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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MD ② 7월 '어드밴싱 AI' 행사와 8월 실적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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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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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D가 7일 AI PC용 라이젠 AI 할로 판매를 시작했다
  • 월가 54곳은 목표가를 잇따라 올리며 매수를 권했다
  • 7월 서밋과 8월 실적이 주가 추가 상승 분수령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골드만삭스, AMD 목표주가 640달러로 상향
서버 CPU 수요 증가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
7월 AI 서밋과 8월 실적 발표로 주가 촉매제 기대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MD ① 올해 들어 주가 157% 급등 vs 엔비디아 5%>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 PC 시장으로의 보폭 확대...라이젠 AI 할로

데이터센터 중심의 AMD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엣지 AI PC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7월 6일 AMD는 컴퓨터 부품 전문 소매업체 마이크로 센터(Micro Center)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라이젠 AI 할로(Ryzen AI Halo) 시스템 판매를 개시했다.

라이젠 AI 할로는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최대 2,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AI 모델을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로컬에서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AI PC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AI 사용자들이 대규모 로컬 작업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축하고 테스트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MD 반도체 [사진=블룸버그]

AMD 컴퓨팅·그래픽스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잭 휜은 "야심 찬 작업을 소화하는 성능, 더 큰 모델을 위한 메모리, 아이디어에서 구현까지 타협 없이 나아갈 수 있는 유연성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 센터는 라이젠 AI 할로의 첫 글로벌 출시 파트너로, 자체 시스템에서 대형 AI 모델을 실행하고 데이터와 워크플로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월마트(WMT)나 베스트바이(BBY) 같은 대형 소매업체와의 추가 계약 여부가 이 전략의 확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골드만삭스·UBS·웰스파고...월스트리트의 일제 낙관론

6일 주가 상승의 직접적 계기는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가 AMD 목표주가를 기존 450달러에서 640달러로 대폭 올리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한 것이었다. 주목할 점은 타이밍이다. 골드만삭스는 6월 30일 역대 최고가(584.73달러) 대비 약 11.44% 빠진 주가 급락 국면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 조용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와 새 목표주가 사이에 약 16%의 추가 상승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이번 매수 의견은 이전보다 실질적인 설득력을 갖추게 됐다.

슈나이더가 제시한 상향 조정의 핵심 논거는 서버 CPU 수요의 폭발적 성장과 그 지속 가능성이다. 그는 에이전틱 AI 관련 CPU 수요 증가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AMD의 실적 가속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2분기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골드만삭스는 주식보상비용 제외 기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26년 7.30달러에서 7.65달러로, 2027년 13.50달러에서 14.50달러로, 2028년 18.00달러에서 19.40달러로 각각 올려 잡았다. 서버 CPU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이 수익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6월 말 UBS는 AMD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70달러에서 670달러로 높였다. UBS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티머시 아르쿠리는 "독립형 CPU와 최첨단 공정 노드 배치의 핵심 수혜주로 AMD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며,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워크로드가 점차 에이전트형 AI 작업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AMD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의 애런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도 6월 30일 AMD 목표주가를 505달러에서 615달러로 올리며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웰스파고는 AMD의 서버 CPU 매출이 2026년 68% 성장해 160억 달러에 달하고,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22%, 28%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커스는 "클라우드 및 전통적인 기업 현대화 흐름에 따른 에이전틱 AI 수요 모멘텀을 통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54곳의 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4곳이 강력 매수, 31곳이 매수를 추천하고 있으며 보유 의견은 9곳에 그쳤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670달러, 최저는 320달러로 평균은 502달러 수준이다.

◆ 7월 '어드밴싱 AI' 서밋과 8월 실적...다음 분수령

월스트리트가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단기 촉매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AMD의 '어드밴싱 AI(Advancing AI)' 행사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업계를 뒤흔들 만한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AMD가 주요 신규 칩 고객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슈나이더도 이 행사를 '긍정적 촉매제'로 규정하며, AMD가 서버 CPU 수요의 강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건설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AMD는 이 행사에서 새로운 AI 플랫폼과 고객 사례,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에도 유사한 행사를 열고 헬리오스 아키텍처를 처음 선보인 전례가 있는 만큼, 올해 행사 역시 시장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메타플랫폼스 및 오픈AI와의 협력 관계에 대한 경영진 발언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신규 고객사 관련 언급이 2027년 데이터센터 추정치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다음 단계로는 8월 4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슈나이더가 잠재적 촉매제로 주목하는 세 가지 요소는 명확하다. 첫째, 에이전틱 AI가 서버 CPU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경영진의 발언이 데이터센터 부문 전망치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서버 CPU 실적 상향 가능성이다. 둘째, 메타플랫폼스·오픈AI와의 계약 현황 및 차세대 GPU MI450의 하반기 기여도 공개를 통해 2027년 데이터센터 GPU 매출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셋째, 매출총이익률과 영업비용 레버리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역시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할 변수다.

◆ 엔비디아 vs AMD...성장의 질과 시가총액의 법칙

2026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역설 중 하나는 사업 실적 면에서는 엔비디아가 AMD를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주가 성과는 AMD가 엔비디아를 훨씬 앞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숫자를 비교해보면 차이는 명확하다. 엔비디아의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752억 달러로 AMD의 58억 달러보다 약 15배 크다. 성장률도 92%로 AMD의 57%를 압도한다. 2026년 1분기 기준 엔비디아의 순이익률은 72%인 반면 AMD는 14%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AMD가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대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4조 7,363억 달러다. 만약 엔비디아 주가가 10배 오른다면 시가총액은 47조 달러에 달하게 되는데, 아직 어떤 기업도 6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적이 없는 현실에서 이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시나리오다.

반면 AMD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9,000억 달러다. AMD 주가가 10배 오른다면 시가총액은 9조 달러 수준이 된다.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엔비디아의 경우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숫자다. 이 논리가 성장주 투자자들이 AMD에 베팅하는 핵심 이유 중 하나라는 논리다.

또한 AMD는 수익성 개선의 여정을 이제 막 가속화하고 있는 단계다.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설계에서 소프트웨어 생태계(CUDA)까지 아우르는 독점적 플랫폼의 힘으로 압도적 수익성을 구가하는 동안, AMD의 순이익률 격차가 줄어드는 속도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MI450의 기술적 사양이다. 만약 MI450이 기술 사양면에서 엔비디아 베라 루빈보다 우위를 보인다는 분석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AMD는 처음으로 특정 세대에서 경쟁사를 앞서는 칩을 보유하게 된다. 두 회사 모두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는 만큼 기술 우위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지만, 이러한 순간이 주는 시장 심리적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 밸류에이션 부담과 투자자를 위한 판단 기준

AMD 투자에는 분명 리스크도 존재한다. 현재 주가는 최근 12개월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84.1배, 선행 PER은 63.2배에 거래되고 있다. 여전히 엔비디아의 선행 PER 19.7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다. 이러한 배수는 수년간의 고속 성장이 거의 차질 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이미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무조건 고평가라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2026 회계연도 EPS는 전년 대비 77.27% 급증한 7.3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 EPS 연간 성장률은 55%로 전망된다. 기대 이익 성장률을 반영한 선행 PEG 비율은 1.2 수준으로, 극단적인 고평가 상태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앞으로 펼쳐질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2028 회계연도 EPS가 18~19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나스닥 지수 평균 수준인 40배의 PER을 적용하면 목표 주가는 730달러대로 현재 대비 약 32%의 추가 상승 여력이 계산된다.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CPU 시장이 2030년까지 1,3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고, AMD가 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유지·확대하며, MI450 이후 세대의 GPU가 데이터센터 고객의 추가 채택을 이끌어낼 경우 현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

현재 주가에는 미래 성장의 상당 부분이 이미 반영돼 있다는 점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으로는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리기 어렵고,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있어야 의미 있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반대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온다면 밸류에이션 조정은 가파를 수 있다.

가치주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AMD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AI 인프라의 구조적 성장에 장기 베팅하려는 투자자라면, AMD는 엔비디아보다 낮은 시가총액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추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중 하나다. 단기 변동성을 감내하면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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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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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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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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