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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하반기 A주① AI 중심 재편, 기술 독주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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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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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중...
  • 배상희 기자는 7월2일 글로벌 증시에서 AI 중심 기술주가 승패를 갈랐다고 보도했다.
  • 상반기 중국 A주와 홍콩증시는 지수 흐름은 엇갈렸지만 반도체·메모리·광통신 등 AI 관련 기술주가 폭등세를 보였다.
  • 하반기와 7월 A주 시장은 실적과 펀더멘털 검증 단계로 진입하며 AI 인프라·성장주·고배당 중심 ‘옥석 가리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반기 A주 기술주 열풍, 커촹반 64%↑
하반기 A주에 대한 글로벌 IB 낙관론
7월 펀더멘털로 회귀, 핵심 축은 AI
7월 기관 추천주 리스트에 대한 분석
양대 투자 키워드 '성장+에너지' 주목

이 기사는 7월 2일 오후 3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한 거시환경 속에서도 뚜렷한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구조적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시장의 중심에는 단연 AI가 있었다.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비롯한 첨단 기술 산업이 투자 자금을 흡수하며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 잡았고, 성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 증시는 AI와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반기에도 AI가 핵심 투자 축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시장은 기대감만으로 움직이던 국면을 지나 실적과 펀더멘털을 검증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예고된다. 결국 향후 증시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기업으로 자금이 더욱 집중되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상반기 양대증시 온도차, 기술주 열풍은 공통점 

1. A주 : 지수 상승 속 강력한 기술주 랠리

상반기 흐름을 보면, A주 3대 지수는 4월 초 잠시 하락한 후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누적 3.16% 상승, 선전성분지수는 19.82% 상승, 창업판지수는 35.58% 상승, 과창50(科創50∙커촹50)지수는 64.25% 상승했다.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전체 시장의 반기 누적 거래대금이 317조5000억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섹터별로는 상반기 기준으로 전자 섹터는 86.29% 상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통신 섹터와 건축자재가 73.59%와 46.26%로 그 뒤를 이었다. 기계설비, 인프라화학, 전력설비 등도 주가 상승폭 상위권을 차지했다. 낙폭 기준으로는 상업소매판매가 약 30% 하락했고, 농림목축어업 뷰티케어도 그 뒤를 이었으며 식품음료, 철강, 미디어, 자동차, 부동산, 은행, 석유화학 등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 별로는 올해 상장한 신주를 제외하고 전자용 특수가스 개발업체 중선특수가스(中船特氣∙PERIC 688146.SH)가 766.85%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체인에 연계된 전자용 유리섬유(전자포) 직물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굉화과기(宏和科技∙Grace Fabric 603256.SH)와 동박적층판(CCL) 연구개발 업체 금안국기(金安國紀∙GDM 002636.SZ)는 각각 621.08%, 619.72%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올해 상장한 신주 중에서 스타주도 다수 탄생해 주목된다.

중국 광통신 테스트 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세마이트(聯訊儀器∙롄쉰계측∙Semight 688808.SH)는 올해 4월 24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주 전용 거래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한 이후 2736% 상승해 6월 30일 2322.33위안을 기록, A주에서 가장 비싼 '주가왕' 자리를 지켰다.

세마이트는 올해 5월 18일 상장한 지 단 14거래일 만에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를 제치고 A주의 '가장 비싼 종목'으로 올라선 바 있다.

다푸마이크로(大普微 301666.SZ)는 4월 16일 선전증권거래소 산하의 중소형 혁신∙기술 성장주 전용 거래 시장인 창업판(創業板∙촹예반)에 상장했고, 상장 후 6월 30일까지 132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7.02 pxx17@newspim.com

2. 홍콩 증시 : 지수는 차갑고 기술주는 뜨겁다

상반기 전체적으로 홍콩증시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부진했으며 '상승 후 하락'흐름을 보였다. 1월 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장기 조정에 들어갔다. 홍콩항셍지수는 10.73% 하락,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15.21% 하락,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8.92%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분화가 두드러졌다. 기술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메모리 관련 종목은 상반기 399.55%의 압도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PCB, 광통신, 반도체, 칩 등이 뒤를 이었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CRO, 배터리 등도 강세였다. 반면 자동차 유통, 복권, 엔터테인먼트, 관광, 음료, 금 관련 종목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산 AI 모델 기업인데 즈푸AI(智譜華章Z.AI 2513.HK)가 상반기 1500%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중국 동박적층판(CCL) 선도기업인 건도적층판(建滔積層板∙KB Laminates 1888.HK)이 658.27%, 글로벌 차이니즈 비지니스클럽(環球華商俱樂部 1757.HK)이 462.21%의 상승폭으로 그 뒤를 이었다.

◆ 하반기 A주 낙관론, 기술주 우위 지속

2026년 중반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제는 연착륙 기대와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 자산은 여전한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자산으로 글로벌 자금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를 전망하면 글로벌 투자은행과 중국 증권사 모두 중국 증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술'이 핵심 투자방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모건스탠리 아시아 가오하오펑(高浩灃)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독립적이고 완전한 AI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3조~4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추가적으로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UBS 증권은 올해 A주 이익 성장률이 1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주, 경기민감주, 중소형주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봤다.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중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이며, 전체적으로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배분과 관련해서는 기술주와 통신주 비중 확대를 권고하면서, 여기에는 국산 칩 대체와 AI 상용화가 핵심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거시경제가 연착륙할 경우 위험자산은 계속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하증권(中國銀河證券) 양차오(楊超) 수석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투자 환경이 개선되면서 다중 테마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일 측면에서는 대형주와 중형주로 점차 이동하며,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투자 방향과 관련해서는 세 가지 축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시클리컬(경기민감주) 및 제조, 실적 개선 기대와 안정적인 배당을 가진 고배당주다.

동흥증권(東興證券)은 이번 기술주 상승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며 전략적으로 계속 기술주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AI 기술주는 지수 상승을 점차 더 크게 견인할 것이며, 하반기 상하이종합지수는 4500포인트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2026년 하반기 강세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조적으로 성장주 내부 확산이 기대되며 자원, 부동산, 증권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세장은 순환 상승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개인 자금이 기술주에 과도하게 몰리는 현상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의 펀드 매니저들은 "AI 중심 기술주의 과도한 거래 집중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산업 트렌드 자체는 여전히 견고하며, 단기적으로 상승 속도는 둔화될 수 있지만 기술주 중심의 핵심 방향은 유지된다"고 진단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7월 A주 '펀더멘털로 회귀, 핵심 축은 AI' 

6월 이후 A주 시장 주요 지수는 지속적으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업종 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반도체, 메모리 칩 등 기술 중심 주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그 결과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 기업 전용 거래시장인 커촹반(科創板∙과창판)에 상장된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우수한 50대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커촹50지수'는 한 달 동안 26.07% 급등했다.

7월 A주는 반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시장 논리는 감정 주도에서 다시 펀더멘털 검증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 여러 증권사는 AI가 여전히 시장의 가장 중요한 주도 축이라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는 반기 실적을 주목하고 고성장 및 조정 이후의 전통 강점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보고서에서 하반기 A주 시장을 전망하며 업종 간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AI는 여전히 최대 주도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AI를 둘러싼 거래는 이미 수익성 검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기술 섹터 내부에서도 분화가 나타나고 있다. 테마 위주의 투기성 종목은 배제되고, 자금은 실적이 확실하고 산업 트렌드가 지속 가능한 방향, 그리고 일부 '0에서 1'로의 산업 도약이 기대되는 분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 A주② 컨센서스로 도출된 '2대 투자방향'>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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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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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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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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