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해군과 캐나다 해군 군악대가 27일 캐나다 빅토리아 로열 극장에서 6·25 참전용사 헌정 합동 공연을 했다.
- 공연은 클래식·국악·K-POP·퍼포먼스를 더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양국 해군 우호와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 해군은 28일 빅토리아 이너 하버 코즈웨이에서 K-Navy 버스킹을 열어 현지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외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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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가족·시민 1200여 명 참석… 헌신·희생에 감사 전해
빅토리아 이너 하버서 'K-Navy 버스킹'… 문화·군사 교류 확대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 해군과 캐나다 해군 군악대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로열 극장(Royal Theater)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헌정하는 합동 공연을 열고 양국 해군 간 우정을 재확인했다.
이번 공연은 76년 전 한국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 두 나라 해군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종이 해군본부 정책실장(준장)과 데이비드 펫첼 캐나다 태평양사령관(소장)을 비롯해 양국 주요 인사, 6·25 참전용사와 가족, 빅토리아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무대는 캐나다 해군 군악대의 '축전 서곡(Festive Overture)'으로 시작해 엄숙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양국 우호를 상징하는 품격 있는 연주로 막을 올렸다.
공연 1부에서는 캐나다 해군 군악대가 먼저 클래식 레퍼토리로 분위기를 이끈 뒤, 한국 해군 군악대가 한국 전통악기를 활용한 '태평소 솔로(Children of Sanchez)' 무대를 선보이며 색다른 선율을 들려줬다. 이어 비트박스와 비보이 공연이 더해지며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2부에서는 한국 해군 군악대의 'K-POP 메들리'가 연이어 연주되며 한류 콘텐츠를 접한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양국 군악대가 함께 연주한 '고향의 봄 & 로키산맥의 봄(Spring in My Hometown & Springtime in the Rockies)'이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앵콜 무대는 'Highway of Heroes'와 '길(Road)'에 이어 양국 해군가인 '해군가'와 'Heart of Oak' 합주로 마무리돼, 한·캐 해군이 공유하는 가치와 연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종이 정책실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한국-캐나다 양국 해군 군악대가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는 양국의 돈독한 우정을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캐나다 참전용사분들께서 헌신과 희생을 통해 지켜주신 자유와 평화를 양국 해군이 함께 항해하며 수호해나가자"고 밝혔다.
펫첼 태평양사령관은 "합동 공연은 한국과 캐나다 간 오랜 우호 관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자리였다"며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와 상호 존중을 다시 확인했고, 군사협력과 문화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군 군악대는 로열 극장 합동 공연에 이어 28일(한국시각)에는 빅토리아 시내 중심가 이너 하버 코즈웨이(Inner Harbour Causeway)에서 'K-Navy 버스킹' 공연을 열어 현지 시민들과 한층 가까이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이번 버스킹은 항만 관광 중심지 한가운데서 해군 군악대의 연주를 선보이는 거리 공연 형식으로, 한·캐 해군 간 문화외교 채널을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