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코프로비엠이 1일 1조2000억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 니켈 제련소·헝가리 공장 투자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주가 희석·단기 수급 부담 속 최대주주 참여로 완화 기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대주주 120% 초과청약에도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와 해외 공장 확충에 나서며 중장기 원가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희석과 수급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니켈 공급망 내재화와 유럽 생산기지 확대라는 전략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리포트에서 "에코프로비엠이 6월 3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했다"며 "보통주 990만주 발행으로 기존 주식수(9783만주) 대비 10.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예정 발행가는 12만120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20% 할인된 수준이며 최종 발행가는 10월 12일 확정, 신주 상장일은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조달 자금 가운데 9150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1500억원은 시설자금, 13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그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7650억원) 및 헝가리 공장 운영자금·추가 투자(1500억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시설자금은 국내 양극재 설비 및 경상투자, 운영자금은 원재료 매입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BNSI는 2027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연 9만톤 규모 니켈 제련소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은 39% 지분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니켈 공급망 내재화 및 연결 실적 편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는 급락했다. 그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와 단기 수급 부담이 반영되며 발표 당일 정규장 주가는 7.8% 하락했으며, 장 마감 후 NXT에서는 20%까지 하락하며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최대주주의 참여는 수급 불안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증자 비율이 기존 발행주식수의 10.1% 수준으로 과도한 수준은 아니며, 에코프로(최대주주, 지분율 40.83%)가 100% 청약 및 120% 초과청약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점은 수급 부담을 일부 완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증자의 핵심은 'CapEx(설비투자) 확대' 자체보다 니켈 밸류체인 상단(Upstream)을 내재화해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에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하이니켈 양극재 원가에서 니켈 비중이 50% 이상인 만큼 수직계열화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향후 BNSI 연결 편입 시 이익 체력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는 유럽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는 CRMA·IAA 등 유럽 공급망 정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며 현지 생산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주가 모멘텀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니켈 가격과 전기차(EV) 수요 회복 등 업황 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 주당순이익(EPS) 희석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짚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