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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 3년 관망 끝낸 유럽 자본,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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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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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 정책 안정화로 유럽 부동산 시장이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자본 흐름이 재편되고 있다.
  • 헝가리와 스페인 등 남·동유럽 시장의 고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자본이 전략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 에너지 성능과 운영 효율이 입지를 대체하는 가치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지난 3년간 유럽 부동산 시장을 지배한 정서는 막연한 기대가 아닌 냉혹한 관망이었습니다. 기록적인 금리 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파고 속에서 투자자들은 거래를 멈춘 채 하방 지지선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고, 시장은 사실상 기능 정지에 가까운 침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이 대기 국면은 명확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화 정책이 안정기에 접어들며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자 자본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질문은 단순합니다. "언제 살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유럽 부동산 시장은 지금 '가격의 회복'이 아니라 '질서의 재편'이라는 더 본질적인 변화의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지점은 유럽 내 자본 흐름의 다각화와 수익률 격차의 확대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전통적 코어 시장은 여전히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캡레이트 압축과 가격 피로 누적으로 인해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입니다.

반면 헝가리(+21.2%)와 스페인(+12.9%) 등 남·동유럽 시장이 보여주는 가파른 상승세는 자본의 이동 경로가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히 저평가 지역의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수익률 격차를 활용하려는 자본의 전략적 이동입니다.

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사장.

다만 이러한 고수익 시장에는 외국인 자본 유입에 따른 규제 강화라는 잠재적 리스크가 잠복해 있기에, 단순 수치에 매몰된 접근보다 현지 정책 변동성을 면밀히 살피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결국 숫자만을 좇는 접근은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더욱 본질적인 변화는 자산 가치의 평가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부동산 가치 평가의 대부분이 입지에 있었다면, 이제는 에너지 성능과 운영 효율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에너지 성능이 낮은 자산은 매매 가격 하락은 물론, 금융 조달 과정에서도 '브라운 디스카운트'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유럽 내 금융기관들은 대출 심사 시 리노베이션 비용을 부채로 산정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건물일수록 자본 비용이 눈에 띄게 상승함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입지에 위치한 자산이라 하더라도, 운영 전략과 물리적 성능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 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이는 부동산 자산관리 역량이 곧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전면 부상했음을 의미합니다. 

도심과 외곽 지역의 관계 설정 역시 근본적으로 뒤바뀌고 있습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주요 도시에서 관찰되는 흐름은 자명합니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정착과 도심 주거비 부담 가중은 수요의 외곽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도심 핵심 지역의 자본 이득률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AI이미지.

특히 임차인 보호 정책이 강화된 국가일수록 개인 임대인의 이탈과 기업형 임대 주택의 부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자본은 이제 '중심지'라는 상징적 권위에 안주하기보다, 실질적 주거 효용이 높고 규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의 제약은 여전히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강력한 구조적 동력입니다. 숙련된 인력의 부족과 원가 상승은 유럽 전역의 신규 공급을 구조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더라도 건설 비용의 하락 폭이 크지 않기에, 신규 공급의 공백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는 기존 우량 자산의 희소성을 더욱 부각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건설 산업은 양적 확대가 아닌 효율 개선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으며, 경쟁력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짓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교하게 원가를 통제하느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026년 유럽 부동산은 '보편적 상승'이 아닌 '선별적 가치 극대화'의 장이 될 것입니다. 국가 간 성장 격차, 에너지 성능에 따른 가치 분화, 도심과 외곽의 구조적 재편, 공급 제약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 시장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와 중소형빌딩 전략 역시 이 새로운 구조 위에서 재정의되어야 합니다.

'불패의 입지'라는 과거의 공식은 이미 해체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정교한 운영 전략, 변화된 입지에 대한 재해석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자산만이 이 거대한 재편의 시기에 지속 가능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PMC 김용남 대표이사는 중소형 빌딩 자산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글로벌PMC를 설립한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빌딩 매입부터 관리, 매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구축하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부동산학 박사(PhD)이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CCIM), 영국 감정평가사(FRICS) 등 국제 자격을 두루 갖춘 최고 전문가다. 한국CCIM협회 및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경기부동산자산관리조합 이사장과 한국경제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전문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PMC는 세계적인 부동산 네트워크 'CORFAC International'의 유일한 한국 파트너로서 미국, 일본, UAE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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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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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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