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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인거래와 똑같다"…'시세조종' 실형 신모씨, 세종메디칼 인수사 지배구조 상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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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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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넨셀 인수 핵심인 신모 씨가 시세조종을 종용했다
  • 신씨는 법적 문제 없다며 공범을 섭외했고 2월 실형을 받았다
  • 세종메디칼 인수 뒤 1300억원 자금이 카나리아바이오로 흘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법원 "임상비용 조달 위해 주가 급등 필요"
세종메디칼→카나리아 자금 흘러간 양상
김승원 측 "카나리아 인수·관계사 투자 무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제넨셀 논란 관련 세종메디칼을 인수한 카나리아바이오엠(현 BSJ홀딩스)의 지배구조 정점으로 지목된 인물이 과거 시세조종 공모 과정에서 주변인에게 "이건 코인거래하고 똑같다.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시세조종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인물은 당시 바이오사업에 필요한 임상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지난 2월 1심 실형을 선고받은 기업인으로, 세종메디칼을 2022년 인수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실질 경영자로 지목돼 주목받는다.  

앞서 바이오 기업 '제넨셀'의 설립자인 강모 교수는 2021년 10월 6~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인인 양모 씨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의 신속한 처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양씨는 같은 달 8일 김 후보자에게 제넨셀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식약처 담당 부서에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고, 그로부터 18일 뒤인 같은 달 26일 승인이 떨어졌다.

통상 임상시험 승인이 나면 기업의 주가는 오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제넨셀의 경우 7000원대 이상으로 치솟았던 주가가 승인 직후 급락해 승인 다음 달인 11월 초 3000원대로 반토막이 났다. 이에 승인 직전, 제넨셀에 113억원을 투자해 10월 19일 제넨셀의 최대주주가 된 '세종메디칼'의 지배구조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세종메디칼의 큰손 투자자들이 제넨셀 임상 승인 이후 대량 매도에 나서 182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 "자본시장법 영향 안 받는다"며 공범 섭외…법원 "신씨, 임상비용 조달 위해 주가 급등 필요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18일 뉴스핌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디아크(옛 두올산업)와 A물산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로서 두 회사를 공동 경영한 신모 씨는 2021년 A물산의 주식 시세조종 과정에서 매매 실행을 맡은 김모 씨에게 범행을 제안했다. 신씨는 과거 '황우석 테마주' 주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에디슨EV 부정거래 등으로도 재판을 받는 등 여러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린 인물이다.

김씨의 법정 증언에 따르면 신씨는 2021년 4월 김씨에게 디아크의 인적분할 후 자회사인 A물산을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 등록하고 바이오사업을 A물산으로 옮겨 주식거래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한 뒤, 김씨에게 통정(미리 짜고 사고팔아 거래를 꾸미는 수법) 또는 가장매매(실제 거래 없이 사고판 것처럼 꾸미는 수법)로 시세를 조종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신씨는 김씨에게 "K-OTC 시장은 비상장을 거래하는 마켓이고, 금융투자협회라는 곳에서 만든 마켓인데, 여기는 비상장 거래니까 지금 자본시장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통정이나 자전(같은 사람끼리 사고팔아 거래량을 부풀리는 수법)이나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또 "K-OTC 시장에서는 가장매매나 통정매매가 시세조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K-OTC는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일 뿐, 그곳에서 이뤄지는 거래가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재판부는 신씨가 K-OTC에서도 가장매매·통정매매 등 시세조종성 거래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제안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씨가 K-OTC 시장에서 가장매매,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성 매매 계약 체결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이씨와 함께 김씨에게 위 범행을 제안했다"며 "그 결과 일반투자자들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위험을 발생시켰다. 위 부정거래행위를 통해 (신씨가) 자신의 자산가치를 증가시키거나, A물산을 통해 임상비용을 조달하고, 새로운 상장회사를 인수하는 등 실질적인 이익을 얻은 점에서 그 비난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밝혔다. 신씨는 이 사건으로 지난 2월 징역 2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 국도상사→신모씨로 이어진 세종메디칼 인수사…'무자본 M&A' 의혹도 고개

[이미지=김영은 기자, ChatGPT활용]

신씨는 2021년 제넨셀 임상 승인 직후 세종메디칼 주식을 대량 매도해 약 182억원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 투자조합들의 실소유주로 확인된 인물은 아니다. 다만 청탁 의혹의 고발자들은 세종메디칼 인수 과정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실질 경영자'는 신씨이고, 그와 함께한 과거 주가조작 관여 세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청탁 의혹을 처음 제보한 공익신고자 조모 씨는 최근 양씨·강 교수의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인 법원에 의견서를 내며 "세종메디칼을 인수한 대주주(카나리아바이오엠)의 실질 경영자는 현재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주범 신씨 등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건실했던 세종메디칼은 피고인들이 제공한 허위 명분을 발판 삼아 유입된 '주가조작 세력'에 의해 철저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2022년 7월 세종메디칼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세종메디칼컴퍼니를 인수한 뒤 같은 해 9월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최대주주는 국도상사였고, 국도상사는 공시상 신씨가 대표이사이면서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였다.

문제는 인수 이후 세종메디칼의 자금이 카나리아바이오 측으로 대거 흘러갔다는 점이다. 세종메디칼은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고,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이를 현금이 아닌 카나리아바이오가 발행한 8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인수했다. 이어 세종메디칼은 카나리아바이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500억원을 투자했다. 두 거래를 합치면 1300억원 규모다.

결국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세종메디칼이 조달한 자금이 카나리아바이오 측으로 다시 들어가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당시 언론과 업계에서는 인수자가 자기자본을 크게 투입하지 않고 피인수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 등을 활용해 경영권을 확보한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세종메디칼의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대규모 자금 거래가 회사 재무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측은 이와 관련, "제넨셀의 최대주주였던 세종메디칼은 이후 과거 시세조종 전력이 있는 세력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에 넘어갔다"며 "이들은 세종메디칼에 전환사채를 발행시켜 조달한 현금을, 관계사 지분과 신주인수권부사채 매입에 총 1300억원이나 쏟아붓게 하는 전형적인 '기업 사냥' 수법까지 동원했다"고 짚었다.

◆ "세종메디칼 주워 담아"…강 교수·양씨 미공개정보 거래

세종메디칼을 둘러싼 또 다른 쟁점은 김 후보자의 식약처 민원 전달과 이후 제넨셀 투자 과정이다. 제넨셀을 설립한 강 교수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세종메디칼은 2021년 10월 20일 오전 7시30분 제넨셀 주식 66만주를 인수한 사실을 공시했다. 강 교수는 법적으로 '미공개'가 해제되는 공시 후 3시간(오전 10시30분)이 지나기 전인 그날 오전, 양씨에게 이 사실을 알려 세종메디칼 주식 매수를 유도했다. 강 교수는 "저기(세종메디칼) 주워 담아. 곧 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1억원을 송금했으며, 법원은 이를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과 관련한 범행으로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강 교수 개인은 제넨셀 주식 66만주를 세종메디칼에 넘기고 약 62억8980만원의 매각대금을 확보했다. 또 강 교수가 이후 "각자대표 한 자리는 풀어주겠다"고 말한 대로 세종메디칼 측 인사는 이듬해 제넨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양씨 측은 같은 해 12월 제넨셀로부터 CB 인수 대금 명목으로 6억원을 받았다. 다만 1심 재판부는 이 6억원이 김 후보자에 대한 청탁의 명시적 대가라는 점은 인정하지 않았다.

신씨 등이 세종메디칼이나 제넨셀 투자 과정에서 실제 얼마의 이득을 취했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신씨가 1심에서 부당이득으로 인정받은 4410억원 상당은 세종메디칼이나 제넨셀이 아닌 A물산 주식의 부정거래 과정에서 산정된 이익이다.

김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식약처 민원 전달이 제넨셀 인수를 성사시켰다는 주장은 계약 조건과 거래 경위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이후 주가조작과 투자자 피해에 대한 책임 역시 후보자의 구체적인 관여에 대한 근거 없이 단정할 수 없다"며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세종메디칼 인수와 관계사 투자도 후보자의 관여가 없었다. 투자자 피해는 철저히 규명하되, 후보자의 민원 전달과 연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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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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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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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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