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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전기 생산해 판매까지…"'햇빛이음학교'에서 재생에너지 배우고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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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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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주 복대초등학교가 15일 태양광 설비와 연계한 생태전환교육으로 재생에너지 활용 미래도시 설계 수업을 진행했다.
  • 복대초는 347.8kW 태양광으로 연간 39만kWh를 생산해 전기요금·PPA 수익 등 약 5000만원 이상 재정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 교사·현장은 관리 매뉴얼 난해함과 체험 자원 부족을 지적했고, 교육부는 전국 확대와 안전·교육 연계 강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주 복대초등학교, 태양광으로 전기 생산·교육까지 연결
교실·복도 냉방도 '햇빛 에너지'로…연 5000만원 절감 효과
생태전환교육, 재생에너지 활용하는 미래도시 설계 체험
"시설 넘어 교육으로"…햇빛이음학교 모델 전국 확산 추진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비가 오는 날에 에어컨을 내내 틀어둘 수 있어 뽀송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어요. 이런 공간에서 재생에너지를 배우는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의 초록 도시를 만드는 데 더 큰 힘과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충북 청주 복대초등학교 5학년 1반의 생태전환교육 수업을 담당하는 나영옥 교사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청주 복대초등학교 다목적 교실에는 지붕형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2026.07.15 hyeng0@newspim.com

지난 15일 뉴스핌 취재진이 방문한 복대초등학교는 교실뿐 아니라 복도에도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1층 로비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학교 천장과 옥상의 태양광 패널이 얼마만큼의 전력을 생산하는지, 온실가스는 얼마나 감축했는지 표시돼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국공립 초·중·고교에 태양광 설비를 확충하고 이를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하는 '햇빛이음학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주 복대초등학교는 이러한 정책을 가장 앞서 구현하고 있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청주 복대초등학교는 2023년 이전 신설 과정에서 총 347.8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 학교다. 옥상형(PV)과 건물일체형(BIPV)을 병행 설치해 연간 약 39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42%는 학교에서 자체 소비하고 나머지 잉여전력은 판매(PPA)해 연간 약 138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5000만원 이상의 재정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5∼8월에는 태양광 발전이 학교 전력 사용의 50% 이상을 대체해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교실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사업의 경제성뿐 아니라 교육적 가치도 있다. 최 장관은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적 효과"라며 "학교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보고 배우며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복대초는 태양광 설비와 연계해 학년별 환경교육(연 6차시), 환경동아리 운영,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5학년 생태전환교육 수업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도시 설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과 기후, 생활 모습을 분석한 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어떤 도시를 만들고 싶은지 모둠별로 설계했다.

교실에는 학생들이 집에서 가져온 피규어와 모형이 '미래도시'의 건물·교통수단·공원 역할을 했고, 책상 위에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 키트가 놓였다. 아이들은 전구를 태양광 패널 대신 비추며 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고 "빛이 강할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전기를 직접 만들어 쓰는 도시를 만들자"고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복대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생태전환교육 수업의 '지역에 맞는 재생에너지로 미래 도시 설계하기'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6.07.15 hyeng0@newspim.com

나 교사는 학교 옥상 태양광 설비 사진과 실제 발전 데이터를 화면에 띄워 "우리 학교 전기는 어디서 올까?"라는 질문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나 교사는 "태양광 에너지가 뭔지 설명하고 끝낼 수 있지만 아이들의 삶과 연계된 수업을 하고 싶어 학교 위성 사진을 보여줬다"며 "아이들이 우리 학교에서 쓰고 있는 에너지가 이렇다는 걸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도 체감 효과를 언급했다. 5학년 정지율 학생은 "태양광 발전이 환경에 도움이 되고 전기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재생에너지가 우리 생활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업의 효과는 확실하지만 현장에서는 운영상의 어려움도 나오고 있다. 홍란수 교장은 홍란수 교장은 "태양광 설비 관리 매뉴얼이 매우 전문적인 용어로 작성돼 있어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교장·행정실장이 바뀌어도 누구나 쉽게 참고할 수 있는 표준화된 관리 지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교육 자원과 프로그램 지원 측면의 과제도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키트가 고가이고 반복 활용이 어렵다는 점, 옥상은 안전 문제로 학생 접근이 제한돼 있어 실제 설비 체험이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교육용 키트·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과 지원 체계를 별도로 마련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햇빛이음학교'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400개 학교에 학교당 약 5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 433억 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되며 이후에는 보통교부금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장치 의무화와 점검 주기 단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설비 안정성을 높이고 이상 발생 시 자동 알림 기능과 유지보수 비용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양광 설비를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국형 생태전환교육 프레임워크(K-GEP)'를 개발해 시설·수업·교사연수를 통합한 교육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복대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학교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아이들의 기후위기 이해와 실천을 생활화하는 선도적인 학교"라며 "이처럼 시설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잇는 복대초의 모습은 앞으로 학교 환경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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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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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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