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6일 민선9기 임기 동안 정비사업·복지·교통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내 138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며 기부채납으로 복지·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정비계획 변경 권한 확대를 요구했다.
- 강북횡단선 재추진과 마을버스 노선 정비, 공공산후조리원·청년·고령친화·문화시설 확충으로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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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인프라 확대돼야…강북횡단선 재추진 총력"
"구민 참여 자원봉사 네트워크 강점…복지 실현"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민선 7·8기에 세웠던 계획을 책임을 갖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민선 9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지난 8년간 성북구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6일 성북구청에서 뉴스핌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1960년생으로 전라북도 정읍 출생이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성북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직실장 및 사무부총장, 서울시의원 등을 지냈다. 민선 7·8기에 이어 민선 9기 성북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성북구 최초 3선 구청장이 됐다.
이 구청장이 가장 주목하는 성북구의 '변화'는 정비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현재 성북구 내에서 138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정비사업 과정에서 민간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아 복지관, 도서관, 경로당, 키즈랜드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재정만으로는 주민 시설 확대에 한계가 있지만, 민간의 기부채납을 통해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이 구청장은 정비사업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기초지자체의 권한이 지나치게 제한돼 있다"며 "현재 자치구는 정비구역 면적 10% 미만 등 경미한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권한을 갖는데, 이를 20%까지 확대하면 정비사업 기간을 2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임기 내 강북횡단선 착공 추진…마을버스 노선 정비
관내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며 신규 입주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교통망 확충도 이 구청장이 주목하는 주요 이슈다. 특히 성북구를 지나는 강북횡단선(양천구 목동역~동대문구 청량리역)이 임기 내 착공에 돌입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2024년 6월 강북횡단선은 사업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했다.
이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서울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사업"이라며 "성북구는 대학이 밀집한 지역으로 청년층과 학생들의 대중교통 수요가 매우 높은 곳이지만 교통 인프라가 그 수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북횡단선은 일부 지역의 민원이 아니라 시민들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생활 인프라"라며 "강북횡단선 재추진 서명운동에 성북구민 28만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챙길 것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적극 협력해 강북횡단선을 반드시 다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마을버스 문제에도 주목하고 있다. '교통은 삶의 문제이고 대중교통은 곧 복지'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마을버스 노선을 전면 정비해야 한다"며 "기존 노선이 지금의 생활권과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조정하고, 교통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신규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마을버스 노선 결정과 정류장 조정 권한은 서울시가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 불편을 가장 가까이서 확인하는 기초자체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노선 조정 등 일부 권한을 자치구에 이양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에 대한 건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구민 삶의 질 향상 주력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및 촘촘한 돌봄체계 마련 ▲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취업 지원 확대 ▲어르신 위한 성북형 고령친화 개선계획 추진 ▲석관동 일대 교육특화지구 조성 ▲정릉버스차고지 복합문화체육센터, 성북문화예술회관, 성북문화유산센터 건립 추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43만 구민 중 4명 가운데 1명이 등록된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복지 수요와 예산 부담이 함께 커지는 현실 속에서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지역 사회의 선한 의지와 참여를 공공 시스템 안에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활도시이자 역사, 문화, 사람의 가치가 살아 있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성북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성북구민이 '살아보면, 성북이다!'를 체감하고 감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