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장애인 금융접근성 간담회를 열었다.
- 증권사 26곳은 수수료 우대와 텍스트 상담을 확대했다.
- 협회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선과제 발굴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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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장애인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인프라 개선 현황을 점검하고, 각 사의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장애인 금융접근성 제고 전략과 방안'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26개 증권사는 시각장애인이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 시 온라인 대비 수수료가 비싼 오프라인 또는 ARS 주문을 주로 이용하는 현실을 감안해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장애인 투자자에게 우대등급을 적용해 이체수수료 등 기타 금융거래 수수료에 대해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의 영업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태블릿 기반 텍스트 상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10개사와 국내 지점 수 10개 이상인 증권사 13개사로, 이 중 10개사는 이미 도입을 완료했다. 해당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이 영업점 방문 시 직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테일 영업을 영위하는 36개 증권회사 모두는 현장 활용도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장애인 응대 매뉴얼 개정을 완료했다. 지체·시각·청각·언어·뇌병변·지적·자폐성장애 등 7가지 장애 유형별 세부 매뉴얼을 마련하고, 장애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의 이용 방법을 함께 기재해 창구 직원이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참석 회사들은 각 사가 자율적으로 추진해 온 장애인 우대서비스와 인프라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에 소개된 사례들은 투자정보 접근성 제고, 디지털 이용환경 개선,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애인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시각장애인 투자자가 국내외 리서치 자료와 투자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술 등을 활용해 관련 내용을 스크린리더를 통해 음성으로 변환·제공하고, 영업점에는 점자 안내자료를 비치하는 등 투자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사례가 소개됐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높은 금융투자업의 특성을 고려해 시각장애인 투자자 및 장애인단체와 협업해 스크린리더 이용 과정의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앱 개선 과정에 반영하는 사례도 공유됐다.
이와 함께 장애 유형별 금융서비스 이용 특성을 고려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콜센터 우선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발달장애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제도와 기초 경제교육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 등도 소개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된 우수사례를 회원사에 전파하고, 실제 금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선과제도 꾸준히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장애인고용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금융투자업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형규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은 "한 회사의 좋은 시도가 그 회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업계 전반의 표준이 될 때 비로소 이용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회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