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이 29일 김정은 주재 회의에서 군 핵심 인사를 개편했다
- 박정천을 당·군 요직에 복귀시키고 노광철은 국방상에서 물러났다
- 김정은은 국방과학 공로자에 영웅칭호를 주며 군사력 강화를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총정치국장·보위국장 등 해임·소환
원로 박정천 당 군사위 부위원장에
"박희철 비리 사건 후속조치 성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29일 국방상(장관)과 군 보위국장을 비롯한 군부 핵심 기구의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보도에서 국무위원장 김정은 주재로 하루 전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9기 2차 회의에서 "국방성의 정치·군사 활동에 대한 평가가 있었으며 차후 국방사업 전반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일련의 조직 기구적 개편안들이 토의됐다"면서 인사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군부 원로인 국방성 고문 박정천이 노동당 중앙위 위원,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또 군 보위국장 유광우를 당 정치국 위원으로, 공군 정치위원 엄주호를 당 중앙위 위원으로 보선했다.
또 당 중앙위 정치국의 비준에 따라 박정천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북한은 또 국방상 노광철을 해임하고 당 중앙 지도기관에서 소환해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군 총정치국장 김성기를 국방상에 임명했다.
군 보위국장 유광우가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으로, 군 공군 정치위원 엄주호가 군 보위국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중앙통신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새 직무에 착수하는 주요 지휘관들이 우리 당의 강군건설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의 군사노선과 방침 관철에서 무한한 헌신성과 비상히 높은 활동성으로 맡은 자기의 역할을 책임적으로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북한 군 수뇌부의 인사 조치는 그동안 군부 원로로 '고문' 역할을 해온 박정천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 정치국 위원으로 보임함으로써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물론 김정은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재래식 무기의 개발과 현대화에 힘을 싣고 이를 총괄토록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정천은 지난 2월 제9차 당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과 정치국 위원,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났는데, 6개월 만에 전면으로 복귀했다.
김정은의 박정천 재기용은 군부에 대한 당적(黨的)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미도 읽혀지는 데, 노동당 조직비서에서 밀려났던 조용원을 다시 불러들인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군부 인사는 최근 발생한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희철 소장(북한은 원스타로 우리의 준장에 해당)의 비리와 이른바 '유일영도' 훼손 행위에 김정은이 공개회의에서 격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 후속조치 성격도 띠고 있다.

다만 총정치국장을 완전히 퇴진시키지 않고 국방상에 임명한 점, 전 국방상 노광철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에 앉히는 등 회전문 성격을 보인 건 엄중한 문책보다는 자리 옮김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정은은 29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무기체계 개발에 공헌했다는 과학자와 연구사·일꾼(간부를 의미)에게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 김일성훈장을 수여했다.
김정은은 "국방과학 전사들이야말로 애국자 중의 애국자, 영웅 중의 영웅"이라면서 "당 중앙의 군사전략적 기도를 관철함에 항상 완벽한 국방과학 연구 집단의 거대한 역할에 받들려 우리 공화국은 언제나 백승의 높은 권위와 영예를 줄기차게 전취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