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1일 mRNA 면역항암제 개발을 추진했다.
- 서바이빈 표적 치료제와 KRNA 사업화를 함께 진행했다.
- KRNA는 상온 보관성을 높여 해외 시장 확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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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5곳과 물질이전계약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치료제 개발과 핵산 안정화 플랫폼 'KRNA'의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인 서바이빈(Survivin)을 표적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기반 치료제와는 다른 개발 전략으로, 자체 mRNA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mRNA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활용된 기술로, 최근 감염병 예방을 넘어 암 치료 영역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mRNA를 이용해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치료제 '인티스메란 오토진(V940, mRNA-4157)'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재발과 원격전이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다른 축은 핵산 안정화 플랫폼 KRNA다. RNA는 수분과 열에 취약해 보관 과정에서 분해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저온·초저온 설비와 특수 운송용기, 실시간 온도 관리 등 비용이 큰 초저온 유통(콜드체인) 체계가 필요하다.
KRNA는 핵산 주변의 수분 환경을 제어해 RNA 분해의 주요 원인인 가수분해를 억제하는 상온 장기 보관용 플랫폼이다. 기존 mRNA의 염기서열을 변경하지 않고 보관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mRNA 백신과 RNA 치료제뿐 아니라 DNA 백신, 압타머, 유전자치료제 등 핵산 기반 의약품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KRNA를 적용한 지질나노입자(LNP) 봉입 전 mRNA는 섭씨 25도에서 최소 6개월, 액상 mRNA-LNP 제형은 최소 11주 동안 안정성을 유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를 통해 콜드체인 의존도를 낮추면 보관 비용 절감과 함께 운송 과정의 제품 폐기 위험을 줄이고 공급 가능 지역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고온 환경이면서 초저온 유통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동남아시아와 인도, 중남미 시장이 대상이다.
정부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형 ARPA-H 국책과제인 '상온 초장기 비축 mRNA 백신 소재 및 대량생산 공정 기술 개발(STOREx)'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mRNA 핵산 무결성 검증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해외 바이오기업과 백신 개발사, 공공보건기관 등을 대상으로 KRNA 물질이전계약 5건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2건은 아르헨티나 백신기업과 남미 공공보건기관을 대상으로 한 계약이다. 현재 각 기관이 자체 제품과 평가 기준으로 KRNA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평가가 마무리되면 주요 조건 합의서(텀시트) 협의와 기술이전 본계약 협상으로 이어진다.
기술이전 협상 인력도 보강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 법무팀장(부사장)을 지낸 김영종 변호사를 각자대표이사 후보로 영입했다. 기술이전 계약에 지식재산권과 지역별 사업권, 계약구조, 마일스톤, 로열티 등 조건 협상이 필요한 데 따른 조치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mRNA 기술이 감염병 예방을 넘어 항암 치료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핵산 의약품의 생산과 보관, 유통까지 아우르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바이빈을 표적으로 하는 mRNA 면역항암치료제 개발과 KRNA 핵산 안정화 플랫폼의 해외 사업화를 각각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