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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태양광 확대 가야할 길...간헐성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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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5월 4일 취임 후 태양광 확대의 당위를 강조하며 전력시장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 재생에너지 간헐성·계통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시장·예비력시장·보조서비스시장 고도화와 ESS·수요관리·전기차 등 유연성 자원 보상체계 구축에 나섰다.
  • 기후위기·전력수요 증가 속에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지역별 요금제 검토, 인재 양성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 한달 단독 인터뷰
"올여름 최대전력수요 평년보다 증가 전망"
"ESS·전기차·수요관리 유연성 자원 활용"
"지역별 요금제, 전력 수급 효율성 최적화"

[나주=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태양광 확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간헐성'이라는 도전은 우리가 정면으로 돌파해야 할 과제입니다."

김성진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태양광발전의 가파른 증가로 인한 전력공급 불안에 대해 우려보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전력거래소는 우리나라 전력수급의 실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최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밤낮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때문에 관가에서는 '골치 아픈' 자리로 인식되면서 최근 1년 동안 수장을 찾지 못하고 공백이 이어졌다. 모두가 손사례 치는 자리에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김 이사장의 남다른 사명감 때문이다.

그는 과거 산업통상자원부 시절 에너지자원정책과장을 맡으면서 '제1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진두지휘한 실무 책임자였다. 에너지 대전환기를 맞아 전력업계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누구보다 고민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한 달간의 소감과 향후 전력거래소의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6.06.02 dream@newspim.com

김 이사장은 지난 5월 4일 취임해 한달 간 전력거래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력거래소의 혁신방안과 전력업계의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다음은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이후 한 달을 맞았는데 소감은
▲지난 한 달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보냈습니다. 임기가 3년이라고 하지만 한 달이 벌써 지나갔으니, 시간이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본사 업무를 파악하고, 오송에 있는 중부본부와 제주 현장을 점검했으며, 한전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력거래소 업무가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인데
▲네 맞습니다. 전력거래소 일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국민 생활과 산업을 24시간 지탱하는 일이죠. 특히 관제와 시장운영은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국가 핵심 업무라는 점을 절감합니다. 앞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결국 문제도 현장에 있고, 답도 현장에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이사장직이 지난 1년간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공백이 발생했다. 다들 기피하는 자리인데 이번에 임명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산업부에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오래 했죠. 이후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을 다니며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전문 경력을 살려 전력거래소의 조직 안정과 전력시장 혁신을 함께 추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서 어떤 사명감을 갖고 있나
▲전력은 이제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안보'이자 국가 존속을 위한 중요한 '전략 자산'입니다. AI와 데이터센터, 첨단산업이 커질수록 전력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사명감을 갖고 국민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전력시장에는 공정하고 예측가능한 운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산업부 재직시절 에너지분야에서 많이 근무하셨는데
▲네. 정부의 정책은 책상 위에서 끝나면 안되고 반드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산업정책, 지역경제, 에너지신산업 관련 업무를 하면서 정부 정책이 기업과 지역 현장에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체감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살려서 전력거래소가 기후에너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너지정책과장 시절 '제1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진두지휘했는데
▲네. 에너지정책 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첫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했었죠. 무려 세 달 동안 야근으로 자정을 넘기곤 했습니다. 에너지절약정책과장을 맡으면서 '에너지절약 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해 한 달 동안 씨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력거래소에 와보니 직원들이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과거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한 달간의 소감과 향후 전력거래소의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6.06.02 dream@newspim.com

-올해는 이재명정부 2년차로서 에너지정책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력수급체계도 큰 변화가 불가피한데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지금 전력수급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과거에는 대규모 발전소 중심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지로 보내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수요관리자원 등 분산형 자원이 빠르게 늘고 있죠. 전원을 구성하는 방식도, 계통을 운영하는 방식도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가 커지고 있죠. 여름철에는 폭염에 따른 냉방수요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태양광발전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다. 전력수급 관리도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태양광 확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것은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과 산업경쟁력에도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간헐성'이라는 도전은 우리가 정면으로 돌파해야 할 과제입니다. 태양광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동성이 큽니다. 봄·가을 낮에는 전기가 남고, 해가 지면 발전량이 급격히 줄어들죠. 태양광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력거래소는 태양광 확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재생에너지와 기존 전원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 시간대 수급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계통 운영 기술과 예측 정확도를 고도화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수요관리, 전기차 충전제어, V2G(전기차-전력망 연계)와 같은 유연성 자원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취임식 때 '유연성 자원이 보상받는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개선 방향은
▲향후 전력시장은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필요한 시간에 저장하고, 줄이고, 빠르게 반응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ESS는 낮에 남는 태양광을 저장했다가 저녁 피크에 쓸 수 있고, 전기차는 움직이는 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죠. 수요관리도 발전소 하나를 짓는 것만큼 효과가 있습니다.

-ESS의 가격이 비싼데 결국 경제성이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네 그렇죠. 이런 자원들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아야 투자가 일어나죠.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면 확산되기 어렵습니다. 이제 전력시장은 양의 시장에서 속도와 유연성의 시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시간시장, 예비력시장, 보조서비스시장을 고도화해서 유연성 자원이 제대로 보상받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계통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계통 운영은 훨씬 어려워집니다. 발전은 햇빛과 바람이 좋은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지는데, 전기를 많이 쓰는 곳은 수도권과 산업단지에 몰려있죠. 그러다 보니 전기를 보내는 길이 막히거나, 전기가 남아 발전을 줄여야 하는 등 전력망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그래서 이제는 전력망을 더 똑똑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날씨를 보고 발전량을 미리 예측하고, 전력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남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발전소와 전기차, 공장과 건물의 절전 자원도 하나의 발전소처럼 묶어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이런 변화를 먼저 겪고 있는 곳이죠. 제주에서 얻은 경험을 전국 전력계통 운영의 자산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나주 본사에서 직원들과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6.06.02 dream@newspim.com

-올여름 전력피크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지구온난화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 여름은 엘리뇨 발생 등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예상해 냉방 등의 수요 증가로 최대전력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과 태풍 등 극한의 기상 시나리오를 가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하계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어떻게 차별화해야 할지 만만치 않은 숙제다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가 다르다 보니 송전망 건설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지역사회의 문제 제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지역별 요금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죠. 지역별 요금제는 단순히 가격을 차별화하는 수단이 아니라, 전력 공급과 수요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전략입니다. 그래야 전력도 효율적으로 쓰고, 기업도 전력 여건을 보고 입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산업과 전력을 연결하는 가격신호인 셈이죠.

-구체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지
▲국민 생활과 기업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빠른 속도보다 꼼꼼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데이터와 검토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추고, 현장 의견도 폭넓게 들을 예정입니다. 에너지 대전환 과정에서 전력 생산과 소비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소비자와 전력시장 참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에너지 대전환은 우리 기관뿐만 아니라 전력 시장 참여자와 소비자 모두가 함께 참여할 때 완성될 수 있는 과제입니다. 시장 참여자들께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회를 보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기관은 여러분이 혁신적인 자원을 마음껏 투자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소비자들께도 스마트한 전력 소비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에너지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 소비자의 작은 습관 변화가 국가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는 6월 5일은 '환경의 날'인데, 기후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데
▲환경의 날을 맞으니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폭염, 폭우, 산불이 이미 국민 생활과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죠. 이제 기후대응은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와 안보, 산업경쟁력의 문제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깨끗한 전기를 요구하고, 탄소규제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력산업은 그 최전선에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더 많이 받아들이면서도 전력공급 안정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기동안 포부와 계획이 있다면
▲첫 번째 목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죠. 전기는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되는 국가 핵심 인프라입니다. 중앙전력관제센터와 백업체계, 하계·동계 수급대책, 비상대응 역량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두 번째는 인재를 키우는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기술도 결국 사람이 운영합니다. 전력시장·계통·AI·데이터 분야 교육을 강화해 변화에 앞서가는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공부하는 조직, 현장을 아는 조직, 즐겁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그런 인재와 조직의 힘으로 에너지대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약력

-1963년 전남 고흥 출생
-광주 대동고, 건국대 경제학과 졸업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 박사(동아시아학/중국경제)
-행정고시 33회(재경직)
-산업통상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 부품소재총괄과장, 전남지방우정청장
-산업통상부 대변인, 지역경제정책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광주테크노파크 원장(2018.11~2019.12)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2020.6~2022.3)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원장(2024.7~2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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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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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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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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