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이란 휴전 무기한 연장 발표했다.
- 미 주가지수 선물이 0.76~0.97% 상승하며 강세 보였다.
- 중동 불확실성에도 실적 호조와 위험자산 매수 이어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적 시즌 본격화…보잉·GE버노바 강세
비트코인 7만8000달러 돌파…코인 관련주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결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불확실성 국면은 지나갔다는 기대 속에 다시 위험자산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다우존스 E-미니 선물은 374.00포인트(0.76%) 상승했고, S&P500 E-미니 선물은 54.00포인트(0.76%),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257.25포인트(0.97%)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장 마감 직후 미국의 대이란 2주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고 판단해 추가 공격을 보류하고 외교에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그리고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대표들이 하나의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격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는 해상 봉쇄를 계속 유지하고 그 외 모든 면에서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란의 제안이 제출되고 협상이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이 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장, 좋은 뉴스에 목말라"…그래도 변수는 남아
다만 휴전 연장 발표에도 실제 협상 진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뉴욕타임스(NYT)와 악시오스(Axios)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측의 확실한 참여 약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JD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 평화회담 참석 일정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오히려 협상단이 미국과의 회담을 "시간 낭비"로 판단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선박 나포와 발포를 이어가며 봉쇄 수위를 한층 높였다. 혁명수비대는 이란군의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며 컨테이너선 3척을 나포했고, 일부 선박에는 직접 발포까지 감행했다.
시장에서는 미·이란 2차 종전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이 협상 지렛대로 해협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압력을 자극하고 위험자산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일단 낙관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주 S&P500은 전쟁 발발 이후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고,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잇따라 사상 최고치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넘어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도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것은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성장 모멘텀에 더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간 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스테파니 알리아가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은 미래를 본다"며 "우리는 여전히 긴장 완화 경로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너무 빠르게 '이제 안전하다'는 기대를 가격에 반영한 만큼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결국 이는 상승 추세 속 일시적 흔들림일 뿐"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6년과 2027년 S&P500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월 말 이후 4% 상승했다.
◆ 실적 시즌 본격화…보잉·GE버노바 강세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함께 본격화된 실적 시즌도 주시하고 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1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3% 넘게 상승했다.
보잉의 1분기 조정 주당순손실은 20센트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83센트 손실보다 크게 양호했다. 매출 역시 222억2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217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737 맥스 7과 맥스 10 기종의 인증이 올해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7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장비 기업 ▲GE 버노바(GEV)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장전 거래에서 7% 급등했다. 1분기 매출은 93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2억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버티브(VRT)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1% 넘게 하락했다.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AL)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0.5% 상승했고, 의료기기 업체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은 실적 발표 이후 6% 가까이 올랐다.
이날 뉴욕 정규장 마감 후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저비용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LUV)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 비트코인 7만8000달러 돌파…코인 관련주 급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7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COIN)는 4% 가량 상승했고,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MSTR)는 6% 올랐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HOOD) 역시 3% 넘게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는 최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3.6% 상승했고,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 ▲씨게이트(STX)는 바클레이스의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3.2%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AI 성장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 그리고 휴전 연장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이 당분간 증시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