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란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연 3.75%로 동결했다
- 국제 유가 하락과 인플레 완화로 동결했지만 에너지 변수 불확실성은 경고했다
- 연내 한두 차례 추가 인상 전망 속 파운드화는 큰 변동 없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8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동결은 지난 2월과 3월, 4월에 이어 올 들어 4차례 연속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급등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7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정책위원 9명 중 7명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2명은 4.0% 인상안에 투표했다.

영란은행은 동결 결정 배경에 대해 "중동 사태에 대한 반응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지난 회의 이후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중동 분쟁이 영국 경제에 미칠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를 기록하며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3.05%에 비해 0.2%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영란은행은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도 풀지 않았다. 국제 유가가 여전히 이란 전쟁 발발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변동성도 크다면서 "에너지 충격이 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최근 며칠간 유가가 하락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유가는 여전히 전쟁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며 지난 4개월 간의 높은 에너지 가격 때문에 이미 일정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에 축적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당장 금리를 올려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조짐이 보인다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슈로더스(Schroders)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조지 브라운은 "현재 영란은행은 공격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시간을 벌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은 매파 성향 위원 두 명으로부터 경고 신호를 받았지만 다수 위원은 좀 더 지켜보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결정 발표 이후 스와프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영란은행이 연말까지 한 차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계속 예상했다"며 "추가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소폭 반영됐다"고 말했다.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던 파운드화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금리 동결과 표결 결과가 발표된 뒤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