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26일 상승했다
- 7월 PCE가 예상 상회해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졌다
- 28일 워시 연설과 5년물 입찰이 시장 방향 가를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달러인덱스 99.145로 올라…28일 워시 잭슨홀 연설에 촉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6일(현지시간) 상승하고 달러화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시장은 오는 28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향후 금리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93bp(1bp=0.01%포인트) 오른 4.66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98bp 상승한 4.224%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격차는 43bp로 좁혀져 지난 8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4% 오른 99.145를 기록해 지난 8월 6일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8% 하락한 1.165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13%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59.37엔을 나타냈고, 영국 파운드화는 0.41% 내린 1.359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0.24% 상승한 1.387캐나다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7일 오전 7시 10분 기준 전장 대비 8.06% 내린 1386.00원에 거래됐다.
◆ PCE 예상 웃돌아…9월 금리 인상 기대↑
이날 채권과 외환시장을 움직인 핵심 변수는 7월 PCE 물가지수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예상치인 0.1%를 상회했다. 6월에는 0.1% 하락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9월 최소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표 발표 전 약 36%에서 40.1%로 상승했다. 연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약 75%로 반영되고 있다.
런던 소재 콘베라의 조지 베시 수석 외환·거시 전략가는 "헤드라인 물가가 비둘기파의 승리를 막을 만큼 높기는 했지만 세부 내용은 매파가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고 할 정도로 강하지도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달러화의 상승세를 추격할 정도는 아니지만, 반대로 적극적인 달러 매도에 나설 상황도 아니라며 현재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상반된 요인이 많아 방향성에 강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GDP 1.5% 유지…소비지출은 상향 조정
함께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는 연율 1.5%로 1차 추정치와 같았다.
다만 4~6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기존 3.2%에서 3.4%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활동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올해 상반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7월 개인소득 역시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다 미국 경제와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가 확인되면서 연준이 서둘러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를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전날 향후 발표되는 지표에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8일 워시 잭슨홀 연설…매파 신호 나올까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오는 28일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향하고 있다. 지난 5월 취임한 워시 의장이 연준 의장 자격으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최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보다 매파적인 통화정책 신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추진하는 국채 바이백 확대 계획에 대해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워시 의장은 과거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역할을 보다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정책 안내)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도 보여왔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구체적인 정책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워시 의장이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준의 시장 소통 방식에 대한 자신의 접근법을 설명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세계 경제의 충격 등 보다 큰 틀의 주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했다.
◆ 5년물 입찰 수요 견조…바이백도 채권시장 지지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계획과 견조한 국채 입찰 수요는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70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393%로 결정돼 입찰 직전 시장에서 거래되던 수준과 비슷했다. 응찰률은 2.37배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날 실시된 69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에서도 양호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는 27일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글로벌 금리 트레이딩 매니징디렉터는 재무부의 바이백 계획이 채권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아마 매도보다는 매수 쪽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주 장기 국채의 분기별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장기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차입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국채시장에 보다 직접적으로 개입할 경우 달러화 가치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바클레이스는 월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모델이 이달 말까지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중간 수준의 달러 매도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