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자동차가 15일 시총 3위에 오르고 기아·현대모비스 등 그룹주가 동반 급등했다.
-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나스닥 상장 기대와 아틀라스 흥행으로 기업가치가 최대 128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 정의선 회장의 지배구조 개편·상속자금과 소프트뱅크 풋옵션 부담 속에 보스턴다이나믹스 IPO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BD 상장 기대감, 소프트뱅크와의 풋옵션과 맞물려
기업가치 40조 이상 추산...정의선 회장 지분 22.6%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현대자동차가 15일 시가총액 3위에 오르는 등 현대차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가 급등한 가운데 기아가 시총 10위권에 재진입했고 현대모비스도 시총 15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그룹주의 초강세는 보스턴다이나믹스(BD)의 나스닥 상장 추진이 가사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자동차업계 및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장중 한때 77만450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이날 종가 기준 70만원을 기록했지만 이달에만 40% 가까이 급등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도 최근 70만원을 넘어서며 동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주의 초강세는 그룹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상장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주목받은 이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가치는 급상승했다. 증권사마다 밸류에이션 평가와 상장 시기 등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업가치는 30조~60조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양산 일정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128조원으로 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정의선 회장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공동 설립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투자법인 HMG Global이 56.5%, 현대글로비스와 소프트뱅크각 각각 11.3%와 9.5%를 보유중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업가치를 45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순환출자 해소 등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수조원 이상이 필요하고 4조원 수준의 상속세를 감안하면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이 핵심 퍼즐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지분 22.3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지만,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33%에 그친다. 정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려면 정몽구 명예회장(7.38%)과 기아(17.9%) 등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또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상장은 소프트뱅크와의 풋옵션(주식 매입 요구권)과도 맞물려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할 때 소프트뱅크가 잔여 지분에 대해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6월까지 기업공개(IPO)가 추진되지 않을 경우 소프트뱅크가 잔여 지분(9.5%)을 현대차 측에 되팔 수 있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풋옵션 데드라인은 현대차 입장에서 재무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 IPO와 관련 공식 일정과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상장 프로세스를 공식화하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의선 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 시기에 대한 질문에 "여기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 회장은 또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연구와 관련해서는 시행착오를 빠르게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만 해왔고 안 해왔던 분야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며 "안 해왔던 부분에 대해 시행착오를 빨리 하고 에러를 빨리 극복해 더 좋은 것을 신속하게 내놓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현대차 주가가 70만원을 돌파한 데 대해서 "주가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술이나 품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