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 박성훈 공보단장은 25일 김용범 정책실장의 3고 '성공 비용론'을 맹비판했다
- 박 단장은 대기업·반도체·AI 호조로 3고를 미화하는 것은 서민 고통을 감추는 현실 왜곡이라 지적했다
- 환율·외국인 자금 이탈과 시장 개입 예고를 비판하며 민생 현실을 직시한 경제정책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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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성공 비용론'을 정면 비판하며 정부의 경제정책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25일 논평을 통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고 악재를 두고 '성공의 비용'이자 '도약의 마찰음'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과연 이 정부가 매일 밤잠을 설치며 생계를 걱정하는 우리 국민들과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일부 대기업의 성과를 대한민국 경제 전체의 온기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며 "반도체와 AI 기업의 실적 호조로 명목성장률이 10%에 육박하니, 경제 전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식의 인식은 심각한 현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출 이자에 허리가 휘는 소상공인과 장바구니 물가에 한숨 짓는 서민들의 고통이 '성공의 비용'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국민의 삶을 파고드는 실질적인 위기와 정부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전형적인 말장난이자 유체이탈 화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환율 불안에 대한 정부 진단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공보단장은 "김 실장은 코스피가 70% 이상 오르면서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환전 수요가 환율을 밀어 올렸다며, 이를 '성공이 만들어낸 역설적 현상'이라고 자화자찬했다"며 "외국인 자금이 역대급으로 빠져나가며 원화 가치가 폭락하는 현상을 어떻게 '성공의 증거'로 포장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이탈은 향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 외환·금융시장을 순식간에 흔들어놓을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며 "외국인 자금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완충으로 내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확대를 들며, 퇴직연금 활성화, 청년형 ISA 등 주식보유에 대한 정책 인센티브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한 대목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한 대외 리스크의 부담을 국민의 노후자금과 쌈짓돈으로 떠받치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김 실장은 물가 문제에 대해 '시장 기능에만 의존하는 것으로는 역부족'이라며 강력한 시장 개입을 예고했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가장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영역'이라고 했다"며 "공급이라는 근본적 원인을 외면한 채, 또다시 투기 세력 프레임을 씌워 수요를 억누르고 시장을 통제하겠다는 것은 실패한 과거로의 회귀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시장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개입하겠다는 독선이야말로 경제를 진짜 위기로 몰아넣는 불씨가 될 것"이라며 "청와대는 근거 없는 낙관론과 오만한 시장 개입 의지를 즉각 철회하고, 민생의 차가운 현실을 직시해 경제 정책의 기조를 전면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