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2030년 국내 여행객 83억명 목표를 제시했다.
- AI·XR 체험관광과 야간경제로 소비 확대를 추진했다.
- 외국인 환급 간소화로 관광 수요와 소비를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해 추석과 '국경절' 관련 검색량 전월비 167% 증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이 향후 5년간 국내 관광객을 약 18억명 늘려 2030년 연간 83억명까지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저공기술 등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을 육성하고 휴양·레저와 야간경제 등 새로운 소비시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최근 '문화와 관광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발표하고 문화·관광 소비 활성화를 8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계획은 2030년 국내 여행객을 83억명으로 늘리고 문화·관광 관련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도 꾸준히 높인다는 목표를 담았다.
실제 관광 수요는 이미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국내 여행객은 34억6300만명, 관광 지출은 3조2100억위안(약 63조원)에 달했다. 특히 3선 이하 도시 이용자가 온라인 여행 활성 이용자의 42.5%를 차지하면서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이 새로운 관광 소비처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중추절(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둔 관광 열기도 뜨겁다. 여행 플랫폼 취날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중추절'과 '국경절' 관련 검색량은 전월 대비 167% 증가했다. 국경절 항공권과 호텔 예약량도 전주보다 56% 늘었으며, 2000㎞ 이상 장거리 항공 노선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로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관광객의 소비 방식이 단순한 명소 방문에서 체험과 참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몰입형·상호작용형 소비 공간을 확대하고 크루즈·요트, 캠핑카 등 레저 관광을 육성하기로 했다. 관광지와 박물관의 개방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예약 방식도 개선할 방침이다.

AI를 비롯한 첨단기술도 관광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됐다. 계획은 'AI+문화·관광'을 추진하고 지능형 안내, 개인 맞춤형 서비스, 콘텐츠 제작 등에 AI 활용을 확대하도록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자원 배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실제로 중국 각지에서는 디지털 휴먼 안내, 가상현실(VR), 디지털 복원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 서비스무역박람회 문화관광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로 원명원 등을 재현해 관람객이 몰입형 관광을 체험하는 콘텐츠가 선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싣는다. 중국은 지난 7월 출국 시 세금 환급 절차를 간소화한 '출국세금환급 2.0'을 시행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의 중국 내 소비액은 263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고, 세금 환급을 신청한 외국인 관광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관광 수요의 지역적 확산도 주요 과제다. 계획은 중서부 지역의 자연·문화자원과 동부 지역의 풍부한 관광 수요를 연결해 지역 격차를 줄이고 농촌 활성화에도 관광산업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관광산업이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의 질과 소비 사슬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과 문화유산·공연·무형문화유산·지역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고, AI 등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