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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시각에서 언어로 전환된 현대미술…"엄청난 연구와 조사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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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이 18일 서울관에서 한국 개념미술 조명 전시를 열었다.
  • 이번 전시는 1970~90년대 한국 개념미술의 언어적 전환과 특수성을 28명 작가, 140여점으로 네 개 장에 걸쳐 소개한다.
  • 국제 심포지엄과 '작가의 수업' 등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전시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립현대미술관, 19일부터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시각에서 언어의 개념으로 전환된 개념미술을 조명한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언론 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해 이사빈·배명지 학예연구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의 전시 전경. [사진=이지은 기자] 2026.06.18 alice09@newspim.com

이번 전시는 1970~90년대 한국미술의 개념적 전환을 살피는 동시에 개념미술의 국제적인 확산 속에서 한국 개념미술의 동시대성과 특수성을 조명하면서 개념미술을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사유하고자 했던 복합적인 시도들로서 다시 읽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성희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주제별로 조망하는 전시를 선보여왔다. 글로벌 시장 안에서 선보일 수 있는 전시를 고민하다 기획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엄청난 연구와 조사를 해 온 전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도 국제적인 큰 미술관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계속 네트워킹을 하고 있다. 작품들은 각 작가들이 첫 전시 이후 한 번도 선보이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가 된다. 한국개념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그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전시는 대중 전시와 달리 공부가 많이 필요하지만,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의 전시 전경. [사진=이지은 기자] 2026.06.18 alice09@newspim.com

전시 제목은 한국 개념미술을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 묶기보다 작품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의미와 해석의 층위를 열어두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언어·논리·행위', '사물과 언어', '지도와 측정', '기호의 조정자들'까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배명지 학예연구관은 "이번 전시는 미술이 시각(눈)의 대상에서 언어와 사고의 대상으로 이행하는 과정 속에 나타난 한국현대미술의 개념적 전환을 28명의 작가, 14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언어·논리·행위'에서는 1970~90년대 신체 행위와 언어, 논리를 결합해 어떻게 미술을 감각적 재현이 아닌 사유의 구조로 전환하고자 했는지를 살펴본다.

두 번째 '사물과 언어'에서는 1970~90년대 한국 개념미술이 사물과 언어 사이의 불완전한 관계를 어떻게 드러내며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의미체계를 다시 질문하게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에 전시된 안규철 작가의 '단결, 권력, 자유'. [사진=이지은 기자] 2026.06.18 alice09@newspim.com

안규철 작가는 '단결, 권력, 자유'와 '무명 작가를 위한 다섯 개의 질문' 등을 선보인다. 특히 '단결, 권력, 자유'는 세 벌의 검은 코트를 바느질로 서로 연결해 하나의 옷처럼 만든 설치작업이다.

각 코트의 목깃에는 '단결', '권력', '자유'라는 독일어 단어가 붙어 있다. '권력'을 뜻하는 'Macht(마흐트)'는 '만든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 만큼, 제목은 '단결이 자유를 만든다'라는 문장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무명작가를 위한 다섯 개의 질문'은 1991년 제작된 것으로, '예술(Kunst)'과 '삶(Leben)'이 적힌 두 개의 문과, 의지가 삼긴 화분으로 구성됐다.

문 학예연구사는 "이 작품에서 '예술'의 문에는 여러 개의 손잡이가 있지만, 삶에는 손잡이가 없다. 예술에는 여러 질문을 통해 다른 곳으로 통과하고 도달할 수 있지만 삶은 쉽게 돌아갈 수 없다는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에 전시된 안규철 작가의 '무명 작가를 위한 다섯 개의 질문'. [사진=이지은 기자] 2026.06.18 alice09@newspim.com

이어 "또한 화분 안에는 의자 다리 하나가 존재하는데, 이는 삶과 예술의 경계에서 답을 찾지 못한 무명 작가의 불안한 자의식"이라고 부연했다.

'지도와 측정'에서는 1970년대 이후 한국 개념미술이 지도와 계량기, 시계 등 세계를 질서화하는 표준 체계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어떻게 의심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신문, 광고, 잡지, 통계 등 이미 존재하는 기호 체계를 재배열하고 편집하며 의미의 방향을 전환하는 개념적 작업들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이건용, 김용민, 성능경, 안규철, 박이소, 우순옥, 오인환, 김용철, 김소라, 김홍석 등의 작업을 소개한다. 개념미술은 1960년대 중반 서구 미술계에 등장했다. 그리고 1970~80년대 언어와 논리적 실험을 통해 미술의 본질과 존재를 묻는 작업이 전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의 전시 전경. [사진=이지은 기자] 2026.06.18 alice09@newspim.com

배명지 학예연구사는 28명의 작가의 선정 과정과 개념미술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 "이번 전시는 1990년대에 방점뒀다. 개념미술의 여러 차원 중에서 언어 쪽으로 깊게 다가가고자 했다. 개념미술이라는 언급 안에서 많이 회자되고, 바라봐야 하는 작가 위주로 선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중 출품작에 얽힌 개념의 문제를 나누는 '작가의 수업'이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월 19일에는 알렉산더 알베로, 레이코 토미 등을 비롯하여 국내외 개념미술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 '개념과 미술: 한국과 아시아의 맥락에서'도 예정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는 오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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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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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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