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ETF 히든 챔피언] ① 버핏의 혜안을 알고리즘으로 산다, MOA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워렌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를 바탕으로 밴엑은 2012년 MOAT ETF를 출시해 와이드 모트 기업에 투자했다.
  • 모닝스타의 해자·가치 평가로 60여개 저평가 우량주를 동일비중에 가깝게 담아 섹터 분산을 통해 장기 안정 수익을 추구했다.
  • 3·5년 연 11%·8%대 수익률을 냈지만 초대형 성장주 강세장에선 소외되고, S&P500 ETF보다 보수와 회전율이 높은 편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빅테크에 가려진 숨은 챔피언들
테마 A "거인들을 이긴 압축·독점 전략"
해자와 저평가 이중 필터 통과한 종목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 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강조하는 주식 투자 전략 중 하나는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변에 파놓은 연못(해자)처럼 다른 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핵심 경쟁 우위를 가진 종목이 유망하다는 논리다. 경제적 해자에는 기술 측면의 강점 이외에 강력한 브랜드와 특허, 대규모 전환 비용 등이 포함된다. 

밴엑이 2012년 4월 출시한 MOAT(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는 버핏이 말하는 '해자'를 가진 기업들을 알고리즘이 골라 담아주는 상품이다.

미국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까다로운 해자 평가와 가치 평가 모델을 그대로 지수화 한 펀드로,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포커스 지수의 가격과 수익률을 최대한 그대로 복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설계됐다.

MOAT의 핵심 전략은 단순히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나 시장의 관심이 쏠린 테마주를 담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성벽을 가진 기업을 골라내는 데 있다.

모닝스타는 무형 자산과 전환 비용, 네트워크 효과, 비용 우위, 효율적 규모라는 다섯 가지 원천 가운데 하나 이상을 갖추고, 향후 최소 10년에서 20년 가까이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자본비용을 웃도는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만 '와이드 모트(wide moat)' 등급을 부여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전통적인 가치주·성장주의 이분법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라는 독자적 잣대로 종목을 스크리닝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모닝스타가 커버하는 전체 기업 가운데 '와이드 모트' 등급을 받는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만큼 기준이 까다롭다.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엄선해 담는 MOAT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MOAT가 추종하는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포커스 지수의 진짜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1차적으로 와이드 모트 등급을 받은 기업군을 추린 뒤 이들 중에서도 모닝스타 애널리스트가 산출한 내재가치(Fair Value) 대비 현재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순으로 종목을 좁혀 압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밴엑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수는 두 개의 하위 포트폴리오로 구분되고, 각 포트폴리오는 4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한쪽은 12월과 6월에, 다른 한쪽은 3월과 9월에 번갈아 재구성되는 격리형 리밸런싱 구조를 취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많이 올라 비싸진 종목은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떨어진 저평가 종목을 새로 편입하는 역발상(contrarian) 방식의 동일 가중 조정이 이뤄진다.

모닝스타는 이런 밸류에이션 스크린과 동일 가중 방식이 지수에 시장 대비 분산 효과를 더해주는 한편 최근 시장 수익을 견인해온 대형주는 오히려 비중을 낮추고 소외된 종목은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중 필터의 결과물은 특정 종목 쏠림이 심한 대다수의 대형 지수와 확연히 다른 포트폴리오 구조로 나타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7월2일(현지시각) 기준 MOAT는 약 60개의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았고, 비중이 가장 큰 마스코(MAS)를 포함해 편입 종목들이 대부분 2% 선에서 고른 비중을 보였다.

마스코는 주택 건축 자재 업체로, 강력한 브랜드와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쥐고 있어 건설 경기 둔화 우려로 주가가 떨어졌을 때 MOAT가 비중을 크게 늘린 사례다. 켄뷰(KVUE)는 존슨앤드존슨(JNJ)에서 분사한 업체로, 타이레놀과 밴드에이드, 리스테린 등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고 꼽힌다.

비바 시스템즈(VEEV)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클라우드 1위 기업으로 꼽히고, 팰로 알토 네트웍스(PANW)와 포티넷(FTNT)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의 주도주들이다. 이 밖에 미국 최대 리테일 증권 및 자산관리 업체 찰스 슈왑(SCHW)과 글로벌 바이오 공정 장비 및 진단 기기 업체 다나허(DHR)도 MOAT에 편입됐다.

이와 별도로 스톡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편입 비중 상위 10개 종목의 합산 비중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수의 특정 빅테크가 지수 전체의 향방을 좌우하는 S&P500이나 나스닥100과는 결이 다른 '원팀' 구조라는 설명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섹터별로는 IT가 33.76%로 가장 큰 가운데 필수소비재(16.96%)와 헬스케어(15.93%), 산업재(13.80%), 금융서비스(9.01%) 등 다양한 업종의 챔피언들이 고르게 포진해 있다. 이 때문에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넣는 장기 적립식 투자자에게 특정 산업의 사이클 리스크를 낮춰준다는 분석이다.

MOAT의 수익률은 현란하지 않지만 안정적이면서도 강하다는 평가다. ETFDb에 따르면 펀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1.3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8.65%로 집계됐다.

경계 요인도 없지 않다. 모닝스타는 최근 자체 분석에서 지수가 2024년부터 2026년 초까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엔비디아 등 소수 초대형 성장주가 시장 전체를 호령하는 극단적 강세장에서는 밸류에이션을 중시하는 전략이 소외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용도 고려할 부분이다.  밴엑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MOAT의 총보수는 연 0.46%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연 0.03% 안팎에 불과한 S&P500 추종 패시브 ETF에 비해 비용이 높은 수준이다.

한편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집계에 따르면 MOAT는 SEC 기준 '비분산(non-diversified)' 펀드로 분류되고, 포트폴리오 회전율은 연 55% 안팎으로 일반 대형 혼합형 펀드 평균인 16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반기마다 이뤄지는 재구성 과정에서 종목이 교체되는 만큼 매매에 따른 세금 및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매수 후 보유(buy-and-hold) 전략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