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생물제약이 19일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 혁신신약과 기술이전이 실적을 이끌었고 허가 신약도 늘었다.
- 회사는 AI를 전 과정에 적용해 2030년까지 신약 성과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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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홍콩 거래소의 중국생물제약(중국바이오제약, 01177.HK)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혁신신약과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끈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신약 연구개발 전 과정에 적용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국생물제약은 19일 상반기 매출이 194억4000만 위안(약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업체 커싱중웨이(科兴中维) 배당금을 제외한 순이익은 33억4000만 위안으로 92.3% 급증했다.
실적 성장의 핵심은 혁신신약과 대외 기술 이전이다. 두 사업에서 거둔 매출은 총 87억9000만 위안으로 44.3%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2%로 상승했다.
신약 개발 성과도 이어졌다. 상반기 안쉬(安煦)와 푸이커(普亦克) 등 국가 1·2류 혁신신약 4개가 새로 허가를 받았고, 기존 혁신신약 3개는 4건의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현재까지 중국생물제약이 허가받은 국가 1·2류 혁신신약은 20개, 바이오시밀러는 8개에 달한다.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2억9100만 위안으로 매출의 16.9%를 차지했다.
기술이전 사업과 관련해 이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와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두 계약의 잠재적 마일스톤 지급액은 최대 34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AI를 신약 개발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간 AI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에 약 6억 위안을 투자했으며 향후 10년간 'All in AI' 연구개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후보물질 TRD205 등 여러 퍼스트인클래스(FIC)·베스트인클래스(BIC) 신약 후보가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AI 적용으로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 소분자 신약의 후보물질 선정 단계에서 필요한 화합물 합성 수가 수백 개에서 50~100개 수준으로 감소했고, 경구 단백질 분해제 개발 기간은 기존 2년에서 최단 8개월로 단축됐다.
임상 3상에서도 환자 모집과 데이터 관리 등에 AI를 활용해 소요 기간을 기존 2~3년에서 1.8~2.5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생물제약은 2026~2030년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국가 1류 혁신신약 약 30개의 출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다수는 FIC 또는 BIC 잠재력을 갖춘 대형 품목으로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