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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BYD 관심 가장 컸다 "…EV트렌드코리아 2026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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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서울 코엑스서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열렸다
  • BYD 씨라이언 6 DM-i에 관람객 발길이 몰렸다
  • 전시장엔 충전·배터리까지 EV 생태계가 펼쳐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89개사 참가해 전동화 기술 총망라
기아·볼보·BMW·KGM 등 총출동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EV트렌드코리아 2026' 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기차만 줄지어 세워놓은 기존 모터쇼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완성차 옆으로 급속충전기가 늘어서 있었고,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배터리와 고전압 전장부품, 전기 이륜·삼륜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쪽에는 직접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이동형 충전 차량까지 자리했다. 말 그대로 자동차 한 대를 넘어 전기차를 둘러싼 '생태계'가 전시장 안에 펼쳐진 모습이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6' 전시장 전경. [사진=이찬우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EV트렌드코리아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부품,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89개사가 참가했다. 기아와 KGM, 볼보자동차, BMW, BYD 등 완성차 업체도 전동화 차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씨라이언 6에 몰린 발길…이날 '핫플'은 BYD

이날 전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단연 BYD 부스였다.

흰색으로 꾸며진 대형 부스 앞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전시 차량 주변에서는 외관을 촬영하거나 운전석과 뒷좌석에 직접 앉아 실내를 살펴보는 관람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른 부스를 둘러본 뒤 BYD 전시장으로 들어오는 관람객도 끊이지 않았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BYD 부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씨라이언 6 DM-i'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BYD 부스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파격적인 가격의 BYD PHEV 모델이 궁금해서 바로 이 부스부터 찾았다"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차가 예쁘고 중국차란 선입견도 깨졌다"고 말했다.

관심의 중심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 6 DM-i'가 있었다. 전면에 자리한 씨라이언 6 DM-i 주변에는 차량을 가까이서 살펴보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BYD는 이번 전시의 콘셉트를 '파워 오브 듀얼리티(Power of Duality)'로 정하고 순수전기차(BEV)와 PHEV를 동시에 내세웠다. 전시장에는 씨라이언 6 DM-i와 순수전기 SUV 아토 3 플러스를 배치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씨라이언 6 DM-i는 지난 24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실제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모델이다.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026.08.25 chanw@newspim.com

일상 주행에서는 전기모터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장거리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전기차의 충전과 주행거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PHEV로 끌어들이려는 BYD의 전략이 전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진 상황과 맞물려 BYD 부스에 쏠린 관심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 이상 중국차가 전시장의 변방에 머무는 브랜드가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체와 관람객의 시선을 동시에 끌어당기는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EV5·PV5부터 ES90까지…전동화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BYD 부스를 지나자 전동화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차량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기아 부스에서는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와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를 동시에 거머쥔 EV5가 전면에 자리했다. 옅은 청색의 EV5 옆으로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패신저가 배치돼 승용 전기차와 공간 중심 모빌리티를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었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기아 부스에 전기 SUV EV5가 전시돼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EV3·EV5·PV5 등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이찬우 기자]

기아는 이번 행사에 PV5 패신저 7인승과 EV3 GT-Line, EV5 GT-Line을 전시했다. 특히 PV5 패신저 7인승은 2·2·3 배열의 좌석을 구성하고 2열 시트를 측면에 밀착 배치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V5 역시 단순히 차량을 세워놓는 데 그치지 않았다. 뒤편에는 'EV Line-up Zone'이 마련돼 차량과 일상생활을 연결하려는 기아의 전시 방향을 보여줬다. 기아는 카드게임과 PV5 3D 비주얼라이저, 'PV5 시트 챌린지'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마련했다.

맞은편 볼보자동차 부스에서는 대형 전기 SUV EX90과 전기 세단 ES90이 나란히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흰색 ES90에는 직접 실내에 앉아 차량을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볼보자동차 부스에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왼쪽)과 전기 세단 ES90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ES90은 이날 'EV 어워즈 2026'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미디어 픽(Pick) EV'를 수상했다. 800V 전기 시스템과 최대 3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국내 누적 계약도 3000대를 넘어섰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EV트렌드코리아 2026' BMW 부스에 신형 전기 SUV iX3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BMW 부스에서는 신형 iX3와 전기 세단 i5 등 전기차가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대형 스크린에 'THE FIRST OF A NEW ERA'라는 문구를 띄운 iX3 전시 공간은 차세대 전기차 경쟁이 단순히 배터리와 주행거리에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경험까지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KGM은 보다 실용적인 전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스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 EV 등이 나란히 전시됐다. 전기 픽업 무쏘 EV를 비롯해 토레스 EVX,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서로 성격이 다른 전동화 차량을 앞세워 레저부터 도심 주행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KGM 부스에 액티언 하이브리드(왼쪽)와 전기 픽업 무쏘 EV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자동차만으론 부족하다…충전·부품·이륜차까지 'EV 생태계'

전시장을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이번 행사의 성격은 더욱 분명해졌다. 자동차보다 충전기와 배터리,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코스텔 부스에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코스텔 부스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급속충전기가 일렬로 늘어섰고, 채비 부스에서는 실제 충전기를 중심으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단순히 '어떤 전기차를 탈 것인가'를 넘어 '어디서,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것인가'가 또 하나의 전시 주제가 된 셈이다.

채비는 이날 'EV 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충전 인프라 CPO 부문 장관상과 소비자 선정 충전 인프라 제조 부문 소비자 선정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최대 2.2MW 출력이 가능한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을 비롯해 충전 인프라 운영과 소프트웨어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BYD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BYD 부스에는 씨라이언 6 DM-i 등 전동화 모델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이찬우 기자]

전시장 한쪽에선 전기차의 하부 구조와 고전압 배터리 분배장치, BMS 등 내부 구성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승용차에서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전기 이륜차와 삼륜차가 등장했고,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차량도 모습을 드러냈다.

전기차가 더 이상 승용차 한 종류에 국한되지 않고 충전과 에너지, 상용차와 퍼스널 모빌리티까지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5일 'EV트렌드코리아 2026' 전시장에 전기 이륜·삼륜 모빌리티 제품이 전시돼 있다. 승용 전기차를 넘어 퍼스널 모빌리티까지 전동화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EV트렌드코리아가 처음 시작된 2018년만 해도 전시의 주인공은 '전기차' 그 자체에 가까웠다. 올해 현장에서 느껴진 변화는 명확했다. 이제 경쟁의 무대는 어떤 회사가 더 좋은 전기차를 만드는지를 넘어 충전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에너지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누가 더 넓은 전동화 생태계를 만들어내느냐로 옮겨가고 있었다.

특히 수입 전기차와 중국 브랜드까지 선택지가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이날 BYD 부스에 몰린 관람객은 국내 전동화 시장의 경쟁 구도가 이미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전기차 전시회'라는 이름보다 'EV 생태계 전시회'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현장이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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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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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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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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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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