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아제약이 17일~21일 여의도 IFC몰에서 박카스 레트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8000명이 방문했다.
- 1990년대 음악·소품을 활용한 체험 공간으로 3040 직장인의 추억과 공감을 이끌어 정신적 피로 위로에 초점을 맞췄다.
- 출시 63주년·누적 242억 병 판매 박카스는 세대의 기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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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박카스 출시 63주년…242억병 판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평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인 오후 1시께 수많은 직장인들이 오가는 지하 광장 한복판에 유독 긴 줄이 눈에 띄었다. 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직장인들과 커피를 손에 든 방문객들이 한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멀리서도 단번에 눈길을 끄는 파란색 부스 앞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거대한 박카스 병 모형과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대형 헤드폰 오브제가 설치된 곳은 동아제약이 신규 광고 캠페인과 연계해 선보인 '지금 나를 재생!' 팝업스토어였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단 5일간 운영된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약 8000명이 다녀갔다.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꼽히는 여의도 한복판에서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공간 곳곳에는 카세트테이프와 MP3 플레이어 등 1990년대를 상징하는 소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스피커에서는 듀스의 '우리는'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가 흘러나왔다.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지자 곳곳에서 "오랜만이다", "이 노래 기억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3040 직장인들의 표정이 눈에 띄었다. 바쁜 업무 중 잠시 들른 듯한 이들은 전시물을 둘러보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따라 흥얼거렸다. 무표정하게 지나가던 얼굴에도 어느새 미소가 번졌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홍보 공간이라기보다 바쁜 일상 속 자신을 돌볼 여유를 잃어버린 직장인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선물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간 구성 역시 아날로그 감성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추억 속으로 빠져들도록 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데에는 최근 공개된 박카스 신규 TV 광고의 영향도 컸다. 광고는 3040 직장인들의 일상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공감을 얻었다.
40대 한 방문객은 "최근 TV 광고를 보면서 마치 내 이야기 같아 가슴이 찡했다"며 "오늘 팝업스토어에서 90년대 감성을 직접 보고 체험하니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 63주년을 맞은 박카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242억 병을 기록했다. 250억 병 돌파를 앞둔 대표 장수 브랜드다.
오랜 기간 국민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한 박카스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단순히 제품을 넘어 세대의 기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브랜드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육체적 피로 회복을 넘어 정신적 피로를 위로하는 메시지까지 전달하려는 시도가 담긴 것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피로회복이 필요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고 싶어 기획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국민 브랜드를 넘어 전 세대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