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21일 스물한번째 막을 올린다. 예술감독 강동석이 이끄는 이번 축제는 5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아트스페이스3(갤러리) 등 세 곳에서 총 13회 공연을 펼친다.
서울문화재단이 선정한 '서울대표예술축제'인 SSF는 2006년 창설 이후 "실내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며 국내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모차르트와 영재들'이다. 2026년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이자,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 70주년이 되는 해다.
140주년을 맞은 한국·프랑스 수교 기념 개막공연은 21일 '프랑스의 영재들'로 열린다. '최고 중의 최고'(4월 30일), 폐막공연 '프랑스 1886'(5월 3일)까지 총 3회의 기념 공연이 양국의 우정을 음악으로 축하한다. 폐막공연이 내건 '1886년'은 프랑스 실내악 걸작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탄생한 해이자 한-불 수교 원년이다.
◆ 82인의 아티스트…신구 조화 돋보여
올해는 예술감독을 포함해 총 82인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예년 대비 상당히 규모가 커졌다. 축제 원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은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을 비롯해 채재일, 박재홍, 이수민, 백주영, 임효선, 이창형, 이한나, 문지영, 김다미, 이정란 등 10회 이상 출연한 '단골 얼굴'들이 중심을 잡는다. 세계 정상급 관악 연주자인 로망 귀요(클라리넷), 올리비에 두아즈(오보에), 에르베 줄렝(호른), 로랭 르퓌브레(바순), 마티어 듀푸르(플루트) 등 프랑스 출신들도 함께한다.
올해 새 얼굴로는 맨해튼 음대 학과장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무투즈킨과 같은 학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클로에 키페르(부부 음악가), 소프라노 강혜정, 첼리스트 김두민, 플루티스트 박지은, 비올리스트 신경식·정승원이 합류한다.
5월 2일 열리는 '가족음악회: 영재들'애서는 유튜브 조회수 1억 6000만 뷰를 돌파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최연소 우승자 김정아, ICA 콩쿠르 우승 클라리네티스트 이도영, 아파시오나 트리오(바이올린 정현준, 첼로 전서우, 피아노 김주호), 크론베르크 영 피아니스트 국제 콩쿠르 2위 이주언 등 평균 연령 15세의 영재들이 선배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이 무대를 단순한 기량 경연이 아닌 "실내악을 통한 세대 간의 교감과 전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차르트는 모든 음악가들에게 영원한 영감의 원천이자 기준"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천재들의 번뜩이는 영감과, 그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음악가의 열정을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