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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BYD 관심 가장 컸다 "…EV트렌드코리아 2026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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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서울 코엑스서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열렸다
  • BYD 씨라이언 6 DM-i에 관람객 발길이 몰렸다
  • 전시장엔 충전·배터리까지 EV 생태계가 펼쳐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89개사 참가해 전동화 기술 총망라
기아·볼보·BMW·KGM 등 총출동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EV트렌드코리아 2026' 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기차만 줄지어 세워놓은 기존 모터쇼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완성차 옆으로 급속충전기가 늘어서 있었고,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배터리와 고전압 전장부품, 전기 이륜·삼륜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쪽에는 직접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이동형 충전 차량까지 자리했다. 말 그대로 자동차 한 대를 넘어 전기차를 둘러싼 '생태계'가 전시장 안에 펼쳐진 모습이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6' 전시장 전경. [사진=이찬우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EV트렌드코리아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부품,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89개사가 참가했다. 기아와 KGM, 볼보자동차, BMW, BYD 등 완성차 업체도 전동화 차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씨라이언 6에 몰린 발길…이날 '핫플'은 BYD

이날 전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단연 BYD 부스였다.

흰색으로 꾸며진 대형 부스 앞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전시 차량 주변에서는 외관을 촬영하거나 운전석과 뒷좌석에 직접 앉아 실내를 살펴보는 관람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른 부스를 둘러본 뒤 BYD 전시장으로 들어오는 관람객도 끊이지 않았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BYD 부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씨라이언 6 DM-i'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BYD 부스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파격적인 가격의 BYD PHEV 모델이 궁금해서 바로 이 부스부터 찾았다"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차가 예쁘고 중국차란 선입견도 깨졌다"고 말했다.

관심의 중심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 6 DM-i'가 있었다. 전면에 자리한 씨라이언 6 DM-i 주변에는 차량을 가까이서 살펴보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BYD는 이번 전시의 콘셉트를 '파워 오브 듀얼리티(Power of Duality)'로 정하고 순수전기차(BEV)와 PHEV를 동시에 내세웠다. 전시장에는 씨라이언 6 DM-i와 순수전기 SUV 아토 3 플러스를 배치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씨라이언 6 DM-i는 지난 24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실제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모델이다.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026.08.25 chanw@newspim.com

일상 주행에서는 전기모터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장거리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전기차의 충전과 주행거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PHEV로 끌어들이려는 BYD의 전략이 전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진 상황과 맞물려 BYD 부스에 쏠린 관심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 이상 중국차가 전시장의 변방에 머무는 브랜드가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체와 관람객의 시선을 동시에 끌어당기는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EV5·PV5부터 ES90까지…전동화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BYD 부스를 지나자 전동화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차량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기아 부스에서는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와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를 동시에 거머쥔 EV5가 전면에 자리했다. 옅은 청색의 EV5 옆으로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패신저가 배치돼 승용 전기차와 공간 중심 모빌리티를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었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기아 부스에 전기 SUV EV5가 전시돼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EV3·EV5·PV5 등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이찬우 기자]

기아는 이번 행사에 PV5 패신저 7인승과 EV3 GT-Line, EV5 GT-Line을 전시했다. 특히 PV5 패신저 7인승은 2·2·3 배열의 좌석을 구성하고 2열 시트를 측면에 밀착 배치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V5 역시 단순히 차량을 세워놓는 데 그치지 않았다. 뒤편에는 'EV Line-up Zone'이 마련돼 차량과 일상생활을 연결하려는 기아의 전시 방향을 보여줬다. 기아는 카드게임과 PV5 3D 비주얼라이저, 'PV5 시트 챌린지'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마련했다.

맞은편 볼보자동차 부스에서는 대형 전기 SUV EX90과 전기 세단 ES90이 나란히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흰색 ES90에는 직접 실내에 앉아 차량을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볼보자동차 부스에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왼쪽)과 전기 세단 ES90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ES90은 이날 'EV 어워즈 2026'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미디어 픽(Pick) EV'를 수상했다. 800V 전기 시스템과 최대 3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국내 누적 계약도 3000대를 넘어섰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EV트렌드코리아 2026' BMW 부스에 신형 전기 SUV iX3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BMW 부스에서는 신형 iX3와 전기 세단 i5 등 전기차가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대형 스크린에 'THE FIRST OF A NEW ERA'라는 문구를 띄운 iX3 전시 공간은 차세대 전기차 경쟁이 단순히 배터리와 주행거리에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경험까지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KGM은 보다 실용적인 전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스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 EV 등이 나란히 전시됐다. 전기 픽업 무쏘 EV를 비롯해 토레스 EVX,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서로 성격이 다른 전동화 차량을 앞세워 레저부터 도심 주행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KGM 부스에 액티언 하이브리드(왼쪽)와 전기 픽업 무쏘 EV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자동차만으론 부족하다…충전·부품·이륜차까지 'EV 생태계'

전시장을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이번 행사의 성격은 더욱 분명해졌다. 자동차보다 충전기와 배터리,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코스텔 부스에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코스텔 부스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급속충전기가 일렬로 늘어섰고, 채비 부스에서는 실제 충전기를 중심으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단순히 '어떤 전기차를 탈 것인가'를 넘어 '어디서,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것인가'가 또 하나의 전시 주제가 된 셈이다.

채비는 이날 'EV 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충전 인프라 CPO 부문 장관상과 소비자 선정 충전 인프라 제조 부문 소비자 선정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최대 2.2MW 출력이 가능한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을 비롯해 충전 인프라 운영과 소프트웨어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BYD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BYD 부스에는 씨라이언 6 DM-i 등 전동화 모델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이찬우 기자]

전시장 한쪽에선 전기차의 하부 구조와 고전압 배터리 분배장치, BMS 등 내부 구성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승용차에서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전기 이륜차와 삼륜차가 등장했고,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차량도 모습을 드러냈다.

전기차가 더 이상 승용차 한 종류에 국한되지 않고 충전과 에너지, 상용차와 퍼스널 모빌리티까지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전시장에 전기 이륜·삼륜 모빌리티 제품이 전시돼 있다. 승용 전기차를 넘어 퍼스널 모빌리티까지 전동화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EV트렌드코리아가 처음 시작된 2018년만 해도 전시의 주인공은 '전기차' 그 자체에 가까웠다. 올해 현장에서 느껴진 변화는 명확했다. 이제 경쟁의 무대는 어떤 회사가 더 좋은 전기차를 만드는지를 넘어 충전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에너지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누가 더 넓은 전동화 생태계를 만들어내느냐로 옮겨가고 있었다.

특히 수입 전기차와 중국 브랜드까지 선택지가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이날 BYD 부스에 몰린 관람객은 국내 전동화 시장의 경쟁 구도가 이미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전기차 전시회'라는 이름보다 'EV 생태계 전시회'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현장이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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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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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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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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