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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1년새 대상 10배로…기업 부담에 "속도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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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공시 의무화 본격화에 대응 방안 논의했다
  • 국제 기준 정합성과 산업 현실 고려 필요했다
  • 국민연금은 ESG 대응 역량을 투자에 반영하겠다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8년 291곳→2029년 3171곳…인증·Scope3 규제도 잇따라
국민연금 "ESG 대응 역량 투자에 반영"…기업간 격차 커질 듯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국내 지속가능성(ESG) 공시 의무화가 본격화하면서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계의 현실적인 대응 여력을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공시 대상 기업이 단기간에 10배 이상 늘어나는 데다 제3자 인증 의무화와 공급망 탄소배출량(Scope 3) 공시 등이 비슷한 시기에 집중되면서 기업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연금은 향후 ESG 공시 대응 수준을 실제 투자 판단과 주주권 행사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국회계학회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지속가능정보와 기업의 발전' 특별세미나를 열고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따른 기업 영향과 제도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회계학회(회장 김기영)와 포스코경영연구원(원장 임지원)은 8월 26일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4층)에서 '지속가능정보와 기업의 발전'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따른 영향 및 기업의 대응방안과 국가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6.08.27 hkj77@hanmail.net

◆ 2028년 291곳→2029년 3171곳…ESG 공시 '병목' 우려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는 지난 2월 확정된 한국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DS)과 7월 확정된 공시 로드맵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연방정부, 캘리포니아 등 주요 해외 제도와 비교했다.

한 교수는 한국의 공시제도가 법정공시와 재무정보 간 정합성, 세이프하버(Safe Harbor) 등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틀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방향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시행 과정에서는 네 가지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국제기준보다 완화된 기준을 장기간 적용할 경우 한국 공시정보의 대외 신뢰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공시 대상 연결 실체는 2028년 291개사에서 2029년 3171개사로 급증할 예정이어서 기업과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 처리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공시 시작과 제3자 인증 의무화 사이에 약 2년의 공백이 발생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여기에 2030~2031년 인증 의무화와 Scope 3 첫 공시, 세이프하버 전환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기업의 규제 대응 부담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교수는 KSDS와 ISSB 기준 간 정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영문 대조표를 발간하고 완화조항의 일몰 시점을 미리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중소 협력사의 Scope 3 측정을 지원하고 기업 내부에는 재무제표에 준하는 지속가능성 공시 내부통제(ICSR)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계적인 제도 도입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국제 정합성과 인증, Scope 3 준비를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국 ESG 정보의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봤다.

◆ "해외 제도 그대로 적용해선 안 돼…산업 현실 고려해야"

국내 산업 구조를 고려해 공시 의무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승재 세종대 교수는 지속가능성 공시의 궁극적인 목적이 기업 자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는 만큼 해외 제도와 단순 비교해 국내 기업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공시 대상 기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필요성이 있는 기업에는 자율공시를 유도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공급망 전체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는 Scope 3 공시 유예는 기업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에너지와 경제 분야의 외부 의존도가 높은 독일 사례도 언급하며 지속가능성 정책이 이상적인 목표에만 치우칠 경우 산업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공시체계 역시 실제 기업이 이행할 수 있는 수준과 경제적 실리를 함께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ESG 대응 역량 투자에 반영"…기업 간 격차 커질 듯

지속가능성 공시가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현재 약 1000개 기업의 ESG 정보를 바탕으로 탈탄소와 녹색전환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 비중을 높이는 '틸팅(Tilting)'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낮은 ESG 데이터 공개율과 검증된 비교가능 정보의 부족으로 투자 과정에서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글로벌 투자자 역시 유의미한 정보 부족을 한국 시장 투자의 장애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ESG 데이터의 품질이 향후 해외 자본 유입을 좌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에는 ESG 공시 대응을 단순한 서류 작성 수준으로 평가하지 않고 기업이 실제로 지속가능성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재원을 갖췄는지를 투자 판단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시 체계가 본격화하면 대응 역량에 따라 기업 간 평가 격차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정준희 대구대 교수도 지속가능성 공시는 기업에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장기 가치와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주렴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속가능성 정보가 단순한 비재무 지표에 머물지 않고 기후변화 등이 자산 손상이나 부채, 회계추정 등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연결돼야 정보 가치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 기업도 내부통제 구축 속도…포스코 "그룹 차원 시스템 고도화"

기업들은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데이터 확보와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실장은 포스코그룹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연결 범위를 확대하고 내부탄소가격제를 정비하는 한편 기후 관련 자원 배분 정보를 집계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성 공시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후 공시가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배제나 주주총회 반대표 행사의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의 장기 기술 투자와 탄소 감축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윤재 KB금융지주 ESG사업부장 역시 공시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ESG 데이터 확보와 신뢰성 검증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Scope 3 공시에 대응하려면 자체적인 데이터 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 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시된 ESG 정보를 전환금융 심사에도 활용해 기업이 같은 자료를 반복 제출하는 부담을 줄이고 '공시-금융-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성 공시가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산업의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정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정부는 인증 공백과 Scope 3 등 규제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은 재무정보 수준의 내부통제와 데이터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기관 역시 공시 정보를 단순한 투자 배제 기준이 아닌 기업의 장기적인 전환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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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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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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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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