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WSJ가 6일 항공유는 내렸지만 항공권은 비싸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항공사들은 수요 견조와 좌석·저가항공 감소를 이유로 운임 인상분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 소비자 반발 속 여행 수요가 약해지면 노동절 이후 항공권 할인 경쟁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치솟았던 항공유 가격이 지난 4월 정점 대비 40% 내렸지만 항공권 가격은 쉽게 내려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항공유 가격은 두 배로 뛰었고 항공사들은 잇따라 항공권 가격을 올렸다. 도이체방크애널리스트들 집계에 따르면 전쟁 이후 항공사들은 8차례 운임 인상을 단행했다.
항공권 판매 추적 업체 에어라인리포팅코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여행사를 통해 판매된 미국 국내선 왕복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628달러로 전년보다 100달러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항공사 경영진들은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NYSE: LUV)의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투자자 행사에서 "업계가 역사적 평균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운임 인상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한다"고 밝혔으며, 유나이티드항공(NASDAQ: UAL)의 스콧 커비 CEO도 "예상보다 수요 탄력성이 낮다. 수요 환경이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좌석 공급이 줄었다. 항공사들은 연료비 급등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노선의 항공편을 대거 줄였다. 미국 항공사들은 당초 올해 3분기 국내선 일정을 전년 동기보다 4.6% 늘릴 계획이었으나 지금은 사실상 증편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의 퇴장도 호재다. 한때 업계 최강의 저가 항공사였던 스피릿항공이 연료비 급등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 5월 운항을 종료하면서 경쟁 압력이 줄었다. 아메리칸항공(NASDAQ: AAL)의 로버트 아이솜 CEO는 "스피릿과 경쟁하던 모든 노선에서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항공사 주가도 강세다. 업계 이익 선두인 델타항공(NYSE: DAL)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6월 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최근 한 달간 30% 이상 올랐다.
항공사들은 운임 인상이 오히려 뒤늦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항공권 가격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3.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는 26% 뛰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갖 물가 상승에 지친 소비자들은 이 논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여행 지출을 줄이겠다는 미국인 비중이 올해 들어 늘어날 수 있단 예상이 나온다. 멜리우스리서치의 코너 커닝햄 애널리스트는 "진짜 시험대는 노동절(9월 7일) 이후"라며 "여행 수요가 꺾이거나 공급이 너무 빠르게 복구되면 항공권 할인 경쟁의 구태가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