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이 26일 전술순항미사일·조종방사포·전술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했다
- 사거리 연장·유도 정밀화로 평택·오산 등 한미 후방기지가 방사포·미사일 동시 사정권에 들어갔다
- DMZ 인근 배치와 복합 발사차량으로 요격 시간·표적 식별을 어렵게 하며 핵·재래식 병진 노선을 가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북한이 전술순항미사일과 사거리 연장형 240mm 조종방사포탄, 특수사명탄두 전술탄도미사일 등 신형 전술 무기 3종의 시험을 동시에 공개했다.
재래식 전술 타격 전 계층을 정밀·자동화로 일괄 현대화하는 구조적 전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평북 정주 일대 서해 해안에서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미사일총국과 국방과학원이 주관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 국방발전 5개년 목표 수행 일환인 포와 미사일 무력 현대화사업으로 규정됐다.

◆ 방사포·순항탄·탄도탄 3종 세트…수도권·평택 동시 사정권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시험의 핵심을 전술 타격 전 계층의 동시 현대화로 분석했다. 기존 무유도 240mm 방사포의 사거리가 40~60km 수준이었던 데 비해 이번 유도형은 8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기지 등 한미 핵심 후방자산이 방사포 사정권에 들어올 개연성이 생겼다"며 "무유도 면 제압에서 유도 점 정밀타격으로의 전환으로 지휘소·비행장·방공망을 소수 탄으로 타격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련장 발사대에서 운용되는 사거리 100km급 전술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처음 공개한 개념이다. 인공지능(AI) 말기유도를 적용했다고 주장하는 이 미사일은 자동표적인식(ATR)과 장면대조를 결합한 방식으로, 미국 토마호크나 이스라엘 배회폭탄 계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술탄도미사일에 적용된 '특수사명전투부'는 탄두부 덮개 분리·비산이 관측돼 집속탄두 또는 활주로 파괴 특화 탄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경량급 복합 발사차량은 240mm 조종방사포 9연관과 전술탄도미사일 발사관을 단일 차대에 통합한 것으로 식별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한 차량에서 방사포와 탄도탄을 모두 운용할 수 있어 발사 원점 식별과 킬체인 표적화가 구조적으로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 "DMZ 근접 배치로 요격 시간 압박…한미 방어망 부담 증폭"
홍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시험의 전략적 함의를 '남부국경 화력벨트화'로 규정했다. 김정은이 신형 전술순항미사일을 '남부국경 장거리포병여단'에 정식 장비로 배치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그는 "발사 원점이 비무장지대(DMZ)에 근접할수록 탐지·요격 시간이 제약되고 방사포·순항탄·전술탄도탄을 동시 운용하면 한국 미사일 방어 체계(KAMD)와 장사정포요격(LAMD) 양쪽에 고가 요격탄 소모를 강요하는 포화 압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시험이 핵무력과 재래식 전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병진' 기조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핵무력과 재래식 전력의 병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이번에도 "핵무력과 상용무력을 지속적·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재천명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재래식 연계를 유지하면서 두 축을 일상적으로 병행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전 교훈을 흡수하고 대러 무기협력으로 재래전력 정밀화와 수출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흐름"이라며 "발사차량의 사막색 도장은 수출을 고려한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