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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TGI도 떠난 자리, 아웃백은 어떻게 홀로 살아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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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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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6일 다이닝브랜즈그룹 보고서에서 배당금 621억 원을 조달했다.
  • 입지 리로케이션과 프리미엄 스테이크 메뉴로 매출 4544억 원, 순이익 415억 원을 기록했다.
  • 순이익 초과 배당으로 재투자 우려가 제기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리로케이션·프리미엄화·MZ 공략…3박자로 이룬 역주행
변화한 아웃백 vs 버틴 TGI·빕스…전략이 생사를 갈랐다
번 돈보다 더 많이 뽑아가는 모회사…배당성향 150%의 역설
매출 회복에도 영업이익 감소…지속 가능한 성장인가 의문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패밀리레스토랑의 몰락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6일 다이닝브랜즈그룹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 배당금 691억 원 중 621억 원인 약 90%를 아웃백이 단독으로 조달했다. 아웃백은 지난해 매출 4,544억 원, 당기순이익 415억 원을 기록해 다이닝브랜즈의 여러 자회사중에서도 가장 큰 수익성을 기록했다.

현재의 상황에 비교하면 이 결과는 더 놀랍다. 한때 국내 외식 문화의 상징이었던 패밀리레스토랑은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웃백보다 먼저 국내에 들어온 TGI프라이데이스는 올해 3월 국내 진출 33년 만에 완전 철수했고, CJ푸드빌 빕스는 수십 개 매장을 정리하며 사실상 몸집을 대폭 줄이는 중이다. 이 혼란의 한가운데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만이 나 홀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리뉴얼 오픈한 아웃백 '천안펜타포트점' 매장 내부 전경.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 전략의 총교체…'패밀리레스토랑' 딱지 떼고 살아남다

아웃백의 생존 비결은 2021년 다이닝브랜즈그룹에 인수된 이후 단행된 '전략의 총교체'에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입지 전략이었다. 고객이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단독 건물의 대형 매장을 과감히 버리고, 롯데몰·스타필드 등 유동인구가 집중된 복합쇼핑몰로 재입점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펼쳤다. 결과는 즉각적이었다. 리로케이션 점포의 월매출은 기존 대비 평균 70% 이상 뛰었다.

메뉴 전략도 바뀌었다.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딱지를 떼고 '캐주얼 다이닝'으로 공식 리포지셔닝했다. 블랙라벨·토마호크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 라인을 강화해 한때 전체 매출의 62%를 이 라인에서 끌어냈다. '스테이크'라는 단일 메뉴로 고객의 입맛과 발길 사로잡기에 성공한 것이다.

아웃백, 신메뉴 '블랙라벨 씨즐링 에디션' 이미지.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이밖에 타깃도 가족 단위에서 MZ세대로 이동했다. 코로나 시기엔 발 빠르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엔데믹 이후엔 다시 매장 경험 강화로 유연하게 선회했다.

반면 TGI는 달짝지근한 잭 다니엘스 소스 범벅의 미국식 메뉴를 끝까지 고수했다. 1990년대에 통했던 '미국 바 앤 그릴' 콘셉트가 시대적 매력을 잃었음에도 변화를 거부했고, 미국 본사의 파산보호 신청(2024년) 여파까지 겹치면서 투자 여력 자체가 사라졌다. 빕스는 샐러드바라는 핵심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퀄리티 관리에 실패하면서 '돈값 못 한다'는 인식이 굳어졌다. 변화한 브랜드와 변화하지 못한 브랜드의 차이가 생사를 가른 것이다.

◆ 성공의 이면…번 돈보다 더 많이 뽑아가는 모회사

그러나 아웃백의 성공 스토리에는 불편한 이면이 있다. 모회사 다이닝브랜즈그룹의 2025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 2,014억 원 중 아웃백으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이 621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배당금의 규모가 아웃백의 수익 능력을 한참 초과한다는 점이다. 아웃백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5억 원이었지만 다이닝브랜즈그룹에 올려 보낸 배당금은 621억 원으로, 배당성향이 약 150%에 달한다. 번 돈보다 50% 더 많은 현금을 모회사에 상납한 셈이고, 부족분은 쌓아둔 이익잉여금을 소진해 충당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CI.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이 같은 순이익 초과 배당은 일회성이 아니다. 실적이 부진했던 전전년도에도 아웃백은 순이익(424억 원)을 웃도는 447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장사가 잘 되든 안 되든 모회사로 향하는 현금 흐름은 줄어들지 않는 구조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5% 회복됐음에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4.5% 추가 감소했다. 영업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 규모는 447억 원에서 621억 원으로 39% 급증했다. 실적 회복 여부와 무관하게 배당 규모만 커지는 역설적 구조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매장 리뉴얼, 신메뉴 개발, 서비스 품질 유지 등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재투자가 줄어들 경우 아웃백의 '제2 전성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웃백이 캐주얼 다이닝 시장의 주요 업체로 자리잡으며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 대부분이 재투자보다 배당을 통한 현금 회수에 집중되는 측면은 장기적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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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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