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M증권은 20일 한국피아이엠의 티타늄 MIM 경쟁력을 주목했다.
- 휴머노이드 경량화와 MIM 조달난이 수혜 요인이라 봤다.
- 한국피아이엠은 CB 400억원으로 신사업 시설투자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M증권은 20일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반 초소형·초정밀 금속부품 전문기업 한국피아이엠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 경량화 과정에서 티타늄 MIM 기술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업체의 MIM 부품 조달 어려움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피아이엠은 2001년 설립된 MIM 전문기업으로 자동차용 초정밀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부품 81.3%, 상품 10.4%, 의료 및 기타부품 8.3%다. 최근에는 기존 MIM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용 구동 모듈과 초소형 감속기, 데이터센터 냉각용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꼽는 어려움 중 하나는 제품의 무게"라며 "휴머노이드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배터리 소모량이 커지고 기타 부품에도 하중이 강하게 가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휴머노이드 업체들은 구동 모듈 등에 일반적인 철 중심 합금 대신 상대적으로 가벼운 티타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주로 활용하는 일반적인 MIM 업체와 달리 티타늄을 활용한 MIM 부품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CNC 절삭 방식과 비교해 티타늄 원재료 사용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CNC 절삭 공정에서는 가공 과정에서 티타늄 소재의 50~80%가 손실되는 반면 한국피아이엠의 MIM 방식은 절삭이 아닌 사출을 활용해 소재 이용률이 95%에 달한다. 보고서 3페이지 비교 자료에서도 티타늄 MIM의 소재 이용률은 95%로 CNC 절삭 방식의 3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피아이엠은 기존 4단계로 이뤄진 MIM 공정도 3단계로 통합해 제조 비용을 낮추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티타늄 MIM 방식의 초소형 감속기를 개발해 덱스트러스 핸드 등 휴머노이드용 소형 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생산원가에서 구동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iM증권이 보고서 4페이지에서 제시한 테슬라 옵티머스 생산원가 모식도에 따르면 회전형 액추에이터와 선형 액추에이터의 원가 비중은 각각 42%, 33%로 추산됐다. 덱스트러스 핸드도 15%를 차지한다. 휴머노이드 양산 확대 과정에서 감속기를 비롯한 핵심 하드웨어 부품의 안정적인 조달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한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신사업 확대와 연결된다. 한국피아이엠은 지난달 13일 400억원 규모의 CB 발행 계획을 공시했으며 조달 자금 전액을 시설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소재에 116억원,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과 초소형 감속기 생산에 141억원, 수소연료전지용 티타늄 다공성 수송층(Ti PL) 생산에 1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4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은 당초 예상 대비 휴머노이드용 구동 모듈과 티타늄 기반 초소형 감속기 등의 산업 수요가 높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는 지점"이라며 "이미 일정 물량을 공급 중인 글로벌 휴머노이드 업체와의 수주 관련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공급망 재편도 한국피아이엠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특정 MIM 부품 조달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MIM 업체가 중국과 인도 등에 존재하지만 방산·IT 산업에 공급이 편중돼 있다는 점에서 한국피아이엠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와 피규어AI 등 글로벌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제품 양산이 임박한 가운데 대부분 선진 시장 업체들의 양산 관련 공급망이 아직 미진하고 중국 업체가 배제된 상황에서 국내 업체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신사업 관련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초소형 감속기와 티타늄 분말 공정, 데이터센터 냉각용 부품 등의 연구개발비 증가와 베트남 신규 공장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