 남은 등판에서 다시 타선 지원을 받으며 11승에 멈춰 있는 승수도 다시 늘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