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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교통' 전국으로…택시형 DRT 도입률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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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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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가 21일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 플랫폼택시는 전국 도입률 100%로 가장 보편화했다
  • DRT는 중소도시 중심, 자율주행은 27곳서 운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토부 첫 첨단모빌리티 정규조사
첨단모빌리티 만족도 모두 70점 이상
플랫폼택시 만족도 1위
자율주행·MaaS 도입도 확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첨단모빌리티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지역의 인구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이용하는 서비스도 달라지고 있다.

(위)첨단모빌리티 서비스별 만족도 및 이용의사 설문결과 (아래)첨단모빌리티 기반시설(BIT,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현황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플랫폼택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DRT)은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모빌리티혁신법' 제5조에 따라 첨단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첨단모빌리티 체계 정립 연구와 파일럿조사 이후 특별·광역시 8개와 그 외 시·군 15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첫 정규조사다.

첨단모빌리티는 정보통신기술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나 새로운 동력원·운영방식이 적용돼 기존 교통과 차별화된 이동수단·서비스를 의미한다.

조사 대상은 버스형·택시형 DRT, 공유 개인형이동장치(PM), 공유자전거, 플랫폼택시, 차량공유 서비스, 통합교통서비스(MaaS), 자율주행 등 8개 수단·서비스다.

◆ 플랫폼택시 도입률 100%…택시형 DRT도 99.4%

플랫폼택시는 별도 차량이나 시설을 확충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T와 우버택시 등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운영됐다. 도입률은 100%다.

택시형 DRT는 기존 택시 자원을 활용해 교통취약지역의 이동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조사 대상 161개 지역 가운데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에 도입됐다. 도입률은 99.4%다.

유형별로 보면 ▲버스형 DRT 42.9% ▲공유자전거 51.0% ▲공유 PM 73.3% ▲차량공유 서비스 75.8%로 조사됐다. 통합교통서비스 도입률은 23.0%, 자율차는 20.5%였다.

이용 양상은 지역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DRT는 인구 30만명 미만인 중소규모 시와 군에서 이용이 활발했다. 공유자전거와 공유 PM, 플랫폼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는 특별·광역시를 중심으로 이용이 많았다.

DRT가 기존 대중교통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이동 수요를 보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첨단모빌리티 수단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 수요가 확보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특성이 반영됐다.

자율주행과 통합교통서비스도 도입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총 42개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됐다. 이 가운데 27개 지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됐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도심과 관광지, 공항 등 다양한 지역에 도입됐다. 노선형이 53.7%, 수요응답형이 35.2%로 여객운송이 중심이다. 전체 서비스의 68.5%는 무상운송 방식으로 운영됐다.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는 경기도의 '똑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DRT와 공유자전거, 공유 PM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 중소도시선 DRT 활발…대도시는 공유자전거 강세

국토부가 지난해 전국 1만121명을 대상으로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모두 7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수단별로는 플랫폼택시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DRT, 차량공유 서비스, 공유자전거, 공유 PM 순이었다.

인지도 역시 플랫폼택시와 공유 PM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유자전거, 차량공유 서비스, DRT가 뒤를 이었다.

DRT는 중소규모 시와 군의 교통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보급되면서 특별·광역시와 인구 30만명 이상 중대규모 시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향후 이용의사를 조사한 결과 DRT의 이용의사가 다른 서비스보다 가장 높았다. 국토부는 교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율주행 시범지구 42곳…27곳서 실제 서비스 운영

첨단모빌리티 기반시설도 전국적으로 구축되는 모습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전국 조사대상 정류장의 31.5%에 설치됐다. 특별·광역시를 중심으로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39만7519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10.6%가 급속충전기다.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 200개소가 설치돼 있다.

첨단모빌리티 관련 기술 분야에서는 수요 예측과 재배치·배차 최적화, 안전관리 등에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물류 등 분야별 제도 정비와 실증도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전국 고속도로와 전북광역운송망 지정 등을 통해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이 확대됐다. UAM은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는 2024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대상으로 5개 지방정부가 선정됐다.

◆ 전국 500m 격자로 나눠 DRT 필요한 지역 찾는다

국토부는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심층분석도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중교통과 첨단모빌리티 간 연계 수준과 DRT 도입 필요지역을 분석했다.

첨단모빌리티 이용 활성화 수준 상·하위 10% 지역을 선정한 뒤 해당 지역 내 교통카드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중교통과 첨단모빌리티 연계 수준을 정보와 환승·접근, 체감도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했다.

정보 분야 우수지점은 대중교통 운행정보와 환승 안내의 가독성과 시인성이 높았다. 환승·접근 분야 우수지점은 정류장·역과 첨단모빌리티 이용 지점이 가깝고 보행 동선이 단순했다. 체감도 분야 우수지점에서는 보행·승하차 공간이 구분되고 공유 PM과 자전거가 질서 있게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DRT 도입 필요지역을 분석하기 위한 정량적 기준도 제시했다. ▲출발지 500m 이내 정류장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접근성 ▲정류장에서 하루 3회 이상 대중교통이 운행하는지를 보는 가용성 ▲생활거점까지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이동성 ▲대중교통 요금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경제성 등이 기준이다.

전국을 500m 단위 격자로 나눠 이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DRT 도입 필요지역으로 분류한다. 격자 내 인구가 250명 이상이면 버스형 DRT, 50~250명이면 택시형 DRT를 도입하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일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이를 적용한 결과 도출된 DRT 필요지역과 실제 운영지역의 분포가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방정부가 DRT 도입 필요지역을 검토하는 기초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모빌리티 수단과 서비스 등 현황, 국민의 인식인 만족도와 수요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 결과를 DRT, 자율주행, UAM 등 첨단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기업의 서비스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 있는 현황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전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도입된 첨단모빌리티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플랫폼택시입니다. 2024년 말 기준 전국 모든 조사 대상 지역에서 운영돼 도입률이 100%였습니다.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DRT)도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에서 운영돼 도입률이 99.4%로 나타났습니다.

Q.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은 지역별로 어떤 차이를 보였나요?

A. DRT는 인구 30만명 미만 중소규모 시와 군에서 이용이 활발했습니다. 반면 공유자전거와 공유 개인형이동장치(PM), 플랫폼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는 특별·광역시 등 이용 수요가 많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됐습니다.

Q. 자율주행 서비스는 현재 어느 정도까지 도입됐나요?

A.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42개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27개 지구에서 실제 서비스가 운영됐습니다. 서비스 형태는 노선형이 53.7%, 수요응답형이 35.2%였으며 전체의 68.5%는 무상운송 방식이었습니다.

Q. 국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첨단모빌리티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플랫폼택시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DRT, 차량공유 서비스, 공유자전거, 공유 PM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서비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0점 이상이었습니다. 이용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향후 이용의사는 DRT가 가장 높았습니다.

Q. 정부는 DRT가 필요한 지역을 어떻게 선정할 계획인가요?

A. 전국을 500m 단위 격자로 나눈 뒤 대중교통 접근성·가용성·이동성·경제성 가운데 하나라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DRT 도입 필요지역으로 분류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격자 내 인구가 250명 이상이면 버스형 DRT, 50~250명이면 택시형 DRT를 도입하는 방식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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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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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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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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