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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교통' 전국으로…택시형 DRT 도입률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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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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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가 21일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 플랫폼택시는 전국 도입률 100%로 가장 보편화했다
  • DRT는 중소도시 중심, 자율주행은 27곳서 운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토부 첫 첨단모빌리티 정규조사
첨단모빌리티 만족도 모두 70점 이상
플랫폼택시 만족도 1위
자율주행·MaaS 도입도 확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첨단모빌리티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지역의 인구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이용하는 서비스도 달라지고 있다.

(위)첨단모빌리티 서비스별 만족도 및 이용의사 설문결과 (아래)첨단모빌리티 기반시설(BIT,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현황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플랫폼택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DRT)은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모빌리티혁신법' 제5조에 따라 첨단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첨단모빌리티 체계 정립 연구와 파일럿조사 이후 특별·광역시 8개와 그 외 시·군 15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첫 정규조사다.

첨단모빌리티는 정보통신기술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나 새로운 동력원·운영방식이 적용돼 기존 교통과 차별화된 이동수단·서비스를 의미한다.

조사 대상은 버스형·택시형 DRT, 공유 개인형이동장치(PM), 공유자전거, 플랫폼택시, 차량공유 서비스, 통합교통서비스(MaaS), 자율주행 등 8개 수단·서비스다.

◆ 플랫폼택시 도입률 100%…택시형 DRT도 99.4%

플랫폼택시는 별도 차량이나 시설을 확충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T와 우버택시 등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운영됐다. 도입률은 100%다.

택시형 DRT는 기존 택시 자원을 활용해 교통취약지역의 이동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조사 대상 161개 지역 가운데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에 도입됐다. 도입률은 99.4%다.

유형별로 보면 ▲버스형 DRT 42.9% ▲공유자전거 51.0% ▲공유 PM 73.3% ▲차량공유 서비스 75.8%로 조사됐다. 통합교통서비스 도입률은 23.0%, 자율차는 20.5%였다.

이용 양상은 지역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DRT는 인구 30만명 미만인 중소규모 시와 군에서 이용이 활발했다. 공유자전거와 공유 PM, 플랫폼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는 특별·광역시를 중심으로 이용이 많았다.

DRT가 기존 대중교통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이동 수요를 보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첨단모빌리티 수단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 수요가 확보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특성이 반영됐다.

자율주행과 통합교통서비스도 도입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총 42개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됐다. 이 가운데 27개 지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됐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도심과 관광지, 공항 등 다양한 지역에 도입됐다. 노선형이 53.7%, 수요응답형이 35.2%로 여객운송이 중심이다. 전체 서비스의 68.5%는 무상운송 방식으로 운영됐다.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는 경기도의 '똑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DRT와 공유자전거, 공유 PM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 중소도시선 DRT 활발…대도시는 공유자전거 강세

국토부가 지난해 전국 1만121명을 대상으로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모두 7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수단별로는 플랫폼택시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DRT, 차량공유 서비스, 공유자전거, 공유 PM 순이었다.

인지도 역시 플랫폼택시와 공유 PM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유자전거, 차량공유 서비스, DRT가 뒤를 이었다.

DRT는 중소규모 시와 군의 교통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보급되면서 특별·광역시와 인구 30만명 이상 중대규모 시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향후 이용의사를 조사한 결과 DRT의 이용의사가 다른 서비스보다 가장 높았다. 국토부는 교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율주행 시범지구 42곳…27곳서 실제 서비스 운영

첨단모빌리티 기반시설도 전국적으로 구축되는 모습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전국 조사대상 정류장의 31.5%에 설치됐다. 특별·광역시를 중심으로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39만7519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10.6%가 급속충전기다.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 200개소가 설치돼 있다.

첨단모빌리티 관련 기술 분야에서는 수요 예측과 재배치·배차 최적화, 안전관리 등에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물류 등 분야별 제도 정비와 실증도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전국 고속도로와 전북광역운송망 지정 등을 통해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이 확대됐다. UAM은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는 2024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대상으로 5개 지방정부가 선정됐다.

◆ 전국 500m 격자로 나눠 DRT 필요한 지역 찾는다

국토부는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심층분석도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중교통과 첨단모빌리티 간 연계 수준과 DRT 도입 필요지역을 분석했다.

첨단모빌리티 이용 활성화 수준 상·하위 10% 지역을 선정한 뒤 해당 지역 내 교통카드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중교통과 첨단모빌리티 연계 수준을 정보와 환승·접근, 체감도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했다.

정보 분야 우수지점은 대중교통 운행정보와 환승 안내의 가독성과 시인성이 높았다. 환승·접근 분야 우수지점은 정류장·역과 첨단모빌리티 이용 지점이 가깝고 보행 동선이 단순했다. 체감도 분야 우수지점에서는 보행·승하차 공간이 구분되고 공유 PM과 자전거가 질서 있게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DRT 도입 필요지역을 분석하기 위한 정량적 기준도 제시했다. ▲출발지 500m 이내 정류장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접근성 ▲정류장에서 하루 3회 이상 대중교통이 운행하는지를 보는 가용성 ▲생활거점까지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이동성 ▲대중교통 요금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경제성 등이 기준이다.

전국을 500m 단위 격자로 나눠 이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DRT 도입 필요지역으로 분류한다. 격자 내 인구가 250명 이상이면 버스형 DRT, 50~250명이면 택시형 DRT를 도입하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일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이를 적용한 결과 도출된 DRT 필요지역과 실제 운영지역의 분포가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방정부가 DRT 도입 필요지역을 검토하는 기초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모빌리티 수단과 서비스 등 현황, 국민의 인식인 만족도와 수요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 결과를 DRT, 자율주행, UAM 등 첨단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기업의 서비스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 있는 현황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전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도입된 첨단모빌리티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플랫폼택시입니다. 2024년 말 기준 전국 모든 조사 대상 지역에서 운영돼 도입률이 100%였습니다.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DRT)도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에서 운영돼 도입률이 99.4%로 나타났습니다.

Q.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은 지역별로 어떤 차이를 보였나요?

A. DRT는 인구 30만명 미만 중소규모 시와 군에서 이용이 활발했습니다. 반면 공유자전거와 공유 개인형이동장치(PM), 플랫폼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는 특별·광역시 등 이용 수요가 많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됐습니다.

Q. 자율주행 서비스는 현재 어느 정도까지 도입됐나요?

A.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42개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27개 지구에서 실제 서비스가 운영됐습니다. 서비스 형태는 노선형이 53.7%, 수요응답형이 35.2%였으며 전체의 68.5%는 무상운송 방식이었습니다.

Q. 국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첨단모빌리티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플랫폼택시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DRT, 차량공유 서비스, 공유자전거, 공유 PM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서비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0점 이상이었습니다. 이용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향후 이용의사는 DRT가 가장 높았습니다.

Q. 정부는 DRT가 필요한 지역을 어떻게 선정할 계획인가요?

A. 전국을 500m 단위 격자로 나눈 뒤 대중교통 접근성·가용성·이동성·경제성 가운데 하나라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DRT 도입 필요지역으로 분류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격자 내 인구가 250명 이상이면 버스형 DRT, 50~250명이면 택시형 DRT를 도입하는 방식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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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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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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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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