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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효과] ③공격도 방어도 AI...사이버보안 초점은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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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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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가 9월 10일 GPT-6 아스트라를 내놨다
  • 월가에서 사이버보안 지출 확대 기대가 커졌다
  • 공격형 AI 대응에 계정 관리·통제 수요가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발 공격 우려, 방어 지출 확대 논리로
공격 대상, 시스템 결함 넘어 사내 AI까지
AI 사고 책임 소재 불명, 도입 결정 지연
보안 예산, AI 식별·통제로..."옥타가 선두"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3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주 오픈AI의 신형 모델 'GPT-6 아스트라' 출시 이후 월가에서는 사이버보안 지출 확대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오픈AI가 아스트라를 자체 보안위험 등급 체계에서 최상위인 '치명적' 등급으로 분류하면서 앤스로픽에 이어 오픈AI까지 선두 두 업체 모두 최고 성능 모델의 자율 공격 능력을 공식 확인한 상태가 됐다. 스스로 공격까지 실행하는 능력이 AI 모델의 표준 성능이 된 이상 방어 지출도 공격 능력에 맞춰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지출 확대의 수혜는 사내 AI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업체에 모인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공격 AI의 침투 경로가 시스템 결함에서 업무용 에이전트로 넓어질 가능성이 커져서다. 에이전트는 정식 계정과 권한을 부여받은 상태여서 조종당하거나 스스로 범위를 벗어나도 기존 보안 장비는 무단 접근으로 감지하지 못한다. 에이전트마다 계정을 부여해 행동을 기록하고 범위를 벗어나면 차단하는 기능이 새 지출의 행선지로 지목되고 있다.

◆공격 표적 된 사내 AI

오픈AI는 아스트라의 공격 능력을 이유로 지난달 자체 연구 작업 일부를 중단하고 보안 통제를 강화했다. 자사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보안위험 등급상 '치명적' 판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오픈AI의 자체 위험 관리 체계인 대비 프레임워크의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간 개입 없이 제로데이(공개되지 않아 방어책이 없는 취약점)를 찾아내고 공격 전략까지 스스로 세우는 수준을 뜻한다.

노트북 키보드를 조작하는 로봇 손 [사진=블룸버그통신]

오픈AI는 아스트라의 공격 능력을 보안 측이 먼저 쓰도록했다. 방어 측이 미리 앞서 대비하도록 하려는 조치다. 일반 이용자용 버전은 고급 공격 요청을 거부하도록 훈련됐고 제한 없는 버전은 '데이브레이크(오픈AI가 8월 출범시킨 협력 프로그램)' 참여사에 우선 제공된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NW)·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시스코(CSCO)·클라우드플레어(NET)·포티넷(FTNT)이 참여사에 들었다.

현재 사이버보안 위험의 정의는 내부 에이전트까지로 넓어진 상태다. 7월 오픈AI의 에이전트 1200여개가 시험 환경을 벗어나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침입한 사건이 근거다. 업계가 주목한 지점은 목표만 주어지면 취약점 발굴과 계정 탈취와 비밀 통신까지 스스로 수행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에이전트가 기업 안에 정식 권한을 갖고 배치된 상태에서 외부 공격자가 목표를 바꾸면 회사 시스템을 공격하는 주체가 회사 소속 에이전트가 된다.

◆책임 공백이 도입 제약

내부 에이전트가 조종당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결정을 시험 단계에 묶어두고 있다. 관련 우려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공격자가 문서나 웹페이지에 지시문을 심어 에이전트의 목표를 바꾸는 입력 조작 수법이다다. 올해 앞선 맥킨지의 보안 구매자 설문에서 응답자의 75% 넘는 비중이 입력 조작 방어 기능을 찾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 기업의 3분의 2는 에이전트 확대의 최대 장애물로 보안과 위험 우려를 꼽았다. 방어 수단이 갖춰지기 전에는 AI에 접근 권한을 넓힐 수 없다는 판단이 설문 결과에 담긴 셈이다.

오픈AI의 신형 모델 GPT-6 아스트라 소개 화면 갈무리 [사진=오픈AI 홈페이지]

기존 보안 제품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는 이유는 설계 전제에 있다. 방화벽과 단말 보안, 계정 관리 체계는 인간 사용자가 고정된 권한으로 접속한다는 전제로 만들어져 접속 시점의 권한 확인에 집중한다. 직원 계정으로 접속한 에이전트는 정상 사용자로 통과되고 조종당해 자료를 삭제해도 권한 있는 직원의 정상 조작으로 기록된다. 맥킨지는 접속 이후의 행동을 통제하는 제품이 아직 정교하지 않다고 평가했고 응답자의 30%는 기존 업체의 대응 능력을 신뢰하지 않았다.

조종당한 에이전트를 사후에 가려낼 수 없다는 점도 도입을 늦춘다. 보안 업체 스트라타의 조사에서 에이전트 상당수는 별도 계정 없이 직원의 계정과 접근 권한을 빌려 쓰고 있었다. 직원과 에이전트의 조작이 같은 계정으로 기록되면 어느 조작이 에이전트의 것인지 구분되지 않고 조종 흔적도 남지 않는다. 에이전트의 행동을 담당 직원에게까지 추적할 수 있는 조직은 28%에 그쳤다. 가트너는 6월 에이전트를 실제 배치한 기업이 17%라고 집계했다. 추적이 안 되는 상태에서 배치를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기업 사이버보안 예산 가운데 AI 에이전트 관련 지출 비중 전망(위)과 보안 영역별 예산 배분 변화(아래) [자료=맥킨지]
AI 관련 사고를 겪은 기업 비중(왼쪽)과 사고 건수 분포(가운데), 사고 대응에 대한 자체 평가 변화(오른쪽) [자료=맥킨지]

외부 조종 없이 에이전트가 스스로 범위를 벗어난 경우는 책임 배분 기준 자체가 없다. 조작이 회사가 부여한 정식 권한 안에서 실행돼 공격자도 직원의 과실도 없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IG·QBE·비즐리 등 사이버 보험사는 에이전트가 정식 권한 안에서 일으킨 손실을 기존 약관으로 보상할 수 있는지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약관은 외부 침입이나 직원의 무단 접근 같은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다.

책임을 가리는 기록 체계는 모델 개발사가 아니라 보안 업체의 몫으로 남는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행동을 감시한다고 밝혔지만 감시 기록은 오픈AI 서버에 보관된다. 그레이하운드리서치의 산치트 비르 고기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픈AI의 감시 능력이 도입 기업의 감사 능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고 발생 시 에이전트가 어떤 권한으로 무엇을 했는지 기업이 스스로 입증하려면 모델 제공사와 별개의 기록 체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예산은 'AI 식별'로

기업의 보안 지출은 사고 원인을 스스로 입증할 수단을 갖추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맥킨지는 3월 보고서에서 기업 사이버보안 예산 가운데 AI 관련 지출 비중이 3년 안에 4%에서 15%로 늘고 증가분이 에이전트 계정 관리와 행동 통제에 집중된다고 전망했다. 담당 직원의 로그인 정보로 에이전트를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 온 상당수 기업의 방식을 대체하고 접속 이후의 조작까지 기록하는 제품이 새 지출의 대상이다.

계정 관리 업체 옥타(OKTA)가 예산 이동 대응의 선두에 있다. 옥타는 올해 4월 에이전트 전용 계정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옥타의 토드 매키넌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네트워크가 가장 큰 보안 분야지만 수백만개의 에이전트가 움직이는 5~10년 뒤에는 계정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는 주체를 직원과 서버 두 종류로만 관리해 온 체계에 에이전트를 세 번째 주체로 추가한 제품이다.

옥타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옥타의 제품은 에이전트마다 고유 계정을 부여한다. 직원 계정으로 실행된 조작은 직원의 것으로 남지만 고유 계정으로 실행된 조작은 에이전트 이름으로 남아 사후에 구분된다. 권한은 작업 단위로 필요한 범위만 주고 작업이 끝나면 회수하는 방식이어서 조종당한 에이전트가 손댈 수 있는 자료도 진행 중인 작업 범위로 제한된다. 담당 직원의 권한 전체를 넘겨받던 상황과 비교해 피해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

접속 이후 행동을 막는 기능은 초기 단계다. 에이전트가 허용 범위 밖의 자료에 접근하거나 평소와 다른 순서로 도구를 호출하면 조작을 막고 에이전트를 정지시키는 기능으로 옥타는 7월에야 관련 제품을 발표했다. 계정 부여가 사후 구분의 근거를 남기는 기능이라면 행동 통제는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개입하는 기능이다. 맥킨지가 정교함 부족을 지적한 영역에 해당한다.

옥타의 지난달 27일 주가 29% 급등은 예산 이동이 실적 전망에 반영된 사례로 거론된다. 옥타는 연간 매출액 전망을 32억2000만~32억3000만달러로 상향하고 향후 잔여계약의무(RPO)가 17%(직전 분기 16%)늘어난 48억6000만달러라고 했다. 당기 청구액인 빌링은 5% 줄었으나 투자자들은 RPO 증가세에 주목했다. RPO는 계약은 맺었지만 아직 청구하지 않은 금액이어서 빌링 감소와 RPO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 결제를 나중에 하는 장기 계약이 늘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기존 대형 업체는 에이전트 감독 기능을 인수로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보다 인수를 택하는 흐름은 관련 역량이 급히 채워야 할 공백이라는 판단을 보여준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는 지난 1일 실적 발표와 함께 에이전트 운영을 감독하는 플랫폼 콘솔 인수를 발표했다. 옥타도 자체 에이전트 계정 제품과 별도로 계정 도용 징후를 탐지하는 업체 페르미소를 같은 분기 인수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1일 엔비디아(NVDA)와 함께 공격 경로를 찾는 모델과 막는 모델을 맞붙여 학습시키는 방어용 AI 모델 세이프마인드를 내놨다.

◆월가의 성장 기대주는

수요 논리와 별개로 주가는 이미 반영된 기대의 크기를 시험받고 있다. 지출 이동의 수혜가 주가에 얼마나 남았는지는 종목별 실적 확인에 달렸다는 평가가 따른다. AI 에이전트 위협에 따른 보안 수요 증가 기대는 지난달 실적 발표와 보안 콘퍼런스를 거치며 주가에 반영돼 왔고 아스트라 출시 뒤 반응은 되레 미미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4일 기준 연초 이후 각각 80%와 83% 올라 같은 기간 하락한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주가 부담은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일으킨 종목에서도 나타났다. 팔로알토는 이달 1일 2027회계연도(올해 8월~내년 7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41억~142억달러로 제시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38억달러대를 넘겼으나 이틀에 걸쳐 11% 하락했다. 바클레이스의 사켓 칼리아 애널리스트는 결산 발표 당일 팔로알토 주가에 대해 "잉여현금흐름의 45~50배로 수년 만에 최고"라며 "멀티플(배수) 자체는 더 오를 여지가 많지 않다"고 했다.

옥타(붉은색)과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주가 3년 추이 [자료=코이핀]

주가는 에이전트 수요가 계약 지표에 반영되는지에 따라 갈리기 시작했다. 접근을 매번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방식의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하는 Z스케일러(ZS)는 이달 3일 분기 매출액과 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튿날 4% 넘게 하락했다. 신규 계약으로 늘어난 반복 매출에서 해지로 줄어든 몫을 뺀 순증 규모를 뜻하는 순신규 연간반복매출(ARR) 전망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해 수요가 계약으로 바뀌는 속도가 의심받은 결과다. 옥타의 급등이 계약 잔고 증가에서 나온 것과 반대 사례다.

월가는 주가 부담과 별개로 팔로알토와 옥타의 성장 여지를 크게 본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가운데 두 종목을 AI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소프트웨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약한 소프트웨어가 죽는다"며 "AI 모델 개발업체는 전체 스택(모델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기술 계층 전체)을 직접 갖추기보다 기존 선두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보안 업체의 위협 데이터와 고객사 설치 기반은 모델 개발사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월가가 꼽은 종목 가운데 팔로알토는 오픈AI가 아스트라의 제한 없는 버전을 우선 제공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오픈AI는 공격 기능이 제한되지 않은 아스트라를 일반 판매하지 않고 데이브레이크 참여사인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에 먼저 제공해 방어 제품 개발에 쓰도록 했다. 팔로알토는 기업 보안 예산 증가의 수혜 후보인 동시에 방어 제품 개발에서도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상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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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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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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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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