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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김기덕, 민주 서울시의원 '최초' 5선 도전…"경륜으로 중심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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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20일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5선과 서부권 중심도시 완성을 공약했다.
  • 상암동 유휴부지와 문화비축기지 재정비, 대장홍대선 DMC환승역 신설 등 마포 개발과 교통망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 서울시의회에서 협치 복원과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으로 의회 운영을 개선하고, 민생·균형발전 중심의 정책 정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시의원 마포구 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마포 현안, 상암동 유휴부지·문화비축기지"
"다수당 중심 운영, 시민 피해…균형 구조 만들어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공직선거법 및 선거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본지는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인터뷰는 2026년 5월 20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5선'에 도전하는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마포구 제4선거구)은 출사표로 '서부권 중심도시 완성'과 '시민 체감형 민생정치'를 내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김 의원은 민주당 내 서울시의원 최초 5선이자 최다선 기록을 쓰게 된다.

김 의원은 성산1·2동, 상암동, 연남동, 망원2동을 아우르는 지역구를 기반으로 "마포 발전 30년을 앞당긴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998년 초선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이후 월드컵경기장 건설과 난지도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주도하며 일명 '월드컵 시의원', '지하철 시의원'이라는 별칭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민주당 내 최초 5선 시의원이자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이 되는 만큼 책임감이 무겁다"며 "축적된 경험과 경륜으로 의회 운영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사진=김기덕 의원실]

마포 지역 현안으로는 상암동 일대 개발 지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월드컵 이후 추진된 사업 중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과제가 적지 않다"며 "상암동 유휴부지, 장기간 표류 중인 랜드마크 부지, 문화비축기지 활용 문제 등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비축기지는 당초 계획했던 공연·문화시설로 재정비해 서부권 문화 중심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문제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제가 2013년 제안해 추진된 대장홍대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DMC(디지털미디어시티) 환승역이 빠진 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며 "서부권 교통망 완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협치 복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다수당 중심의 일방적 운영은 결국 시민 피해로 이어진다"며 "소수당도 존중받는 균형 있는 의회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지원관 제도 개선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시의원의 정책 역량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5선 달성 시 의장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관례상 선수 중심 문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자연스럽고 질서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사진=김기덕 의원실]

다음은 김기덕 의원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저는 마포구 제4선거구 성산 1,2동, 상암동, 연남동, 망원 2동 총 5개 동의 지역구를 갖고 있는 5선에 도전하고 있는 난지도의 외로운 별 김기덕 의원입니다.

▲마포구 지역 현안에 대해서 잘 아실 것 같다. 가장 시급한 시간 과제가 있다면 어떤 게 있는가.

-숙원과제는 많이 해결했습니다. 서부권의 중심축의 도시는 월드컵 때부터 된 거예요. 근데 그때 당시에 추진해 왔던 일들이 지금도 해결이 안 된 게 있고 또 해결된 것 중에서도 현안적으로 좀 문제점이 되는 것도 있고 특히 상암동 일대는 유휴 부지가 많이 지금도 남아 있고 그래서 월드컵 공원과 함께 이 지역에 지금 여러 가지 해결해야 될 사안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제가 최초로 제안했던 것이 2013년 당시 서울시 도시철도 후보 노선을 선정해서 만들어낸 대장홍대선입니다. 며칠 있으면 삽질을 하게 될 텐데 DMC 환승역이 빠져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 문제라든지 또 랜드마크 부지가 지금 이십 몇 년째 주인을 못 찾고 있잖아요. 이런 문제라든지 또 문화비축기지가 실패한 문화 비축 기지가 됐죠. 그때 당시에 이 문제를 지적을 해서 최초로는 영상 콤플렉스 만들기로 했어요. 서부권 문화 공연장 음악당 식으로 하려 했는데 그때 취소돼 가지고 표류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걸 다시 찾아오는 일 등 상당히 해야 될 일이 많은 곳입니다.

▲서울시로 넓혀봤을 때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 시대를 넘기면서 서민 경제 즉 민생 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졌죠. 이게 지금 회복하는 데 너무 많이 시간이 걸리고 있고 지금 주택 정책이라든지 혼선을 많이 가져오는 과정에 있어서 서민들이 좀 살 맛 나는 서울을 만들어야 되는데 갈수록 균형 발전적인 문제라든지 남북의 격차가 완화되는 게 아니고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이런 현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개선돼야 되고 제도화돼야 되고 정책적 개발이 필요한 이런 시점에 있습니다.

시민이 따뜻한 이런 서울이 돼야 되고 또 지금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좋은 점도 있지만 지금 취소해야 될 것들도 있어요.

특히 감사의 정원 같은 경우는 어제 제가 시위도 했습니다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한강버스 문제도 논란이 되고 그래서 제가 서울시의 12대에 들어가면 또 혹시나 중책을 맡게 되면 이런 문제는 과감하게 바꿔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5대 시의회부터 입성해서 4선을 역임하셨는데 의정 활동 가운데 좀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는가

-처음 1998년에 서울시의회에 들어갔을 때 우리 상암동에 월드컵 주경기장이 이제 만들어지면서 난지도 100만 평이 개발이 됩니다. 그때 당시 고건 시장님이 계셨는데 서부권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라고 삼고 뉴서울 타운 발전 방향을 제시를 했어요.

당시에 합정동에서 여기 들어오는 길을 넓히는 문제라든지 난지도를 자연 생태화된 도시로 만드는 문제라든지 교통 인프라 등 여러 가지 기능들을 개선하기에 참 좋은 기회였어요. 그걸 이제 단상에서 제시를 했더니 시장이 공무원들을 향해서 김기덕 의원이 제시한 건 너무 획기적이라며 바로 시정개발연구원장한테 지시를 하더라고요. 그게 첫 시발이 돼서 마포 발전 30년을 앞당긴 주역이 됐습니다.

그때 외로움이 많았죠. 당시 40대 중반이었는데 일이라면 무서워하지 않고 찾아내고 그리고 상암동 이 일대는 일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지역이에요. 일하기 좋은 지역이에요. 다른 지역보다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나오기 때문에 아마 지금의 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를 월드컵 시의원이라고도 합니다. 대장 홍대선을 최초로 만드는 사람으로 지하철 시의원이라고 불려요.

이밖에도 상암 복합 쇼핑몰이 표류를 했어요. 상생이라는 이유로 박원순 시장이 인허가를 내주지 않고 망원시장과 상생을 해라 했었는데 그때 제가 시의원을 쉬고 있을 때예요. 다시 이걸 살려낸 건 다시 시의회 입성하고 나서입니다. 3년 전 일이죠.

또 소각장 문제도 있어요. 지금 현재 750톤이 있는 데다가 여기서 1000톤을 더 넣겠다고 그래서 주민들이 엄청 힘들게 싸웠어요. 다행히 주민들과 힘을 합쳐서 싸운 결과 이제 우리가 주민 승소를 다 이끌어내서 완전 백지화가 됐습니다.

주민들은 저를 신뢰하게 되면서 아까 말씀드린 실패한 문화 비축기지 여기는 꼭 문화 공연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옛날에 했다면 지금 엄청 문화 인프라가 구축이 돼 있고 서부권의 문화 중심 축이 됐을 텐데 그때 이게 취소되고 당시 창동 아레나가 돼 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제 이쪽에는 그 기능보다는 못하더라도 거기에 버금가는 한류 문화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이런 곳으로 지금 만들어 보려고 이번 홍보에도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사진=김기덕 의원실]

▲현재 11대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석을 점하고 있다. 11대 시의회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혹은 오세훈 시장을 평가하신다면

-4선을 하면서 소수당을 해보니까 많이 어렵더라고요. 특히 정쟁이나 예민한 문제가 있을 때를 풀어내는데 이걸 너무 일방적으로 한다거나, 협치의 대상으로서 충분히 협의해서 할 일도 일방적으로 막 가는 것은 다수당 횡포거든요. 이러면 전부 다 시민이 피해를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난 4년간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는 과감히 파괴를 해야 되고 협치는 하되 철저히 해야 됩니다. 협치는 옳고 그른 것을 분명히 갈라서 의회에서는 우선순위가 있어야 되고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되는 그런 의회 구도를 좀 만들어 봐야 되지 않겠는가. 소수당이라도 존중받는 또 다수당이라고 해서 너무 남발하는 이런 것은 앞으로 지양해야 되겠다.

▲5선에 도전하시는 만큼 충분히 서울시의회 의장에 도전하실 수 있다. 만약에 도전을 하게 된다면 어떤 협치를 이끌어내시기 위해서 노력할건지.

-부의장을 하면서 어려울 때도 있었어요. 의장은 어떻게 해야 되고 어떤 방향을 설정해야 되고 의원들에겐 어떻게 해야 되고 집행부하고는 어떻게 해야 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또 지금 서울시 광역의회가 개선해야 될 이 문제가 지원관 제도인데 이것이 지금 반쪽짜리거든요.

시의원들이 지금 50조의 예산을 다루고 있는데 이게 사실 두 명 당 한 명의 지원관이라는 것은 잔인한 거예요. 1인 1 지원관 제대로 해줘야 제대로 서브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고, 이런 제도의 개선 문제를 해야 합니다. 또 의회 구도 상 직원들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도 좀 개선해야 될 부분들도 있고요. 또 집행부와의 관계를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도입하되 너무 각을 세우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선해야 될 사안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선거 핵심 구호나 의제가 있는가

-일 잘하고 일 많이 한 우리 동네 시의원 입니다. 일이라고 하는 건 누구나 잘 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해 왔고 어떻게 하는 방향을 갖고 접하느냐 그러니까 주민들이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일하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아야 됩니다. 그다음에 경륜과 실력을 봤을 때 맡겨도 이상 없는 사람. 맡겨도 될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 서부권 중심의 명품 도시를 건설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제 여러 가지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이번 시의회 입성하면 민주당에서 최초 5선 시의원이 되는데 의장단을 선출을 할 때 선수 우선주의가 적용이 되는 문화인가.

-대부분 그래왔죠. 민주당에서 제가 유일한 4선이었고, 5선을 하면 최초의 5선 서울시의원이 탄생됩니다. 물론 경기도랑 전라도 지역에 5선 의원들이 계시긴 합니다. 저는 민주당의 전설을 지금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깨가 굉장히 무거워요. 사실 이 5선의 무게라는 것은 시민들이 거는 기대도 엄청나거든요.

비단 우리 마포 뿐이 아니고 서울 시민들도 우리 민주당 쪽에서도 비중이 크게 작용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거니와 정치권에서라든지 우리 동료 의원들이라든지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또 이번에 새로 오는 의원들을 만나보니 제게 당의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선수 위주로 의장 선출을 관례적으로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의장 역할에 대한 얘기들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저는 말을 많이 아끼고 있어요. 왜냐하면 민주주의 체계에서 이런 것은 또 자유 경선을 통해 수도 있는 거고요. 우리 동료 의원이나 또 후배 의원님들이 아마 구의회에서도 활동하는 분도 많고 또 국회에서 보좌진 역할을 하는 분도 많고 정치를 잘 아는 분들이고 현명한 분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의회주의가 존중되고 또 질서가 존중될 것인지 잘 아십니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님께서 가지고 계신 정치적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서울시민이 정말 우리 의회를 믿고 우리 의회가 존중받는 이런 지방자치의 산실로 거듭 태어나는 서울시의회가 돼야 합니다. 또 그것이 바로 따뜻한 서울시, 시민이 행복한 서울시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선거 때는 당도 필요하고 다 필요합니다만 선거가 끝나면 그런 거 연연하지 말고 정통성은 지키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가져오는 길에 협조도 당연히 해야 되겠고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당을 따져가면서 하다 보면 서로 이질감이 생기거나 정책적 합리성을 이끌어내지 못해요.

그래서 저는 그걸 좀 과감하게 합리적으로 지향하고 싶고 서울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밝혀내야 돼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정책 중심 민생 중심 이런 것들을 좀 더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것도 마련돼야 합니다. 또 개발 비전도 제시해야 되고 특히 서울시의 균형 발전 여러 가지가 지금 균형이 안 돼 있는 데가 너무 많아요. 이런 균형 발전적인 측면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또 인프라가 좀 구축이 돼서 시민들이 편안한 서울시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사진=김기덕 의원실]

◆ 프로필

-1954년생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졸업

-제5·8·10·11대 서울시의회의원

-제10대 서울시의회 부의장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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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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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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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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