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9일 청년 고용 대책 집행을 점검했다
- 8월 청년 고용률은 44.1%로 1.0%p 하락했다
- 쉬었음은 줄었으나 체감 고용은 여전히 부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부 "쉬었음 청년, 훈련·구직 앞단계로 이동하는 과도기"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정부가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전면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8월 청년 고용 성적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청년 고용률은 1년 전보다 떨어졌고, 취업자 수는 14만 명 넘게 줄어들며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은 대부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8월 지표에 정책 효과가 반영되기는 이른 시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장의 대책 성패를 논하기보다는 최근 청년층의 구직 동향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8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1%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 취업자 수는 14만 3000명 감소한 반면, 실업률은 5.4%로 0.5%p 상승했다. 연령대별 고용률을 보면 20대 초반은 42.4%로 1.8%p, 20대 후반은 71.2%로 0.5%p 각각 떨어졌다.
이는 전체 고용 시장의 흐름과는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인다. 8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8만 4000명 늘어 2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폭을 유지했으며, 15~64세 고용률(70.4%)은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청년층을 비롯해 제조·건설·농림어업 등 취약 부문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 고용률 하락폭은 축소…"쉬었음, 훈련·구직 앞단계로 이동"
청년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주목한 대목은 '쉬었음' 인구다. 8월 청년 쉬었음은 3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1000명 적었다. 전년 대비로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전월인 7월(36만7000명)보다는 다소 늘어, 감소 추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청년 고용률 하락폭도 7월 1.6%p에서 8월 1.0%p로 줄어 감소세가 다소 진정됐다. 청년 실업률 상승에는 공무원 시험 접수 기간이 겹쳐 실업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쉬었음 감소와 실업률 상승을 '훈련-구직-취업' 사다리의 앞단계가 복원되는 신호로 해석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던 청년이 훈련·취업 준비를 거쳐 구직에 나서면, 취업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통계상 실업자로 잡힌다는 것이다.
청년뉴딜 등 훈련 프로그램이 본격 집행되면서 직업훈련기관·취업학원 수강생이 늘어난 점도 근거로 들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쉬었음 청년이 훈련과 구직 등 취업의 앞단계로 이동하는 과도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흐름을 구체적인 수치로도 제시했다. 지난 5월에는 청년 취업자와 경제활동인구가 나란히 25만명가량 줄었지만, 8월에는 취업자 감소폭(14만3000명)보다 경제활동인구 감소폭(13만2000명)이 더 작았다.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던 청년 12만명가량이 구직활동에 나서며 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됐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취업에 이르지 못해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다만 이런 해석이 실제 고용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부 스스로도 청년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 핵심 체감지표는 아직 부진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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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대책 첫 집행 준비…직접일자리는 목표 초과
정부는 이날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와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열고, 청년대책 집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027년 예산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청년들이 주요 지원 제도를 미리 알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홍보와 사전 안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내년 신설 예정인 범부처 협업사업 '청년 플레이그라운드'의 부처·기관 간 협업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교육훈련을 마친 청년과 실제 일감을 연결하는 인력·일자리 매칭 기능이 핵심이다.
제조·건설·농림어업 등 고용 감소가 이어지는 업종은 일자리전담반을 중심으로 산업활력 제고와 인력양성 등 대응 과제를 추가 발굴해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은 8월 말까지 134만3000명을 채용해 당초 8월 목표(127만1000명)와 올해 연간 목표(128만8000명)를 모두 넘어섰다.
정부는 제조·건설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동지역 긴장 고조가 이어지면 회복세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한편 다음 달 발표되는 9월 고용동향부터는 청년 기준이 현재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 적용된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