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렌드포스가 9일 삼성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 생산을 늘려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 메모리 가격 급등 속에서도 프리미엄 비중과 그룹 차원의 재무 여력으로 원가 상승 부담을 흡수해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지켰다.
- 다만 보급형 비중과 소비 둔화, 메모리 가격 상승 장기화로 글로벌 생산은 줄고 시장 위축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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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군·그룹 차원 재무 여력 강점으로 부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리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그룹 차원의 재무 여력이 비용 상승 부담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약 6260만대다. 전 분기 대비 7.6%,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8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생산량을 확대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신형 갤럭시 S 시리즈 출시를 앞둔 재고 확보가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조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삼성그룹 차원의 재무 지원 역량을 갖추고 있어 현재의 원가 상승 국면에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어 경쟁사들보다 시장 대응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 비중이 여전히 높아 소비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수요 위축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변수로 최종 소비 수요를 꼽았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약 10억5100만대로 전년 대비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시장 위축 폭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 프리미엄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