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오션이 15일 캐나다 어빙조선소와 협력해 잠수함 사업 수주를 추진했다.
- 김희철 대표가 주정부 관계자와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6월 캐나다 60조원 잠수함 사업자 선정 앞두고 한국팀이 경제 협력 카드로 승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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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대표, 노바스코샤주 주총리·어빙조선소와 협력
현대차그룹·LG엔솔 등 '팀코리아'도 가세해 지원 사격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르면 오는 6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자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과 독일의 막판 치열한 물밑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수주를 위한 '경제 협력 카드'를 꺼내들면서 승기 잡기에 나섰다.
15일 조선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현지 최대 규모인 '어빙조선소'와 손잡고 협력 체계를 본격화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어빙조선소 더크 레스코(Dirk Lesko) 사장과 면담을 갖고 캐나다 해군의 자주적 잠수함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한화와 어빙조선소는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 숙련 인력 육성,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캐나다 주도의 장기적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기반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어빙조선소는 북극과 연안 경비함, 핼리팩스급 호위함 MRO, 차세대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리버급 구축함 사업 등 캐나다가 추진 중인 주요 해군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 조선소다. 양측 협력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유지운용 체계와 산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김희철 대표는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 주총리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캐나다의 국방 현대화 기조에 맞춰 ▲방산 대비태세 강화 ▲MRO 역량 확보 ▲현지 인력 양성 ▲산업 기반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오션은 CPSP와 관련해 장기적인 산업 참여 및 유지운용 전략을 공유하며 현지 산업 기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영국제 2400톤급 구형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부터 3000톤급 최대 12척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유지·보수 비용까지 합해 60조원 규모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파전 양상으로 6월말 사업자 최종선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캐나다와의 경제 협력 방안을 중점 평가하기로 하면서 한국과 독일 양측의 물밑 작업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독일 TKMS는 폭스바겐의 캐나다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앞세워 수주전 선점에 나섰지만, 폭스바겐이 발을 뺴기로 하면서 독일팀 공조에 균열이 생겼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TKMS의 입찰 지원과 연계해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이탈을 선언하면서 독일팀의 '산업 패키지' 전략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반면 '팀코리아'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까지 가세해 지원사격에 나선 가운데, 최근 팀 캐나다(Team Canada) 대한민국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현지 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모디스트 트리(Modest Tree), 지오스펙트럼테크놀로지스(GeoSpectrum Technologies), 울트라 마리타임(Ultra Maritime) 등 캐나다 주요기업들 과의 협약을 통해 캐나다 기업들을 글로벌 잠수함 공급망에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건설기업인 PCL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현지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과정에서 신속한 전력화, 안정적인 유지·보수·정비 체계 구축, 캐나다 주도의 산업 기반 강화, 장기적인 기술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캐나다 산업계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캐나다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잠수함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