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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여성 근로자, 육아로 경력 단절…기업 인재 전략 재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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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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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욱희 전문위원은 6일 기업의 육아지원은 복지가 아닌 인재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경력연속 지원·리턴십·육아친화 지표·경력연속성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 3040 여성의 경력을 이어주는 것은 숙련 인재를 지키고 국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핵심 인재 전략이라고 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아이를 낳고 회사를 그만둔 것이 아닙니다.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얼마 전 한 30대 후반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았던 말이다.

그녀는 대학을 졸업한 뒤 기업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했고, 후배를 교육했으며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인재였다. 그러나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육아휴직은 사용할 수 있지만 복직 이후 야근과 출장으로 인하여 어린이집 하원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결국 그녀는 회사를 떠났다.

많은 사람은 이것을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회사를 떠난 것은 개인일까, 아니면 기업이 중요한 인재를 놓친 것일까.

최근 정부는 저출생 대책과 여성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육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과 배우자 출산휴가를 확대하며, 유연근무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필요하지만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만 한다. 육아를 복지의 문제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인재 전략으로 바라봐야 한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 이다. 이 회사는 수십 년 동안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해 왔다. 처음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복지정책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출산 이후 여성 직원의 복귀율이 매우 높게 유지되었고 숙련된 인재가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 회사는 이를 비용이 아니라 우수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장기 투자라고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기업 역시 육아휴직, 하이브리드 근무, 유연근무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딜로이트(Deloitte)는 경력 단절 여성의 복귀를 지원하는 '리턴십(Return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년에서 10년 정도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기존의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한 상태에서 최신 업무환경과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도록 돕는 경력 복귀 프로그램이다. 일정 기간 실제 프로젝트 수행과 멘토링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력단절을 역량의 상실이 아니라 경력의 일시적 중단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처럼 이들 기업은 업종과 규모도 다르지만, 육아를 직원 개인의 복지 문제가 아니라 숙련된 인재를 지키는 투자로 바라본다는 공통점이 있다.

OECD(2023)는 가족친화적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국가일수록 여성 고용률이 높고 기업의 숙련인력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결국 육아 지원은 비용이 아니라 사람을 붙잡는 투자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으로 업무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가 빠르게 확산하면 기술은 얼마든지 새로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현장을 이해하는 경험은 쉽게 만들 수 없다. 10년, 15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고객을 상대하며 조직을 운영했던 직원이 급작스럽게 회사를 떠난다면 기업은 단순히 한 명의 직원을 잃는 것이 아니라, 다시 비슷한 수준의 숙련을 만드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기업의 육아 지원 정책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생산인구 감소 대응엔 여성 고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일러스트. [AI 일러스트=챗GPT]

첫째, 육아휴직보다 '경력 연속성(career continuity)'을 지원해야 한다. 휴직 중에도 경력은 계속 이어져야만 한다. 육아 기간에도 온라인 교육, 프로젝트 참여, 멘토링 등을 통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둘째, '리턴십(Returnship)'을 우리나라에 도입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 리턴십은 일정 기간 교육과 실제 업무를 병행하며 경력단절 인력이 다시 직장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육아로 경력이 중단된 여성을 신입사원처럼 다시 출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존 경험을 인정하고 변화한 기술을 보완하는 프로그램과 제도가 필요하다.

셋째, 기업의 육아 친화 수준을 '인재경쟁력 지표'로 체계적으로 정부가 관리할 필요가 있다. ESG를 평가하듯 기업이 얼마나 숙련된 인재를 유지하고 있는지, 육아 이후 복귀율은 얼마나 되는지, 경력 단절을 얼마나 줄였는지를 공개하는 체계도 검토할 만하다.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채용을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좋은 인재를 얼마나 오래 함께 성장시키느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제안하고 싶다. 대학과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 대한민국 여성의 '경력 연속성 플랫폼'을 구축해 보면 어떨까. 육아로 잠시 경력이 멈춘 여성의 일 경험과 직무 역량을 진단받고, 필요한 교육을 추천받으며, 적합한 기업과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취업을 중심으로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경력이 끊기지 않도록 이어주는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다. 이는 단순한 취업 플랫폼이 아니라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생애 전반을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인재 인프라가 될 수 있다.

많은 기업은 여전히 육아 지원을 복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은 복지를 많이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라 좋은 인재를 끝까지 함께 성장시키는 기업이 될 것이다.

특히 3040 여성의 경력을 이어주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숙련된 인재를 잃지 않는 기업을 만들고,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인재 전략이다.

앞으로 기업이 가장 크게 투자해야 할 대상은 새로운 사람을 찾는 일이 아니라, 이미 함께 성장해 온 사람이 끝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다. 결국 가장 좋은 인재 전략은 좋은 사람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양성평등 제1전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6.25 gdlee@newspim.com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경찰청 보건복지정책심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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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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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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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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