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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드테크 IPO 빅뱅] ⑳쿤룬신, 독자 AI 생태계로 '엔비디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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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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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쿤룬신이 4일 AI칩과 연산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냈다.
  • 중국 AI가속기 시장에서 국산 점유율이 41%로 올랐다.
  • 쿤룬신은 2030년 100만장 클러스터 구축을 내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산 4대 AI칩 개발사, 중국 점유율 7%
4세대 AI칩∙슈퍼노드로 독자생태계 강화
엔비디아 주도 AI 생태계에 도전장

이 기사는 8월 4일 오후 3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에는 더 뛰어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뒷받침할 자체 연산 인프라와 AI 반도체 역량 확보가 기업의 미래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중국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와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자국 중심의 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바이두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 AI 칩 기업 쿤룬신(昆侖芯·KUNLUNXIN)은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단순한 AI 칩 공급업체를 넘어 자체 칩, 대규모 연산 플랫폼, AI 모델 생태계를 연결하는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쿤룬신은 중국 당국이 품고 있는 엔비디아 중심의 글로벌 AI 인프라 질서 재편 희망을 실현해줄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04 pxx17@newspim.com

◆ 중국 AI 칩 점유율 확대, 쿤룬신 7% 차지

중국 컨설팅업체 차이나 인사이트 컨설턴시(灼識咨詢·China Insights Consultancy)에 따르면 글로벌 AI 가속기 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28년에는 5257억7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중국 AI 가속기 카드 시장 규모는 2020년 122억5400만 위안에서 2024년 2164억7700만 위안으로 확대됐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05.01%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는 2028년 1조1076억46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4~2028년 연평균 성장률은 50.40%에 달할 전망이다. 2028년에는 중국 AI 가속기 카드 시장 수요가 전 세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중국 대형 언어 모델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AI 칩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2025년도 중국 클라우드 AI 가속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시장의 AI 가속기 카드 총 출하량은 400만 장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 업체의 출하량은 165만 장으로 시장 점유율이 41%까지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출하량은 약 220만 장으로, 2024년 약 70% 수준이던 시장 점유율이 55%로 하락하면서 중국산 대체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참고로 AI 가속기 카드는 AI 칩을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연산 장치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실제 출하와 판매가 AI 칩이 아닌 가속기 카드 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가속기 카드' 출하량을 기준으로 'AI 칩' 시장 규모를 산출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04 pxx17@newspim.com

중국산 AI 칩 진영에서는 화웨이의 어센드(昇騰∙Ascend)가 81만2000장의 출하량으로 시장 2위이자 중국산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칩 설계업체 핑터우거(平頭哥∙T-Head 8%)는 약 26만5000장으로 중국산 AI 칩 출하량 2위를 기록했다. 쿤룬신은 약 11만6000장을 출하해 시장 점유율 3%를 기록,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과 함께 중국산 AI 칩 시장 3위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가 추정한 '2026년 AI GPU 시장 점유율'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가장 높은 63%에 달하고, 캠브리콘(10%), 핑터우거(8%), 쿤룬신(7%)의 순으로 추산된다. 이들 4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총 88%에 달하는 반면,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은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모건스탠리가 기준으로 잡은 'AI GPU' 시장은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I 연산용 프로세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GPU 외에 AI 전용 가속기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관들은 2030년까지 중국 AI 칩 시장에서 중국산 AI 칩의 점유율이 76%까지 확대되고, 해외 AI 칩의 점유율은 2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 AI 칩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쿤룬신 공식 홈페이지] 쿤룬신 AI 가속기 카드 R200 시리즈 제품.

◆ 독자 AI 연산 생태계로 '엔비디아 도전장'

쿤룬신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AI 칩 개발이 아니다. AI 칩부터 초대형 클러스터, 대형 AI 모델까지 아우르는 중국 독자 AI 연산 생태계를 구축해 엔비디아 중심의 글로벌 AI 인프라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AI 대형 모델의 파라미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AI 산업의 경쟁은 '모델'에서 '연산력'으로 옮겨가고 있다. 리옌훙(李彥宏) 바이두 창업자는 "토큰은 AI 시대의 물·전기·가스와 같은 핵심 자원"이라고 표현하며 AI 시대에는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연산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AI 업계에서는 1만 장을 넘어 10만 장 규모 AI 클러스터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쿤룬신은 앞서 언급했듯 차세대 AI 칩 M100과 M300을 개발했다.

M100은 대규모 추론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2025년 11월 13일 바이두 세계대회에서 공식 발표한 이후, 올해 초 실물이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이미 상업적 양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M300은 초대형 멀티모달 모델 학습을 위한 플래그십 AI 칩으로, 연산 성능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M100과 함께 바이두세계대회에서 공개된 이후 2027년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는 두 제품을 기반으로 '고성능·저비용·100% 자체 통제 가능한 AI 연산력'을 구축해 중국 AI 산업의 연산력 병목을 해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쿤룬신은 톈츠(天池) 256 슈퍼노드와 톈츠 512 슈퍼노드도 공개한 상태다.

슈퍼노드는 단일 AI 칩이 아니라 다수의 AI 가속 카드를 고속 인터커넥트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연산 자원처럼 활용하도록 설계된 데이터센터용 통합 컴퓨팅 플랫폼이다.

기존 AI 클러스터가 다수의 서버와 가속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슈퍼노드는 칩 간 통신 효율을 높여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에서 필요한 대규모 병렬 연산 성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바이두그룹 집행부총재 겸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 사업그룹 총재 선더우(沈抖)는 향후 5년간 매년 최소 1종 이상의 신규 AI 칩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단일 클러스터 기준 100만 장 규모의 국산 AI 칩 연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1조~10조 개 파라미터급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연산 인프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 = 쿤룬신 공식 홈페이지] 쿤룬신의 2세대 AI 칩 라인

◆ 'AI 인프라' 경쟁력, 기업가치 재평가   

바이두그룹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바이두의 AI 사업 매출은 400억 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 쿤룬신을 연산 기반으로 활용하는 스마트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매출은 198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에도 스마트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88억 위안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이는 생성형 AI 확산과 대형 모델 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AI 연산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성이 쿤룬신과 같은 AI 칩 기업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끄는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 AI 칩 기업들의 잇따른 IPO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중국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폭증한 데다 정책 지원과 기술 성숙, 상업화가 맞물리면서 '칩-대형 모델-응용'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칩은 첨단 제품 개발에 수억~수십억 위안이 투입되는 대표적인 자본집약 산업이다. 업계는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와 산업 파트너를 끌어들이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어스레드(摩爾線程∙Moore Threads 688795.SH), 메타X(沐曦股份∙METAX·무시집적회로 688802.SH), 상하이비런테크놀로지(上海壁仞科技股份有限公司∙BIREN TECH 6082.HK), 엔프레임(燧原科技∙쑤이위안테크∙EnFlame)의 과창판(科創板∙커촹반)을 지칭하는 '중국 AI 칩 4대 잠룡'을 비롯해 쿤룬신에 이르기까지 AI 칩 기업들이 속속 자본시장으로 입성하고 있는 것은 중국 AI 산업이 '투자 중심 성장'에서 '기술·자본·상업화가 선순환하는 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수록 중국산 AI 칩의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구축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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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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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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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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