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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동산]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후보 "′청량·이문개벽′ 2단계로 녹색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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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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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후보가 6·3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공약을 제시했다.
  • GTX-C 변전소 안전 재검증과 정비사업·청년주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 홍릉 복합개발과 동부간선 지하화 대응으로 생활권 개선을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의힘 동대문구청장 서면 인터뷰
GTX-C 청량리 변전소 건설 안전 검증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완료되면 혜택 클 것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주요 선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부터 주거 안정, 지역 개발과 공공성 확대까지 후보별 해법이 엇갈린다. 향후 서울 부동산 정책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주요 구청장 후보들이 제시한 부동산 공약과 도시 개발 비전을 들어봤다.

이필형 국민의힘 동대문구청장 후보 [사진=이필형캠프]

아래는 이필형 국민의힘 동대문구청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Q1. 동대문구 내 GTX-C 청량리 변전소 건설이 계획됐다. 인근 주민들이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해당 사안에 대한 해법은.

변전소 예정부지가 대규모 주거단지와 매우 가까운 곳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지반 안전, 전자파, 대규모 굴착에 따른 위험, 공사 중 생활 불편을 걱정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이미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해 왔다. 국토교통부에 변전소와 점검 수직구 위치 변경을 요청했고, 주민설명회 개최, 국토부 장관·차관 면담, 관련 공문 발송 등 가능한 행정 채널을 통해 주민 우려를 전달해 왔다. 다시 구정을 맡게 된다면 이 사안을 중앙정부 공식 협의 테이블에 다시 올리겠다.

첫째, 입지 선정 경위와 대안 검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겠다. 주민 불안은 단순히 '변전소가 들어온다'는 사실 때문만이 아니다. 왜 이곳이어야 하는지, 다른 대안은 충분히 검토됐는지 납득할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에게 관련 자료를 명확히 공개하도록 요청하겠다.

둘째, 안전 검증을 다시 하겠다. 지하 안전, 전자파, 화재, 환기, 피난, 공사 중 진동과 지반침하까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검증 절차가 필요하다.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절차도 형식적인 의견 청취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제 대안이 논의되고,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와야 한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는 수도권 교통망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국가사업이라는 이유로 주민 불안을 감수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 '사업은 필요하지만, 주민 안전이 먼저'라는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

민선 9기 안전 정책의 방향도 같다.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관제, 안전한 밤길, 생활권 안전망을 확대해 위험을 미리 살피고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GTX-C 변전소 문제도 그 원칙 위에서 자료와 근거, 전문가 검증, 공식 협의 채널을 통해 주민 안전을 지키겠다.

Q2. 이문동, 휘경동 등에서 다양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 계획은.

정비사업은 속도만으로 풀 수 없다. 조합, 토지 등 소유자, 세입자, 인근 주민, 학교, 상인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공사 과정에서는 교통, 소음, 분진, 통학로 안전 문제도 함께 발생한다. 그래서 행정은 단순히 인허가 서류를 처리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세 가지 방향으로 지원하겠다. 첫째, 절차는 빠르게 하되 기준은 투명하게 하겠다. 인허가 과정에서 부서 간 협의를 신속히 조정하고, 사업 단계별 쟁점을 미리 정리해 조합과 주민이 예측 가능한 일정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갈등 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 분담금, 이주, 공사 피해, 공공기여 시설 배치 같은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기 쉽다. 구가 중간에서 조정 테이블을 만들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자문을 붙여 갈등을 초기에 낮추겠다.

셋째, 정비사업을 생활 인프라 확충과 반드시 연결하겠다. 새 아파트만 들어서고 도로, 공원, 보행로, 돌봄시설, 학교 주변 안전대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주민 체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정비사업을 심의할 때 교통 처리, 보행 안전, 공공보행통로, 녹지, 어린이·어르신 시설, 지역 상권과의 연결을 함께 보겠다.

민선 9기에는 이를 '청량·이문개벽'의 2단계와 연결하겠다. 청량리역과 이문로 주변을 스마트 교통, 주차, 보행, 주거가 함께 작동하는 미래형 생활권으로 바꾸겠다. IoT 기반 교통·주차 시스템, 안전한 보행환경, 생활 SOC를 함께 설계해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살기 좋은 도시 생활권으로 만들겠다.

정비사업의 목표는 '사업 완료'가 아니라 '생활권 완성'이다. 주민 재산권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지도록 행정이 더 적극적으로 뛰겠다.

Q3. 동대문구에는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대학이 다수 위치한다.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대학생 등 청년 주거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청년 주거 지원 계획이 있다면.

첫째, 당장 필요한 것은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일이다.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같은 사업을 대학가와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을 통해 적극 안내하겠다.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청년이 없도록 하겠다.

전월세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한 상담도 강화하겠다. 계약서, 보증금, 등기부등본, 전세사기 위험을 청년 혼자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처럼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제도를 더 촘촘히 연결하겠다.

둘째, 청년이 실제로 살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넓히겠다. 동대문구에는 회기역 하트리움 청년안심주택처럼 청년 주거 모델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대학가와 역세권 주변에 청년안심주택, 공공기숙사형 주거, 공유주택 등 다양한 모델을 검토하겠다. 청년들이 학교와 일자리, 교통망 가까이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주거와 생활 지원을 한 곳에서 연결하겠다.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은 회기동 대학가로 이전했다. 이 공간을 청년 주거 상담의 거점으로 키워 월세, 전월세 계약, 마음건강, 일자리 정보를 함께 안내하겠다. 청년이 상담받기 위해 여러 곳을 전전하지 않도록 하겠다.

민선 9기에는 회기·청량리 일대 청년 생활권을 중심으로 주거 상담, 월세 지원 연계, 전월세 안심계약 지원과 함께 창업 지원을 묶어가겠다. DDM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을 중심으로 창업 코칭, 창업 공간,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고, 청년 창업자가 초기 3년을 버틸 수 있도록 창업 임대공간과 임대료 지원 방안도 추진하겠다.

Q4. 정부의 1·29 대책에는 옛 국방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전시관 이전 부지에 주택 15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추진하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해당 부지 활용안에 대해 중앙부처와 어떤 방향으로 논의할 예정인가.

'주거냐, 바이오냐'의 이분법으로 갈 문제가 아니다. 홍릉의 연구개발 기능, 청년·신혼부부 주거 수요, 문화·생활 인프라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시너지를 내는 복합개발 모델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이 방향을 분명히 제안하겠다.

이미 동대문구는 홍릉 일대 지역거점발전전략 구상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홍릉 일대의 지역 여건과 개발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국방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전시관 등 주요 부지 활용 방향을 함께 검토하는 작업이다. 연구개발, 주거, 문화 기능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앙부처와 논의할 때 세 가지 원칙을 세우겠다. 첫째, 공공주택을 공급하더라도 홍릉의 R&D 기능은 훼손돼서는 안 된다. 둘째, 주택은 단순 물량이 아니라 청년 연구자, 창업가, 신혼부부가 직주근접으로 살아갈 수 있는 미래형 주거여야 한다. 셋째, 공공기여와 생활 SOC를 통해 연구지원시설, 창업공간, 문화공간, 보행·교통 인프라가 함께 들어와야 한다.

홍릉을 연구시설만 있는 공간으로도, 주택만 들어서는 공간으로도 보지 않는다. 연구하는 사람, 창업하는 청년,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지역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복합거점이 되어야 한다. 민선 9기 공약으로 제시한 청년 창업 1번지, 15분 건강 생활권, 문화가 있는 동대문도 이 구상과 맞닿아 있다.

홍릉에는 청년 창업공간, 연구지원시설, 건강·문화 인프라,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주택 공급이 단순한 숫자에 머물지 않고, 동북권의 미래 산업과 생활을 함께 키우는 개발이 된다. 중앙정부에는 "속도만 보지 말고, 이 부지가 서울 동북권 산업 생태계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함께 설계하자"고 말하겠다.

Q5.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도로의 교통량 집중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큰 도로 사업일수록 완공 후 효과만큼이나 공사 중 생활 불편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공사 차량, 우회 차량, 진출입부 주변 교통이 특정 도로로 몰리면 장안동, 휘경동, 이문동, 회기동 등 중랑천과 맞닿은 생활권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어린이 통학로, 버스정류장 주변, 이면도로 교통 흐름은 더 세밀하게 봐야 한다.

구 차원에서는 세 가지로 대응하겠다. 첫째, 서울시·경찰·시공사와 함께 공사 구간 교통대책 협의체를 운영해 병목 구간을 상시 점검하겠다. 둘째, 교통량이 몰리는 생활도로에는 신호 조정, 불법주정차 단속, 공사 차량 운행 시간 관리, 임시 안내체계 등을 적용하겠다. 셋째, 주민 불편을 빠르게 접수하고 조정하는 현장 창구를 만들겠다. 공사 중에는 작은 불편이 반복되면 큰 민원이 된다. 주민이 어디에 말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

민선 9기에는 이런 대형 공사에 대응하는 방식도 더 스마트하게 바꾸겠다. 교통량이 몰리는 생활도로에는 IoT 기반 주차·교통 정보를 활용하고, 불법주정차 단속과 신호체계 조정을 병행해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 스마트주차장 동대문 구상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골목마다 실시간 주차 정보를 안내하고, 주차 공간을 확충해 생활도로의 교통 스트레스를 줄이겠다.

완공 이후의 그림도 중요하다. 동부간선 지하화가 끝나면 지상부는 중랑천과 연결된 보행·자전거·녹지공간으로 회복될 수 있다. 저는 이 사업을 단순히 차가 빨리 가는 도로사업으로 보지 않는다. 동대문구의 중랑천 생활권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꾸는 계기로 만들겠다.

공사 중에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완공 후에는 주민에게 열린 수변공간을 돌려드리겠다. 중랑천을 따라 걷고, 쉬고, 운동하는 그린 생활권을 넓히겠다. 동부간선 지하화가 교통사업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그린 동대문과 15분 건강 생활권을 완성하는 계기가 되도록 서울시와 끝까지 협의하겠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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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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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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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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